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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대표하는 폭망 한국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무려 스포츠물 + 합법적 국뽕&신파를 넣었음에도 망했다는

이 분야의 대표 주자 리얼을 뛰어넘은 영화죠.

그러나 이 영화는 망하고 끝난 게 아닙니다.

'UBD(엄복동)'라는 단위가 되어 영화 게시판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엄복동 관객수 약 17만 명 = 1UBD

즉, 벌써 사전 예매 66만 명을 넘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약 4UBD인 것이죠.

"몇 엄복동임?"

"좀만 더 하면 4UBD"

"UBD 쓰니까 확 와닿네."

이제는 영화 정보 글에 자연스레 오르내리는 단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데 엄복동은 죽어서 단위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