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공부를 하다 잠깐 들어와봤습니다.

댓글: 3 / 조회: 293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0-15, 2017 02:44에 작성됨.

그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책상위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흑연이 종이에 맞닿으면서 나는 소리였다. 뒤이어 팔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시험에 나올 범위를 다시 한번 훑어보면서, 샤프펜슬로 다시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래 앉아있었는지, 의자에 맞닿는 부분은 축축할 정도였다. 그가 문득 콧김으로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잠깐 쉬어야 할때가 온것이다.

 

그는 그가 즐겨찾는 커뮤니티인 아이커뮤에 접속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그는 자신의 글쓰기 실력이 걱정되었다. 그는 만연체를 잘 쓰지 못했다. 그렇다면 간결체를 주력으로 삼아야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간결체를 단련할 필요가 있다. 그는 헤밍웨이의 글을 떠올렸다. 그 역시 간결체를 자주 쓰던 소설가였으면서도 '노인과 바다'라는 걸작을 만든적이 있었다. 그의 문체는 정말 힘이 있었으면서도 뛰어난 간결체를 보여주기에, 그는 헤밍웨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러한 글을 쓰고싶었다.

그는 자유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간결체로 써보기로 했다. 잘 될까? 하면서도 일단 거침없이 쓰기시작했다.

 

 

방금까지의 내용을 간결체로 써보았습니다.

만연체도 좋지만, 간결체도 상당히 흡입력있는 문체라 생각됩니다. 헤밍웨이옹의 노인과 바다... 크윽...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