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애니][진지,심각] 타케우치P의 진정한 정체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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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1, 2015 01:36에 작성됨.

타케우치 P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묘사를 보아하니 아마도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일 겁니다. 비록 일본 남성이 군대를 가지 않기에 사회생활을 한국인보다 2년 정도 빨리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타케P의 근속연차가 10년을 넘지는 않겠지요.

 

 

이마니시 부장이 타케P의 직속상관이니, 높게 잡아도 차장, 아마 보통으로는 과장급 정도 되겠지요. (이 부장도 만만치 않은 양반이죠. 나이도 나이지만, 상무에게 말을 놓는 것을 보면...)

 

 

그런데 13명이나 되는 아이돌이 동시에 속한 거대 프로젝트를 혼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히로 씨라는 어시스턴트를 두고 있을 정도이고요. (치히로 씨는 이마니시 부장의 휘하일 수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런 막대한 권한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고속 승진중인, 차후 임원이 될 코스를 밟고 있는 엘리트라면 모를까요. 그러나 타케P가 작품 중에 아이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상당한 문제를 일으켰던 걸 생각해 본다면 그런 엘리트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 평사원이 상무가 새 방침을 정해서 회사의 전 부서가 따르도록 통보를 했는데, 벌떡 일어나서 대뜸 반대의견을 대놓고 피로합니다. 상무는 이사보다 위에 해당하는 임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대단히 무례한 일이며, 전 조직에서 왕따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타케P는 두 번이나 그 짓을 합니다. 그러더니 자기 방법이 더 낫다고 기획서까지 써서 제출했지요. 미시로 상무가 아무리 합리적인 사람이라도 이쯤 되면 화를 낼 만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실패하면 나한테 반대하는 사람들의 명분도 없어진다" 는 다소 석연찮은 이유로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두지요. 애초에 일개 프로듀서가 실패했다고 다른 프로듀서들이 입을 다문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타케P는 캐릭터성 버리라고 명령받았던 아이돌들을... 심지어 타 부서의 아이돌들까지 데려다가 자신의 기획을 실행하려고 합니다! 이건 완전히 일종의 무력시위 아닙니까? 네가 상무라지만 독단으로 이렇게 많은 아이돌들을 한번에 자르진 못하지 않겠냐? 라고 약올리는듯이요. 당장 어제 "그거 그만둬" 하고 얘기를 들었던 아베 나나를 바로 다음날 이벤트장에 데려가서 우사밍 파워 메르헨 체인지~!를 시킵니다! (타케P가 스탭에게 '다음을 준비해라' '정말 괜찮습니까?' '걱정 마십시오' 했던 대화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분명 대기실에 두었어야 했을 토끼귀를 스태프에게서 전달받는 것을 보면, 원래부터 나나와 타케P 사이에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걸 몰랐던 미쿠냥이 혼자서 미미밍 미미밍 우사밍하고 외치면서 우리에게 감동을 준 것이죠)

 

 

 

 

 

이건 일개 평사원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언동이지요.

이러한 괴리에 고민하던 저는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을 간신히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제 얘기를 들으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모든 증거들이 한가지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요...!


상무에게 말을 놓는 부장의 총애하는 부하... 유능하긴 하나 엘리트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업무 능력, 그럼에도 직급 이상의 과도한 권한...

미시로 프로덕션의 설립자의 딸인 미시로 상무의 의견을 전면에서 반박하고도 굳건한 사내 입지... 상무도 함부로 묵살할 수 없는 그의 제안서...

 


그렇습니다!

타케우치 P는 사실, 미시로 회장의 숨겨진 사생아였던 것입니다!

 

아아, 두렵군요! 단 하나의 사실을 가정했을 뿐인데 지금까지 발견한 모든 퍼즐이 맞춰집니다!

 


이로부터 앞으로의 데레마스 시나리오를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상무「크윽... 이런 난잡하고 고상하지 못한 캐릭터 아이돌들의 무도회 따위가... 뭐가 좋다고...」
상무「해산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산을...」

 

타케우치「누님, 약속을 지키십시오. 분명 무도회가 성공하면..」
상무「닥쳐! 나는 너같은 동생따위는 없으니까!」
타케우치「...」 뒷목

상무「해고야! 너도 그 바보같고 천박한 아이돌들도 모두!」


덜컥


부장「허허, 그건 곤란하지. 미시로 상무」

상무「이마니시 부장...! 그랬군, 배후에 당신이 있었어!」

부장「허허, 배후라니 무슨 말인가? 듣기에 안 좋구만」

부장「그런데 해고라니, 괜찮겠나? 나는 오늘 밤에 회장님과 저녁약속이 있는데 말이야」 서늘

상무「.......!」크윽

 

~~~

타케우치「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마니시 부장」

부장「하하, 이런 걸 가지고 뭘 그러나?」
부장「회사가 아직 작았던 시절, 자네 어머님께 입은 은혜를 갚았을 뿐이다. 개의치 말게」

~~~

상무「이런 조잡하고 난잡하고 천박한 것들이 무도회에서 춤추는 성이라면...」

상무「내 손에 넣지 못할 바에야, 모두 불태워버리겠어!」

~~~


부장「상무가 거기까지 손을 쓸 줄은... 나도 몰랐네」
부장「미안허이... 이번에는 나도 손쓸 도리가 없구만」

타케우치「그렇습니까...」먼산 뒷목

타케우치「결국 저희는 그녀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인가 보군요...」


??? 「후후후, 상당히 곤란해 보이는군요. P쨔마?」

타케우치 「....!! 당신은!」

 


이후 타케우치 휘하 모든 아이돌들은 346프로덕션을 떠나 사쿠라이 가문에서 새로 새운 신데렐라 프로덕션으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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