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화(완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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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7, 2018 22:12에 작성됨.

(저번화는 링크 참조)


그렇게 저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고백한 후.


시험기간이 껴서 5월까지는 서로 못볼 가능성이 높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어떻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을 전하기로 했죠.



(이하 내용은 실제 통화 내용과 거의 흡사)


나노: 안녕

그 친구: ㅎㅇ

나노: 왜이렇게 늦게받아 약속한건 1시였는데.

친구: 미안 아까 안경점 갔다와서.

나노: 그랬구나.

그, 말하려고 했던거. 지금 말해도 될까?


친구: 응.

나노: 그...시험기간이니까, 우리 그때까진 만나기 힘들잖아 사실.

친구: 그러긴 하네...

나노: 근데 그 뭐냐, 내가 그...확답을 못들었다고 생각하니까, 막 계속 불안하고 그래서. 사실 내가 그때까지 잘 버틸지 모르겠어서.

친구: 아...

나노: 그...(목소리 떨리기 시작) 내가...하아...잠깐만...그...


(이후 한참 헉헉댐)


그...너 좋...아하는거, 진심이니까. 너만 편하다면, 그 전에 답을 해줬으면 해서.


친구: 음......

나노: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말아줘. 그냥, 한번 생각해보고 너 편할때, 네가 원하는 답을 줘.

친구: 알았어.


좋게 생각해둬.

나노: 응?

친구: 좋게 생각해두라고. 너무 그러진 말고.

나노: ...알았어. 학원 다시 들어가야겠다. 다음에 봐.

친구: 응.


(통화 종료)


대충 이랬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은 어떻게든 다 전했습니다.


이젠, 답변을 기다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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