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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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찌개 아님
집에 꽁치 통조림이랑 묵은지가 있어서 가볍게 만들어봤습니다. 양파를 듬뿍 넣었더니 은은한 단맛이 도네요. 기대했던 그 맛입니다.
그러고보니 김치찜과 김치찌개의 차이란 대체 뭘까요. 특히 고등어나 꽁치 같은걸로 만든 건 솔직히 큰 차이를 못 느끼긴 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찜 쪽이 물이 적어서 그런지 맛이 더 진하다 정도? 고기는 통짜로 들어가니까 알기 쉬운데.....
에이 뭐 어때요 맛있으면 장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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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돼지목살김치찜 겁나게 먹고 싶네요...
기무치는 김치가 아니야...
일본 김치는 굉장히, 달죠. 우리가 원하는 맛이 아니에요.
음... 공평하게 꽁치김치찜찌개라 부르죠!
그래도 훌륭하군요... 먹고 싶다..
매번 손수 만드신 먹음직스런 요리를 선보이시는 점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꽁치김치찜이네요!
꽁치도 묵은지도 모두 밥도둑이라, 찜 한 접시이면
밥 한 그릇 뚝딱일것만 같습니다.
꽁치 특유의 비릿함을 묵은지의 짭쪼롬함과 알싸함으로
감싸준다면 안심이겠군요. 거기다가 몸에 좋은 양파로 단맛까지!
정말이지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금상첨화입니다.
먹음직스런 김치찜을 보고 있자니
(술도 잘 마시지 못하면서) 왠지 모르게 톡 쏘는 막걸리 한 사발이 생각나네요.
살얼음 띄워진 막걸리 한 모금에 뒤따르는
시원하고도 시큼달큰한 곡주 특유의 고소한 향미.
....술맛은 잘 모르지만, 반주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9
(도수가 너무 세서...전 별로 즐기지 못 하지만요. 무리 없이 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맥주 모금이나 막걸리 몇 잔 정도가 마지노선인 게 저도 아쉽네요.)
다음 생엔 좀더 알코올분해능이 충만한 지구인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