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은 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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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8, 2017 22:35에 작성됨.

오늘 드라마스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드라마스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두 명의 인물 '수지'와 '영주'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여러 공통점이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동생의 꿈을 짊어졌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영주의 경우 이것에 큰 부담을 느낍니다.

 

동생 몫까지 꿈을 이뤄야하는데 데뷔는 안 되고,

재능있는 애가 치고 들어오니까 점점 초조해지고,

그래서 점점 독선적으로 변하며 팀원들을 막 대하고.

 

드라마스 1~13화, 거의 1쿨 동안 이런 식으로 문제의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14화에서 같은 처지에 선 수지가 말해주더군요.

 

"우린 동생의 꿈까지 짊어져 두 배로 행복한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 몫까지 꿈을 짊어졌다.

이런 캐릭터는 많이 봤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결국 실패하고 위로 받는 과정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두 배의 짐이 아닌 두 배의 행복'이라는 답을 제시한 건 처음 봤습니다.

저렇게 단 한 마디의 대사로 표현한 것도요.

 

이것 말고도 드라마스에는 멋진 대사들이 많이 나와요.

리더에 대해서, 믿고 싶은 마음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그 중에는 저렇게 색다른 발상으로 답을 제시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들이 전부 직관적으로 마음을 울리고 묘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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