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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를 위해 라노벨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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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2, 2016 20:11에 작성됨.
내일 일본어 N3 시험치는데, 바빴던 나머지 2일 벼락치기를 시도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떨어질 것 같아서 포기하고(...) 일본어 공부를 위한 책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일본어 문법 책입니다. 일본어 공부 안 하고 듣기만 해온 덕후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대충 뜻은 비슷하게 이해하겠는데,
직접 말해보라고 하면 어떤 조사를 써야하는 지가 난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어는 나중에 한자 암기를 하기로 하고 일단 문법을 공부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공부만 하면 금방 포기할 것 같아서,
제가 아주 좋아하지만 번역이 중단 된 작품을 주문했습니다.
될 수 있어! SE 입니다.
SE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약자로서, 컴퓨터와 서버 등이 서로 연결되는
(허브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시스템을 세팅하고 구축하는 직업입니다.
귀여운 츤츤 로리 상사님에게 배우는 문돌이 시스템 엔지니어의 고난(...) 인데,
5권을 마지막으로 정발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저의 허접한 실력으로 한 권에 몇달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번역하면 일본어 실력이 늘겠죠?
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원서로 읽는거 추천 못드립니다. N1급을 준비하신다면 말이죠.
전혀다릅니다. N1급을 공부하시면 라노벨을 읽을 수는 있지만 어려울 겁니다. 마찬가지로 라노벨만 보면 자격증 공부가 어려울 겁니다.
자격증 시험에는 정말 문법이 나오거든요. 차라리 신문을 읽는 것이 시험에는 도움이 될겁니다. 시험지문에 나오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라노벨번역이 나쁜 건 아닙니다. 한자와 문제집에서 잘 안다루는 어미의 활용등을 알기 좋거든요.
그렇지만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문제집이 제일입니다.
N1 자격증이 목표긴 하지만 일본 IT취업이 목표라서 시험보다는 실제 회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IT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재밌게 습득하기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쓸모없는 조언입니다만....회화는 미연시도 나름 도움이 됩니다.
어린애 학생 할아버지 할머니 양아치 남자애 거의 모든 말투를 성우가 직접 더빙해주고 읽기 쉽게 발음까지 적혀있으니까요.
그리고 원서를 읽으실때는 전자사전보다는 일반사전이 기억하기 편하고 문법사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에 여기에서 번역하시는 분들이 사투리번역하는 방법있는 사이트 알려주셨는데 잊어버려서 못알려드리네요....
그리고 N2 학습서 문법 파트를 살짝 공부하고 N2를 땄습니다
N1은 정말 제대로 공부해야하는 걸로 알지만 취미로 공부하는 거니까 굳이 N1까지는...
N2까지는 취미로도 충분히 딸 수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번역을 하다보면 확실히 독해랑 번역 실력은 늘어나는 것 같네요
말하는 건 좀 별개지만...
아 그리고 N3 정말로 쉽습니다
예상외로 붙으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JLPT는 일본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일본 문학을 재대로 읽을 수준이 되고싶다면 일본 초중고 교과서(참고서)를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ㅇ<-<
미연시의 장점은 여러사람의 말투를 지문과 함께 읽는 다는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남녀의 말투에대해 공부했다면 여자애의 말투가 몸에 배일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아....근데 아이마스는 여자애들 말투만 나오니 끄는게 좋습니다
미소년도 있다구요?
그리고 친구끼리 쓰는 일본어라고 해도, 사실 서브컬쳐보단 일본드라마가 더 도움됩니다. 말투나 억양이나 실제로 쓰이는 숙어, 은어로나. 존댓말은 존댓말인데 말투가 전국시대 장군 같다던가 하면 [?] 아니면 굳이 서브컬쳐중에서 올바른 비지니스 회화를 참고하기 좋은 케릭터를 고르자면, 타케p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실생활에서 미연시 말투를 쓰면 현실에서 리퍼말투 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키랏)" 수준만 안 하면???
니코동도 좋긴 한데 은어 속어가 난무해서 jlpt 시험에는 좀 안 맞아요 일본에서의 실생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정말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망하는건지 어떤건지 은톨이는 소식도 없고 심지어 한 소설은 조기 판매중지까지....
실생활 회화력이 좋아지려면 지속적으로 일본인과 대화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일본가기전엔 학교근처에 프리토킹 교실을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서 매주 다녔습니다. 일본에서 살때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그리고 번역쪽은 일본어보다 오히려 한국어 구사력이 좋아야 합니다. 저도 현재 공부를 위해 바케모노가타리 원서를 읽고 있지만 이걸 한국어로 옮기는 건 불가능합니다. 학교과제로도 몇번 번역을 해봤지만 일본어로 의미를 아는 부분이라도 이걸 적절한 한국어로 치환하려면 여간 골치아픈게 아닙니다. (번역한 원문이 옛날 일본고어를 쓰는 고전문학이란게 함정일뿐)
시험용 공부에 대해 조언 한말씀 드리자면 교과서보듯이 공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어휘 문법은 신문, 독해는 신문 혹은 라노베나 소설을 제외한 교양서 위주로 보시고 듣기는 뉴스와 공중파 라디오가 적절합니다. 반대로 즐기면서 공부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윗분들 말씀처럼 게임과 애니 웹라디오로 단련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실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어휘가 입에 붙거나 회화시의 억양이 어색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읽을 수 있는 거랑 번역을 할 수 있는 건 미묘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그 구조가 한국어와 비슷한 일본어에서는 그런 일이 *그나마* 덜하지만, 영어 같이 완전히 다른 체계의 언어를 번역하려면 "무슨-뜻인지는-알겠는데-이걸-뭐라고-번역하지"라는 상황이 엄청나게 찾아오게 됩니다. 번역가가 한국어 구사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게 다 그런 맥락이에요. 번밀레 번밀레 신나는 노래
저거 원서에 후리가나가 달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자 많이 외우셔야 해요. 사실 상용한자 사용순 오름차순 정렬해서 위에서 천 개만 뽑아서 외우셔도 와-우! 서면 일본어가 대충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은 매관-매직! 하지만 무슨 뜻인줄은 알아도 뭐라고 발음되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본인 이야기임)
(라우터를 루터라고 번역한 이 라노벨...)
물론 필기 인식되는 전자사전들이 다 거지같이 비싸다는 건 함정. 특히 카시오 사전은 코지엔(広辞苑)+칸지겐(漢字源) 버프로 중고가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