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편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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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4, 2015 18:43에 작성됨.

이제 3월 1일이면 제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는 노트북은 물론이고 심지어 휴대폰도 반입 금지입니다.

즉, 더 이상 글을 못 쓰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자유시간 때 PC방 가든 말든 자유지만 저는 원래 PC방에 왠만하면 안 가는 편이고, 그리고 누가 PC방까지 가서 글을 쓰겠나요;;

 

제가 2014년 2월 7일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오늘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제 의지가 아닌 이런 외부 요인으로 중단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별로 인기도 없고, 댓글도 없고, 봐주시는 분들도 별로 없지만...

원래 이렇게 숫자를 앞에 붙이다 보면 왠지 쉽게 놓을 수 없는, 그런 것이 있거든요.

100 다음에는 200, 그 다음에는 300을 노리고 싶은 법이죠.

 

그동안 참 1년 동안 뻘글을 많이 썼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쓴 것보면, 겨우 몇 개월 전에 쓴거라도 이불 뻥뻥 차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과거에 봐주시던 분들이 이제는 봐주시지 않을 때, 그럴 때 섭섭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중단하지 않은 것은 자기만족도 있을뿐더러, 자유판에 닉네임 언급이 금지되어 이야기는 못하지만 계속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지금까지 서둘러 쓴 것도 그래도 일단 이야기를 일단락은 시켜야겠다, 싶어서 그런 것입니다.

 

결국은 완전히 완결을 내진 않았습니다.

아예 완결 내는 것 보다는 차라리 1개월에 2~3일 씩 나오니 그 때 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요.

3일에 2편씩 쓰다보면 1년에 24편이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어나갔습니다.

에.... 기숙사 내에 쳐박혀 있더라도 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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