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고장난 김에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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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8 21:22에 작성됨.

가 방금 끝났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전원을 키니 컴터가 그리 듣고 싶지는 않았던 비프음을 띄워주더군요. 전원버튼이 붉은 색으로 점멸하고.

허나 이는 램에 카본이 쌓였기 때문이니 지우개로 닦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지우개가 없네요? 안보이네? 사와야지.

그런데 옷들의 무덤에서 외출복 찾기가 쉽지가.....


이러한 일련의 의식의 흐름을 거쳐 바닥을 걸래로 닦아내는 대청소를 했습니다. 사실 가을 이후로 청소를 제 때 안 하다 보니 컴퓨터에 먼지도 쌓이고 해서 말이죠. 겨울인 만큼 기관지 건강에도 신경써야 하고. 무엇보다 컴퓨터 책상 밑에 생성된 정체불명의 갈색 먼지들이 으으으...... 대체 뭐길래 갈색 덩어리들이 나오지.....


아무튼 오랫만에 방 청소 좀 하니까 개운하네요. 쓰레기 정리도 끝나고 거래처에서 받은 표창장도 발굴하고 그러고보니 내일 세탁소에 맡겨둔 양복 찾아와야 하는데 예약표가 청소중에 실종되기도 하고 아니 진짜 어디갔지.


가족이랑 같이 사는 분들은 어머니께서 알아서 닦달을 해 주실 테지만, 혼자 사니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하네요. 이게 혼자 사는 것의 불편함이자 묘미이지만요.


아무튼 청소합시다 청소. 귀찮아도 제 때 안하면 저처럼 오늘 고생합니다. 7시반에 집에 왔는데 이게 뭐야아...... 근 2시간이 날라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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