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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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7, 2017 11:40에 작성됨.

저는 집이 큰집이라 내려갈 일도 없었지만, 올해는 경기도 안 좋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명절 차례를 안 지내게 될 것 같네요.

떠들썩하진 않아서 조용한 명절이 되겠지만, 차라리 이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집안마다 사정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이웃이나 직장동료가 먼 친척보다 백배 낫다"는 게 제 지론이라... 명절이라는 게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 즐겁지 않으면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서로가 힘들고 부담스러울 바에는 그냥 서로 조용히 넘어가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까놓고 말하면, '먼 친척'은 '남'만도 못하죠. 애당초 '친척'과 '천적'은 점 하나 위치 차이기도 하죠. ㅋㅋㅋㅋ)

어릴 때는 참 명절하면 노는 날이라고 마냥 좋아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부담가는 날이 되어버렸네요. 제 명절은 아마 어린 시절의 끝과 함께 끝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야 다들 각양각색이겠지만... 아무튼 다른 분들도 모두 즐거운 명절 되길 바랍니다.

 

p.s 조카가 있거나 어린 친척이 있는 분들은 여러 컬렉션과 보물들(?)을 무사히 지켜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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