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여러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십니까?
댓글: 17 / 조회: 346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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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2, 2018 13:54에 작성됨.
네
쌩뚱맞게 @계열 커뮤에서 할 이야기가 @이야기말고 또 있나 싶은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아이돌 게임]이야기인지 [아이돌]이야기인지 입니다.
커뮤 디씨 루리웹 인벤 트위터 모조리 다 상륙해봤는데, 여기가 가장 [아이돌]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2차 창작이 가장 활발해서 그런가?
아이돌 이야기는 모든 @계열에서 다 이야기하죠, 그럼 [아이돌 게임]이랑 [아이돌]은 무슨 차이?
아이돌 게임은 그냥 데레스테 켜고 뮤비 몇 장 찍고 [퍄퍄퍄 미오쟝 넘 이쁘다]같은 제목으로 사진 업로드하고 올리거나
[님들 이벤컷 어느정도 될것같나요]같은 제목으로 가지고있는 재화량을 보면서 시간당 득점을 비교분석 한다거나
가챠화면 올려놓고 [떳냐?]로 시작해서 자신이 뽑은 SSR급을 자랑하는 것? 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게임 켜고 스샷 찍기만 하면 할 수있는 [아이돌 게임] 아니겠습니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이돌 이야기는? 사진만 찍어서는 될 문제가 아닙니다.
번역도 해야하고, (일부 아이돌은)대사에 숨겨져있는 의미같은것도 있을테고
어떤 커뮤는 일정부분을 달성해야 열릴테니 그에따른 노력도 필요할테고
과거의 대사와 현재의 대사가 연동되는 부분도 있을테니 그런것도 생각해야 하고
그룹같은것도 있을테니 그룹대화같은걸 알아보려면 또 하나하나 다 찾아봐야하고
누가 설정으로 이상한 소리하면 또 알려줘야하고
아이돌 이야기하는게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직설적으로 [눈만 즐거우면 됐지 굳이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나? 귀찮은데]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걸 하나하나 다 찾아낸다니요
그렇다고 [아이돌 게임]이야기가 가볍고 의미없다는게 아닙니다. 아니 원작이 게임인데
게임이야기 해야죠 무슨 이야길 합니까
헤비하게 설정물고 늘어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게임이니 즐기면 되니깐요
저도 [아이돌 게임]이야기 엄청 합니다.
그래도 저는 자신이 프로듀서라면, 정말로 OO담당이라면
적어도... 진짜 적어도- [야 내가 딴 애는 모르는데 내 담당은 다 알고있다.]
라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어필해도 납득할 수 있을정도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왜 오타쿠입니까? 집에 처박혀서 한 분야만 미친듯이 파서 お宅아니였습니까
혼모노라면, 오타쿠라면 최소한 자기 담당한테는 그정도의 노력은 해 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전 데레스테 커뮤같은걸로 불타오르는 현상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머리 텅 비우고 스킵버튼 누르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대사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정말로 존경 할 만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도 없거나 몰랐던것을 다잡아주는게 제눈에는 마치 현자와도 같아보입니다.
...술기운에 너무 막 내지른 감이 있는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열정이 넘쳤던 과거의 저랑 한 약속을 다잡는 의미에서 썼습니다.
아이돌 게임도 좋지만...~ 역시 저는 나까마들 혹은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이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저한테 자그마한 꿈이 하나 있다면....
총선에서 제 담당이 신데걸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애니버셔리 이벤트에서 제가 조금이나마 알고있던 모든것을 가능하다면 나까마들한테 무상으로 다 뿌려주고 그대로 승천하고 싶습니다.
비록 조금이라도 입을 열 수 있을만큼 아는 아이돌은 아직 담당밖에 없지만
나아가 담당의 친구들, 넓게는 어떤 아이돌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아이는 OO가 좋고 저 아이는 ㅁㅁ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게 저의 궁극적인 목표네요....
아이마스 몰랐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 나....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인생은 이미 망가졌지만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쩌면 망가진게 더 좋은걸지도~ 인생이 망가졌기에 망가져야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게 되었으니까~
매력이 돋보이는 상황을 가정해본다거나
왜 매력을 느끼나 이유를 생각해본다던가
어떤 설정이 더욱 매력을 늘릴까, 어울릴까
매력을 즐긴다던가
그런 얘기들이 아이돌에 대한 얘기 겠죠 뭐
그런데 그런의미에서 볼때 아이돌 사랑의 증거에 매달리는건 굳이 필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이해하는 바를, 아이돌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좋아하더라도/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만족하면 그렇게 탐구를 이어가면 될테니까요
남들과 함께하면 더 즐겁기도 하지만 그것에 집착할 필요도 자신의 증명에 집착할 필요도 필수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남들과 함께 즐기면 즐겁고 증명이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그 탐구가 즐거운가가 먼저이니까 말이죠
너무 과하게 매달리는거 아닌가 싶지만.. 뭐 어떻습니까 말씀대로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곳에서는 아이돌 이야기를 하게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아이돌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애초에 지금 데레스테도 접었으니... 아이돌 이야기 말고는 사실 할 이야기가 없기도 해요 아핳
그러니 결론은 모두 귀엽고 노노도 엄청 사랑스럽고 귀엽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당당)
굉장히 멋진 일 아닙니까? 자신의 아이돌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증명하는 일은 말이죠....
아으으... 시간이 미묘하다...
물론, 이벤트나 뮤비 보고 게임판에서 폭주하지만요;;
문제는 이제 게임판으로는 부족한지 자작이라든지 번역에도 손이 미치기도(...)
그리고 일상과의 타협으로 데레를 좀 놓으려니, 밀리가 더 치고 올라오는 '균형'의 @ 인생...
밀리 아이돌은 별로 관심없었습니다만... 여기저기서 말이 들리니 좀 궁금해지긴 하는군요...
넓힌다고 해서 이전 담당돌에 대한 애정의 '과거서 부터 현재'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1주년 기념으로 매일 소정의 포인트만 달성해도 의상을 지급한답니다~(소곤)
[제 아이돌은 XX와 ㅁㅁ를 잘합니다.]같이 느긋하게 이야기를 하며 하하호호 떠드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경우는 조금 케바케라고 보는게, 결국 혼자 그렇게 분석해서 이렇게 알고있다ㅡ 라고 해도 그 담당돌을 혼자만 파고있으면 얘기가 달라지거든요. 제가 당장 그런 케이스고. 모름지기 같이 파는 사람이 있고, 들어주는 분이 있는 경우에 비로소 '아이돌' 얘기가 서로에게 전해지고 피드백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모름지기 같이파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같이파는 사람이 조금 모르면 많이아는 쪽이 좀 알려주면서 사로 상부상조 하면서 "이 부분은 이렇게 보는게 맞지않냐? "저건 저번대사랑 연계되니 이게 맞지 않겠냐" 하면서 브레인 스토밍하며 [아이돌]이야기를 맘껏 펼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역시 나까마를 더 찾아야...
근데 선뜻 제 담당돌 추천해주기도 그래서 혼자 이렇게 죽쑤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