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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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9, 2018 18:05에 작성됨.

벌써 6월이 되었군요. 이번 학기도 어느 새 학기말에 돌입했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슬슬 기말고사 대비나 하고 그 외에는 딱히 일이 없어야 할 터인데, 어째선지 저는 이번 달 들어서 더 바쁘다는 느낌이네요, ㄷㄷ...

일단 제 앞에 놓인 팀플만 2개입니다.

하나는 졸업작품.

지도교수 님이 지난 평창 올림픽 때의 드론 오륜기에 빠지셨는지 저희 졸업작품 반 전원을 드론 프로젝트에 올려 버렸는데, 최종 시연까지 2주 남았는데도 아직도 되고 있는 게 없어서 큰일입니다.

아니, 내용 자체는 간단하다구요? 사전에 어떤 물체를 학습시키면 (강아지라든가, 고양이라든가...) 드론이 그걸 쫓아가면서 사진을 찍는, 그런 느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처음에 드론을 띄워서 가만히 호버링을 하는 코드를 실행했더니, 드론이 가만히 떠 있기는 커녕 그게 저한테 날아오지를 않나(...)

(사이에 책상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제 몸은 이미 프로펠러에 갈리지 않았을까요)

그 이후로도 드론 비행을 제어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

그리고 이게 다른 조들도 마찬가지여서, 드론 자체가 폐급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죠.

으아아아, 근데 여긴 소프트웨어 설계 분반이란 말이야아아!

어째서 소프트웨어 설계가 아닌 비행 컨트롤에 힘을 쏟아야 하는 거냐고오오!!

하드웨어 쪽은 그냥 아두이노 가지고 뭐라도 만들어 보라고 했다던데... 아, 부럽다.

그리고 또 하나는, 수강신청할 때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이겠거니 하고 신청한 "특허정보검색" 과목이랑 관련되어 있는 건데, 특허 유니버시아드라는 곳에 참가해서 특허 전략 수립 보고서 쓰는 게 과제더군요...

이 쪽도 만만찮게 정신 없다가 최근에 전환점을 맞이해서 진행의 실마리를 찾은 상태.

그리고 이 와중에 기말고사 준비도 해야 하는데... 아, 생각해 보니까 전기기사 실기도 공부해야 하지?


사실 이러다보니 진짜로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특히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가득했던 @뽕이 지금은 많이 빠져 버린 기분도 드네요...

지금 할 일을 다 끝내고 7월이 오면 다시 라이라 연성, 더 나아가서는 아츠밍 연성도 하고 싶은데, 이래서야 글도 써지지 않앗!

저만큼, 또는 저 이상 바쁘신 와중에도 힘차게 열정을 발휘하시는 분들이 그저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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