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3 / 조회: 645 / 추천: 2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어제 아버지랑 얘기했어. 모모히토는 아무 재능이 없는 거 같다고."
"뭘 해도 어설픈 상만 받고, 앞으로도 엄마 기대를 못 채워주겠지?"
"그래서 이제 너한텐 돈을 안 쓰기로 했어. 아쉽지만 잘 있으렴."
"......응, 알았어. 지금까지 죄송했어요, 어머니."
이게 뭔... 대체 뭐라는 거야...?
오늘 사이드엠의 새로운 게임인 그로잉 스타즈가 런칭을 시작했습니다.
사전 예약해둔지라 바로 맛을 보았죠.
사엠의 새로운 유닛인 클래스 퍼스트의 멤버
하나조노 모모히토에게 관심이 가서 커뮤를 좀 봤는데...
공부도 잘 하고 학생회장에 대회만 나가면 상 타오는 앤데
1등을 못 한다는 이유로 저런 말을 듣고 사네요...
심지어 애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저 말에 화도 안 내요.
어느 정도냐면 아이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부모한테 저 말 듣고
나 같은 건 살 가치가 없어... 이러다 처음 보는 사람인 프로듀서한테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럼 나 살아 있어도 되는 건가?" 하면서 아이돌 시작한 거예요.
살면서 남에게 인정 받은 게 프로듀서가 거의 처음인 수준...
그래서 프로듀서가 별 뜻 없이 하는 말에도 혹시 버려지는 건 아닌가 불안해 하고...
사엠이 특성상 과거사 어두운 애들이 많긴 합니다만 얘는 그 중에서도 역대급이네요...
총 38,185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금은 빈둥거리기만 한다고 진짜로 집에서 쫓겨나거나(슈코)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늘 방치당하며 자라왔기에
매사 의욕상실과 관심을 끌고자 일부러 장난을 친다거나(마미미)
나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거칠고 상스러운 말을 일상 용어처럼 내뱉으며
부모님은 어디로 간 건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홀로 밥먹는 게 익숙하다거나(니나)
그 외에도 가족 구성원의 부재 혹은 부모님의 이혼, 사별 등등...
생각보다 부모-자식 간 관계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아이마스의 세계로군요.
주로 사춘기 나이대의 아이돌들을 다루다보니
가정환경이 캐릭터의 어둠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은데
어쩌면 그러한 명암과 결핍이 역설적이게도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드는 기믹이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 너무한 먹먹함에 마음 한 쪽이 아파오는 건
별개의 일이지만요
하지만 연예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나와야 할 친구가 나오는 건 또 처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