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듀라한은 머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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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8, 2019 21:22에 작성됨.
결론만 말하면 일부 전승에서는 옆구리에 끼고다니다가 던집니다.
죽음을 경고하고, 사정에 따라 유예해주는 자상한 저승사자가 당최 왜 누구한테 자기 머리를 던지는 지는 의문이지만요. 훔쳐본 사람은 피뿌린다잖아.
켈트 신화의 전쟁과 운명의 여신 바이브 카흐가 원형이라고도하는데 실제로 듀라한은 여성형이 꽤 많이 보인답니다. 머리도 안 달고다니는 분이 성별이 중요한가 싶지만은. 참고로 밴시도 바이브 카흐가 원형이라고 하고, 밴시의 곡소리가 듀라한의 강림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가면 밴시와 듀라한은 켈트&아일랜드의 신족들이 낙원으로 돌아가게 도와준 5대 귀족을 모시는 저승사자들이 되기도하고요.
꽤나 귀하신 분들이네요. 죽음이라는 걸 미리 알려주고 유예해주는 역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설정도 나름 납득은 가네요. 이것도 나름의 대접이니까.
듀라한과 관련해서 한가지더 기묘한 특징은 금을 두려워한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재물도 막을 수 없다는 수식어가 붙은 죽음이 금을 두려워한다니. 돈 많으면 죽음도 물리치는 건가...역시 황금 최고야.
아무튼 이래저래 설정이나 외형이나 듀라한은 재밌습니다. 많이 좋아하는 종족. 종족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언데드 잡졸 취급당하는 게 아쉬울뿐.
아, 신데마스 rpg같은거 할때 듀라한 프로듀서같은거 만들어볼걸 그랬어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죽을 사람의 수의를 강에서 빨기도 하고, 거기에 아일랜드인 적으로는 죽음의 메신저 이기도 한 반시가 오히려 뭔 수호신 정도로 여기기도 하고,
뭐 이건 원래 켈트족 자체의 죽음에 관한 사상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 그런 거 겠지만요.
반=여자
시=요정
반족도 구성원에 여자가 많다고 그냥 여자족 이라는 식으로 붙이고.
켈트족, 너네 정말 대충 대충 이구나.
하긴, 그러니까 지금와선 영국 탓이긴 해도 자기 언어도 잃어버리고 불확실하게 복원되고, 발음이나 표기법이 중구난방 된 적도 있고 하지.
다리 밑으로 자기 머리를 굴려서 치마속을(...)
예쁜 여자가 머리를 들고 다니는 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