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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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상 어제가 날인만큼 칵테일바에 갔습니다.
다행히 한적한곳이라 사각지대에서 조용히.
원래는 골드 메달리스트라는걸로 주문하려니깐
재료소진으로 논알콜중 주문가능한게 버진 모히또뿐이여서 이걸로.
이것도 나름 색상이 맞으니 좋은게 좋은거겠죠.논알콜 칵테일은 따지고 보면 그냥 혼합쥬스가 아닐까 싶었지만 중요치는 않으니 패스.
아무튼 여기까진 뭐 뜻밖의 잠입놀이(?)가 되던참에
바 사장님이 접객멘트로 오늘은 무슨일로 방문케된거냐고 하길래
생일이라고 대강 말했더니.
1) 시간이 밤 11시 넘긴상태에서 어쩌다보니 저녁도 못 먹을걸 실토한 바람에 사장님이 과일 썰어줌.
2) 단골인듯한 어르신이 바에 착석하게 됐는데, 사장이 단골에게 오늘 저분이 생일이래요라고 해버림.
3) 어이쿠, 젊은이도 오늘 생일이여? 나돈데.
기분이다 내가 쏜다. 아 그런데, 사장. 나는 뭐 없어?
4) 그렇게 쥬스를 2잔이나 얻어마시게 되서 잠시 편의점에서 미역국 사다가 어르신에게 선물로.
저는 결단코 거짓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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