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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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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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eissmann입니다.
2011년 말,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후속작 중 하나로 시작되어,
10년간 현재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를 탄생시킨 '분가'.
'모바마스'의 종료 예정일(2023/03/30)이 공개된 이후
'모바마스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슈코' 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새로운 모습의 슈코는 없다는 것을
과감히 부정하며...뭇 슈코 프로듀서들 사이에 '전설'로만 전해지던
'장발 슈코'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공개하였습니다.
그간 '이런 슈코가 있었단면 좋겠구나~'라는
망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존재를 눈앞에 마주하면
우선 현실감각이 없어지네요.
무려 로리타 드레스 슈코라니...
처음에는 큐트 아이돌 카드에 슈코의 얼굴을 합성한
매우 정교한 합성작인줄 알았지만
모바마스 하고로모코마치 교환 이벤트에서 나온
신규 카드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실루엣 공개부터 낚시를 했던 프로듀서를 두 번 놀리는 공식)
'아이쿠루시이(너무 귀여워)'에서 선보였던
사에양의 '아가씨'의 모습을 슈코에서 엿보게 되다니...
특훈 전 카드는 '마이코 출신' 사에를 따라하며
전통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랍니다.
진지하게 춤을 추다보니 왠지 모르게
'교토 소녀'의 피가 끓어오른다...는 건 사실 뻥이라는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 변해도 슈코는 슈코구나 싶었습니다.
사에양은 사에양대로 슈코의 특징을 흉내내며
다트와 단발을 뽐내는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슈코의 취미인 헌혈에도 도전하려 했으나 15세 이상 나이제한으로 실패!)
사실 '로리타 드레스 슈코'가 뜬금없지는 않은 것이
2019년(헤이세이31년) 만우절 당시 '데레코미' 만화로 공개되었던
'카구야님~' 작가분의 '교토조' 만화에서 이미 선보인바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흰색 로리타 드레스를 차지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자신도 이런 '드레스'를 가지고 싶다는 슈코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꽤나 흥미로웠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등장한지 약 10여년 만에
제대로된 자신만의 드레스를 받은 슈코이고
(10년 동안 수영복은 7벌 이상인데 드레스는 한 벌도 없었다는게...)
평소 즐겨 입는 복장들 역시
드레스나 정장과는 다소 거리가 먼 캐쥬얼 풍이었으니까요.
슈코가 처음 태어난 모바마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슈코는
여태껏 단 한 번도 보지못한 '순정만화 같은 소녀'로서의 슈코였군요.
(비록 사에를 따라해보는 기획의 일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수 많은 슈코의 모습을 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식상하거나 싫증난 적이 없습니다.
모두 다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건 변함 없는 사실이네요.
엄밀히 말하면 후속작이 있기에 아직 끝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한 대작'의 종언이라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모바마스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아이돌들의 아름다움과 의지는 데레스테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데레스테도 언젠가 사라지겠죠.
그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확실히...데레스테 보이저 이벤트에서 무대 위 빛나는 아이돌이 아닌,
무대 아래 평범한 소녀로서의 자신 역시 프로듀서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을하는 것을 보면서 확연히 달라진 방향성을 느꼈네요.
언젠가 아이돌을 은퇴하게 되더라도 당신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으리라는 말하는 슈코를 보면서
슈코 역시 결코 프로듀서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들은 것 같았습니다.
슈코와의 이야기의 끝.
글쎄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가 온다면
저는 역시 슈코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가장 사랑스러우며 즐겁고 알로록달로록하고도 아름다운,
향기로운 기억들의 한 조각으로 간직해가고 싶네요.
슈코와 프로듀서가 만나 자아낸 여기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있게 한 '모바마스'의 마지막 선물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장발 슈코는 정말 최고의 작별인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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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데레마스는 가지만, 우리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는 계속될 겁니다. 반드시!
(2015년 총선 4대 신데걸)
슈코가 가출 생활 끝내고 부모님과
고향에서 화해하는 것 보고 싶어!
(2018년 1월 아름다움을 수놓다 이벤트)
슈코가 흑발이어도 예쁠 것 같아!
(2020년 5월 발칙한 캔버스 이벤트)
슈코와 함께 단 둘이서 식사하고 싶어!
(2021년 2월 슈코 메모리얼5)
슈코의 프로듀서에 대한 진짜 속 마음을 듣고 싶어!
(2021년 12월 보이저 이벤트)
슈코에게도 전용 드레스가 있으면!
(2022년 7월 느와르 가챠)
슈코가 긴 머리인 모습도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
(2022년 8월 하고로모코마치 교환 이벤트)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듀스도 오래하고 볼 일인 것 같네요.
슈코를 향한 마음 혹은 욕망들은
대개 시간이 해결해주는군요.
처음엔 그저 집에서 쫓겨나
정처 없이 떠돌다 의탁한
우연한 도전으로서의 아이돌 인생이지만
점점 진지하게 임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사무소의 동료들, 프로듀서와 함께하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는 모습 속에서
슈코의 '성장'을 보게됩니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의 슈코를 만날 수 있을까요.
슈코의 친가에 고이 잠들어 있는 '제복(교복)'의
봉인이 풀리는 날 역시 언젠가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모바마스에선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데레스테 혹은 그 다음 시리즈에서라도
계속해서 슈코를 만나고 싶어요.
데레스테 뒤로도 뭔가 차기작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하고 추측만 할 따름이네요
하고로모코마치P들에겐 엄청난 선물을 주고 가서 감사를 느낄 따름입니다. 운영은 몇번이고 프로듀서 머리 위에 있다는걸 보여주는구나.. 싶은..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면서도
이제 더 이상 신데마스의 원작인 '모바마스'를
볼 수 없다는 현실에 희비가 교차하는군요.
데레스테도 이제 7주년으로
10주년이 멀지 않은 시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고
새로운 총선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부분적인 변화들과 새로운 시도들이
그간 이루어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데레스테의 '후속작'에 대한 이런 저런
새로운 아이디어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코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나고 또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 최초의 계기가 되어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감사한 마음을 가지겠지요.
마지막까지 슈코의 새로운 모습을
선물해주어 슈코P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네요.
내년 3월, 서비스 종료가 점점 다가 오고 있지만
신데마스의 아이돌들과 인연을 맺게 해준 '모바마스'를
국내외 많은 프로듀서들이 오랫동안 추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