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하마터면 아침에 봉변 볼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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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6, 2017 15:53에 작성됨.
오늘은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보러 코엑스에 집합했습니다.
영화도 시간대가 제각각이라 집합은 8:50까지였지만 제가 고른건 9:50부터 시작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화장실에서 '큰 볼일'부터 처리하려고 들어갔다가 나오는데..........소변기가 없더군요.
랄까 화장실 통로를 나가는 아줌마를 보면서 뒷골이 오싹한 낌새가 들더군요. (그쪽은 못 알아차리고 가던데)
헐래벌떡 뛰쳐나와보니 여자화장실......
다행히 그때 진짜 인적이 없어서 아무랑도 마주치지 않고 나왔지만....시간이 좀 더 낮이었다면....
가게라던가 문도 안열려있고 조명도 아직 다 안켜져있고
극장쪽 화장실 통로가 표식도 적고 도색도 안된 워낙 무미건조해서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여자화장실이 2개더군요. 옆에 당연히 남자화장실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2개였을줄은....
잠깐 있다가 나왔으면 몰랐을까, 십여분은 앉아있다 나와서 더 뒷심이 서늘해지더군요.
좀 더 빨리 나왔다면 앞서 아줌마랑 대면했고 좀 더 있다가 나왔다면 다른 사람이랑 마주쳤을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니 옆 칸에서 소리나던게 이용객이 있었습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벽도 문 색도 무늬도 없이 하얀색이라 거의 안보여서 그렇지
진짜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사람 들어가있던 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