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후미아카 a.k.a 분서갱유 이야기 입니다.

제가 반쯤 진담으로 얘기하는 말 중에 '공식에서 낸 것 중 가장 흥한 조합은 후미아카다' 라는 게 있습니다.

데레스테 후미카 스토리 커뮤에 아카네가 나오면서 흥한 뒤로 거의 5년? 그 정도 뭐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근데도 그 시간 동안 동인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었어요.

이 정도면 가성비 하나는 여느 메이저 유닛, 조합들에 꿀리지 않는다

제대로 지원 받았으면 이미 얘네 갓 메이저 됐다 싶을 정도거든요.

그러다가 신데렐라 걸즈 극장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후미카랑 아카네 에피소드가 나오고

오늘은 영업 커뮤까지 추가가 됐는데 그 반응을 보면...

'이거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후미아카잖아'

'후미아카로 이런 이야기 만 번은 봤는데 공식에서 할 줄이야'

이러거든요.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동인에서 인기를 얻고 동인으로 이어져오던 조합인지라

뒤늦게 공식에서 낸 것들이 이미 동인에서 씹뜯맛즐 해본 것들이에요.

그 분들에겐 "내가 낸 해석이 공식이 되었어!!"

이런 상황인 거죠.

저도 보면서 정말 익숙한, 어디서 많이 본 소재들이

공식 매체를 통해 나오니까 놀랍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아... 정말 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