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운빨절망겜, THE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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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7, 2017 00:44에 작성됨.
줄리아(빨간 모자): '!!!
이것은......운명인가?
설마 마지막에 공개된 것이 스페이드 8이라니!
이것으로 플러시!
게다가 그냥 플러시도 아니고 내 K탑으로 성립되는 사실상 최강의 플러시야!
무엇보다도 이 커뮤니티 카드로는 상대가 그 어떤 패를 감추든
포카드나 그 이상의 역은 절대로 못 나온다고!
즉 이것으로......내 승리는 확정적이다!'
줄리아: "미즈키......아무래도 때가 온 것 같다.
여기에......이 라스트 베팅에......이 한 방에 모든 것을 걸겠어!"
(ALL IN)
미즈키(회색 모자): (포커페이스로)"......과연, 그렇군요.
그 도전,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렇게까지 가슴이 포카포카해지는 승부를 걸어온 당신에게 경의를 표하죠.
CALL."
줄리아: "승부다, 미즈키! 받아보라고, 나의 버닝 소울을!"
미즈키: "좋습니다. 결판을 내드리죠. 줄리아씨."
츠바사(노란모자): "아~ 자꾸 시간 끌지 말고 빨랑빨랑 끝내요~ 줄리아노~"(진즉에 폴드하고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프로듀서(딜러): "좋아, SHOWDOWN."
.
.
.
.
.
.
줄리아: "......"(혼이 빠져나간다. 털썩!)
츠바사: "아! 정신 차려요, 줄리아노~!"
미즈키: "같은 플러시지만 A탑을 가진 저의 승리로군요. 부이~"(V포즈)
줄리아: "......미즈키, 너 이 자식!
생각해보니, A탑을 가진 상태에서 리버(홀덤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5번째 커뮤니티 카드) 나왔을 때 이미 승리는 100% 확정된 거였잖아!
그런 상황에서 내 도전을 받아주겠다느니 가슴 뜨거워진다느니 그런 소리로 날 속인거냐!"
미즈키: "기만에서야 말로 포커의 진가가 있는 법이죠. 무르군요, 줄리아씨. 피-식.(입으로 직접 소리내며)
......어찌됐든, 이것으로 내일 프로듀서와의 데이트를 해도 되는 건 저로 확정이죠? 프로듀서.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이런 식으로라도 미화(?) 혹은 각색(?)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으으 역시 포커 같은 건 후츠~노 닝겐이 건드릴 만한 게임이 못 돼.
컴까기를 하다가도 이런 봉변을 당할 정도면
현실의 고수들을 상대로는......(절레절레)
이래저래 현자타임이 오는군요.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분해 죽겠지요?
전 인터넷에 흔한 세븐오디나 파이브카드 스터드를 더 즐깁니다. 이쪽이 더 판돈도 커지고 흥미진진하죠.
물론 역으로 본문처럼 당하는 충격은 더욱 크지만(....).
해외권에선 이게 왜 인기가 많나 싶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천화 대삼원 자일색 사암각 쿼터플 역만!!
그러니 천화를 포기하고 사깡즈를 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