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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최저임금 올린다. 하는김에 저소득층에 1만5천엔 풀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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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6 11:51에 작성됨.
최저임금 인상은 다들 아실 거니까 넘어가고....
이번 발표에서 중요한 건, 저소득층에 1만 5천엔씩 지급한다는 정책입니다. 원래는 연 6천엔씩 지급하던 걸 1만 5천엔으로 늘렸더군요.
인터넷에서 여러 모로 이야기가 일어나는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만, 딱히 특별한 정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세계 추세에 맞춰서 돈을 푸는 그런 정책이죠. 월 1만 5천엔이라면 상당한 돈인데, 연 1만 5천엔이면 큰 돈은 아니죠.
다만 저소득자로 분류되는 대상을, 주민세 면제 대상인 2200만명으로 잡은 게 상당히 크고.....
무엇보다, 상품권 같은 게 아니라 그냥 현금을 때려박는다는 점이 상당히 크네요. 버블 이전에 상품권 뿌렸다가 싹 다 저축만 해대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 건지, 이번엔 깡돈을 박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경제효과와 포퓰리즘을 동시에 노린 정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올라가는 게 소비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니 말할 필요가 없고, 동시에 저소득층의 표까지 폭넓게 공략할 생각인 듯 하군요.
확실한 건 결과가 어찌되든 몇년 후의 경제학도들은 이 사건을 필수적으로 배우고 지나갈 거라는 겁니다.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배울게 하나 적은 샘이니…
근대 말이죠.
상품권을 풀었을때. 상품권엔 기간과 사용처가 한정되 있고 돈으로 바로 못바꿈에도 사용하지 않고 저츅한 일본인들이 과연 현금이라는 저축하기 딱좋은걸 쓸가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저소득층일수록 전체 수입 중 소비에 사용하는 소득의 비중이 크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축할 만한 돈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고소득층에 대한 지원보다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개헌발의하고 국민투표를 하는게 남았지만, 문제의 9조를 건드는건 여전히 반대하는 여론이 대세인지라. 그래서 부분개헌 형식으로 돌파한다는데 과연...
이 도쿄도지사 선거도 엄청 재밌습니다. 발단부터 전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