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문득 써내려 본 신데마스 아이들 이름. 알고 싶지 않았던 자신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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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3, 2014 15:02에 작성됨.

오늘 학원강의를 듣고 있던 중 있었던 일입니다.

 

이미 저는 어느 정도 공부를 끝마친 부분이라서 대충 팬이나 돌리면서 프린트 구석에 낙서를 긁적이고 있던 중.

 

갑자기 든 사고의 흐름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란코 성인 칸자키는 만화에서 흔한 것 같은데... 금서도 그렇고, 신의 물방울도 그렇고. 아, 그러고 보니

아스카 성이 뭐였더라...? 아 맞다 니노미야였지...'

 

대충 이런 별 의미도 없는 생각을 하면서 프린트에 둘의 이름을 적어 넣었습니다.

 

'칸자키 란코

 니노미야 아스카'

 

'..........잠깐. 나 왜 아스카 성까지 다 외우고 있는 거지? 딱히 크게 관심 가진적도 없는데. 아, 란코랑 페어맺어서 그런건가... 뭐,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안 이름이니까...'

 

그렇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뭐 할 일도 없는데 한번 신데마스에서 성이랑 이름 전부 알고 있는 아이돌이라도 써볼까...'

 

처음엔 가볍게 시작한 기분으로 시간이나 때울 겸 아는 이름부터 차근차근 프린트 공백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제 최애캐부터 시작해서 인기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어느세 저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랬더니...

 

 

 

 

 

그랬더니...

 

(프린트에 적은 걸 그대로 순서대로 썼습니다.)

 

Cute

시마무라 우즈키, 아베 나나, 마에카와 미쿠, 오가타 치에리, 이치노세 시키, 코히나타 미호, 후타바 안즈, 미무라 카나코, 사쿠마 마유, 코시미즈 사치코, 사쿠라이 모모카, 이케부쿠로 아키하, 이가라시 쿄코, 무나카타 아츠미, 미즈모토 유카리, 클라리스, 야오 페이페이, 시이나 노리코, 사이온지 코토카, 하라다 미요, 유사 코즈에, 사카키바라 사토미,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총 23명

 

Passion

혼다 미오, 호시 쇼코, 호리 유코, 모로보시 키라리, 타카모리 아이코, 죠가사키 미카, 죠가사키 리카, 아카기 미리아,  히노 아카네, 토토키 아이리, 캐시 그라함, 메어리 코크란, 난죠 히카루, 류자키 카오루, 나탈리아, 이브 산타클로스, 히메카와 유키, 카타기리 사나에, 오이카와 시즈쿠, 이치하라 니나, 무카이 타쿠미, 아이바 유미, 마토바 리사

 

총 23명

 

Cool

칸자키 란코, 니노미야 아스카, 시부야 린,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아나스타샤, 타카가키 카에데, 카와시마 미즈키, 타다 리이나, 사기사와 후미카, 닛타 미나미, 시라사카 코우메, 후지와라 하지메, 타카후지 카코, 타치바나 아리스, 헬렌, 미후네 미유, 사사키 치에, 사죠 유키미, 와쿠이 루미, 토고 아이, 타카하시 레이코, 타카미네 노아, 카미조 하루나, 라이라, 오오이시 이즈미, 모리쿠보 노노, 쿠로카와 치아키, 오카자키 야스하, 시오미 슈코

 

총 30명

 

 

23+23+30= 76

 

 

..............나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 이름을 보고 아 맞다, 이 아이돌 성이랑 이름이 그랬었지! 라는 거였으면 괜찮습니다.

 

뭘 아무렇지도 않게 앉은자리에서 아무것도 안보고 80명에 가까운 등장 캐릭터 성이랑 이름을 줄줄 읊을 수 있는 거냐 나.... 그것도 속성을 다 분별해서

 

그나마 이름만이라도 아는 아이들까지 합쳤으면 100이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OTL.

처음 아이마스 입문했을 때 13명정도 밖에 안되는 본가애들 이름 외우느라 쩔쩔매던 그때가 그립군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전 바라지 않은 진화를 해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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