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계랄까, 영상계랄까 그쪽 이제 한계가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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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0, 2016 00:36에 작성됨.

지금 탑건방송을 보면서 탑 건 2 소식을 들었습니다. 햐...그 오래된 걸...벤허, 매그니피센트 7 쥬랜더 리턴즈..유니버셜 픽쳐스의 미이리, 투명인간, 하여튼 이 동네도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고전작의 리메이크와 후속작이 이렇게 범람하니... 일본 애니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고요. 일본 애니는 건담과 4월 구라 빼면 거의 관심을 두지 않지만서도. 

건담도 35년만의 퍼스트 리메이크가 작년부터 시작했고. 칸코레도 대차게 욕먹고 잘팔리니 후속작 결정하고, 신작이랄 것들은 이미 만화책이나 소설로 잘 팔린 것들 뿐이고...뭔가 더 이상 두근두근하는 기분이 없어진 것 같아 씁쓸합니다.

 

Q. 요즘에는 왜 80년대 90년대 같은 고전명작이 될 만한 작품이 안 나오나?

A.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금 애니메이션 제작가들은 애니메이션에만 빠져있어서 다른 분야를 공부하지 않는다. 
그러니 선배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전문 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얼마나 좋은 작품을 만들지 확신이 가지 않는다.
그냥 깨끗하고 보기 좋다는 거? 그건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번듯하게 잘 그린 애니가 시대를 창출하나? 아니다.
80년대 고전들을 뛰어넘을 작품이 언제 나오냐고? 한 10년 쯤 지나서 지금 상황에 염증을 느낀 사람이 이건 아니다고 새로 내놓든지, 나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이 세태에 반기를 들고 나오거나.

- 2010년 씨네 21 8월호, 부천영화제에서 토미노 감독과의 인터뷰 일부에서 발췌(나무위키)

 

참....시대를 꿰뚫은 촌철살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될까요? 경제도 계속 안 좋아지면 이런 취미 산업도 위축될 텐데 새로운 도전도 조금씩 멈칫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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