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10-07, 2014 02:16에 작성됨.
<p>가입하고 첫글부터 이런글이라서 죄송하지만</p>
<p>이제 9주년 라이브를 했고 내년이면 10주년이란 사실에 아직도 놀랍니다</p>
<p>엑박마스로 입문한지 거의 5년 어떻게 보면 제가 오타쿠로 각성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해서</p>
<p>별별 쓸대없는 생각도 많이 들고 합니다.</p>
<p>15주년까지는 보고 싶은 마음인데 두서없이 갑자기 불안해져서</p>
<p>그동안 눈팅하던곳에 가입해서 글도 다 남겨보내요...</p>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ate처럼요
뭐 남코가 아이마스를 완전히 버려도 P분들의 노력이 있으면 끝없이 명맥이 이어지는 반지의제왕이나 원작자가 죽어도 무한히 발전중인 크툴루신화정도는 가능하겠지요.
마크로스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상아이돌 컨텐츠가 루리를 위시한, 명멸해간 많은 가상아이돌들을 거쳐
아이돌 마스터라는, 본격적인 아이돌 온리 컨텐츠로 변모하고, 다시 오랜 시간이 흘러 아이돌마스터의 지속적인 인기를 계기로 러브라이브도 생겨나고, 러브라이브의 애니화를 보고서인지 몰라도 우그같은 애니도 나오게 되면서 아이마스의 자리를 위협하는 아이돌물이 생겨났습니다. 의외로 아이마스에서 러브라이브나 우그쪽으로 환승한 분들도 꽤 보이구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아이마스에서 출발한 본격적인 아이돌온리 종합 컨텐츠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면 입지의 축소를 자초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세계의 아이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좋아하는 사람들만 계속 이 아이돌에서 저 아이돌로 갈아타거나, 계속 좋아하는 아이돌만 좋아하게 됩니다. 반면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아이돌을 내세운, 또는 아이돌 안의 성우를 내세운 컨텐츠에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유입은 요원한 얘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신규유입이 없다는 것은 의외로 기업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충성도가 무한 수준이 아니고서야 지속적으로 중복된 굿즈를 내더라도 계속해서 사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결국 신규 팬층을 더 끌어모을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컨텐츠가 되는 것인데 최근의 아이돌물 시장이 보이는 자충수적인 지분경쟁은 아이돌물의 미래를, 그리고 아이마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