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In Fact 소감문이 소논문이 되버렸다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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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6, 2019 11:20에 작성됨.

그냥 솔직한 느낌부터 말하자면 커뮤 + 음악 + MV 다 챙겨보고 현실 눈물 흘렸네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In Fact 라는 제목부터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보통 저런 류의 수식어가 앞에 나왔을 때처럼 "저 다음에 뭔가 메시지가 나오겠구나!" 라는 '암시' 의 의미를 가진다는 클리셰를 잘 부쉈다고 생각합니다.


In Fact, 한국말로 "사실은" 이라는 뜻이죠. 솔직한 말을 전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리스의 커뮤 + 노래 + MV까지 어느 것 하나 솔직한 고백으로 인해 생기는 홀가분함을 다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의 무게가 더 늘어나죠.


쉽게 말해 In Fact 라는 말 자체가 아리스의 전반적인 마음의 무게를 나타내는 뉘앙스라고 추측하는 바입니다. 즉 "실은…" 이라는 문맥상 끊어진 느낌의 말은 '무지에서 느끼는 답답함' 이라기 보단 '말로서 표현하기엔 어두운 진실들이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어 말로 해결이 될 수준이 아니다' 라는 걸 정말 잘 표현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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