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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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8, 2020 17:1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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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의 나에게.


2020년 9월의 말엽, 편지를 올립니다. 변호사시험 D-250이 막 깨졌을 5월.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건강한가요? 학교는 잘 나가고 있나요? 몹쓸 역병은 끝이 났나요? 공부는 잘 되고 있나요?


로스쿨 3학년 1학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3 이래 최악의 부담감에 시달리며 공부를 하고 있겠지요. 그 마음, 감히 상상조차 하기도 힘듭니다.


그런 그대를 위하여, 과거의 나로부터 선물을 보냅니다. 미래의 내가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 끝에 브로콜리 1/7 니노미야 아스카 피규어를 골랐습니다. 이것을 받고 부디 힘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끝까지 화이팅 하시길.


ps. 대금결제요? 관세요? 박스 처리요? 놓아둘 공간이요? 그건 네가 생각해야지!


(편지 위에 어쩐지 험한 욕설과 과거의 자신에 대한 저주의 표현들이 가득하다. 가까이 가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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