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을 달군 인감 사건을 보니 새삼스레 불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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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30, 2018 02:12에 작성됨.

링크 요약 : 중세게임 갤러리 전 관리자 톨죽마시쪙이 10년만에 찾아온 이모인지 외숙모인지 하는 사람이 가져온 유산 관련 백지각서에 인감 찍고 인감증명서까지 줘서 인생퇴갤할 뻔 하다가 지나가던 변호사 2명의 도움을 받고서 기적적으로 회생에 성공함. 미친 @갤 히비키 챌린지도 이만큼 흥미진진하진 않았어.....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되신 분은 제쳐두고....

혹시 한국에 인감증명서 같은 거 남겨두진 않았겠지....? 변경신청 제대로 하고 왔었지....?


일단 본인 외엔 인감확인증명서 발급 못하게 신청은 해두고 오긴 했고, 인감 자체는 맨날 가지고 다니는 거라 닌자당하지 않는 이상 문제는 없을 테지만....... 아 막도장은 두고 온 것 같은데 그것도 내년에 귀국할 때 챙겨와야 하나?


여러분, 동양권,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인감이란 막대한 법적 효력을 지닙니다. 인감은 항상 스스로 관리하시고, 타인이 손댈 수 없는 곳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감증명서는 필요할 때만 뽑아쓰고 사용 후엔 즉시 파기 혹은 그에 준하는 수단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유효기간이 3개월이라지만 3개월이면 얼굴도 모르는 친척 혹은 학교동창이 여러분에게 연대보증 덤터기를 씌우는 데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백지각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감 찍지 마세요. 백지각서는 도시전설 속의 허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계약서입니다.



인감만 관리 잘 해도, 여러분은 대부분의 중세게임 갤러리 유저보다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와 진짜 저게 사람인가. 인권변호사 두명 아니었으면 진짜로 인생 망하는 각인데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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