연휴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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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7, 2017 21:29에 작성됨.

황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연휴가 끝났네요.

내일부턴 다시 또 똑바로 서라 핫산인생 시작인데.... 연휴는 참 빨리 가요. 어릴 때도 그랬지만 좀 나이 먹고 나서는 더 빨리 가고. 실은 어차피 나이 먹을수록 연휴만 빨리 가는 게 아니라 세월 자체가 빨리 가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지긴 합니다만. ㅋ 하루하루는 그나마 좀 긴데(특히 일할 때 하루하루는 정말 오지게 안 가요), 1주일, 나아가 한 달은 참 빨리 가더군요.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2/4분기 중반...;ㅁ;

 

그나마 대선이 있는 이번 주 화요일은 쉬긴 쉽니다.(윗분들 가라사대, 소중한 권리 행사하느라 힘드니까 쉬라고들 하시더군요 다만 투표 인증샷을 꼭 회사 카페에 올리라는 명령(?)이 떨어졌네요. ㅋㅋ 어차피 투표는 항상 빼놓지 않고 해 왔던 터라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만.) 이번에 사전투표들 많이 했다고들 하던데, 저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소보다 당일 투표하는 투표소가 훨씬 가까워서 굳이 사전투표소까지 갈 필요 없기도 하고, 5~6일은 놀러갔다와서 아직 투표는 안 했구요.(사실 투표소가 글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일 정도로 가까운 집 바로 옆의 학교입니다. 걸어서 3분 걸리는 거리;)

 

어떤 의미에선 연휴가 끝나진 않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징검다리 연휴는 뭔가 어중띠죠.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뭔가 밍숭맹숭한 느낌이군요. 그러고 보니 학생분들은 막 중간고사 끝난 뒤라 홀가분하거나 일부 학교들은 수학여행 가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대학생 분들 역시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겠군요.

 

이번 연휴 때는 5월 5~6일 반 무계획적으로 동네 친구들과 강원도 해안가에 놀러갔다 왔습니다만, 한창 도로도 막히는 시기에 출발을 했다 보니 차에서만 16시간을 보냈네요.=ㅁ=; 가는 데 8시간, 집에 올 때 8시간.... 뭐 바다 보고 고기 구워먹고 회도 먹고 술도 먹고 나름대로 힐링 및 기분전환은 제대로 했습니다. 물론 어제 최악의 황사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긴 했지만. 다만 서로들 나이를 먹은 아재들이라 그런지 체력들이 떨어져서 밤새도록 놀지들은 못하더군요. 제아무리 아재라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아직 청년 소리 들을 연령대인데 다들 체력들이 어르신들이나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유아들만도 못한 저질체력인 멤버들이라 그런지 말이죠. ㅋㅋ 그리고 그렇게 먹어댔으니 살이... 하핳. 하하하핳. 하지만 어차피 놀러 가면 사실 먹는 게 남는 거고, 모 아이돌도 그랬죠. "맛있으니까 괜찮아!"

 

하. 다른 분들도 연휴들 알차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겁니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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