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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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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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번 거 잘 풀면 갓애니 될 수 있었는데.... 어차피 드라마는 뉴제네에 몰아주겠다고 선언하는 거 스토리 진행에 다 보였는데... 연출은 그렇게 인력 갈아넣은 것처럼 집요하게 세세한 데까지 다 챙겨놓고 왜 프로듀서가 제대로 된 설명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니 물론 "미소입니다" 한 마디 하는 거보다는 "너만의 미소"라고 말해주는 게 낫죠. 나은데 대체 그게 왜 우즈키만의 미소인지 얘기를 하든 뭘 하든 해서 납득을 시킬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갑자기 프로듀서가 제작진 빙의해서 연출 의도나 각본의 방향성을 설명할 순 없는 노릇인지만 그래도. 우즈키 독려한다고 스케줄 사이 시간 조정할 만큼 눈치도 있고 붐 여러 번 겪으면서 엔간치 커뮤니케이션도 하게 된 양반이 왜 결정적인 순간에 제대로 된 말이 없는지... 1화 마지막이랑 이번화 엮어놓는 거나 오프닝 컷들 따다붙인 라이브 직전 씬, 란코가 걸어둔 말편자 클로즈업해주는 부분이나 프로듀서가 손가락으로 입꼬리 올려가며 짓는 미소까지 화면은 그렇게 잘 뽑아놓고 이러면 대체 어떻게 납득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에피소드가 졸작이란 건 아니에요. 정말 너무 잘 됐는데 결정적인 부분이 빠져서 모든 게 다 휘청거리는 느낌이라 더 불만입니다. 설명하려면 못할 것도 아닐텐데. 그것 때문에 뉴제네 3인방한테 굳이 드라마를 몰빵한 걸텐데. 아니 시부린은 우즈키 미소 때문에 줄창 얘기하던 "두근거림"을 예감한거고 캡틴도 돌아오자마자 우즈키가 맞아 주는 거 보면서 리더 노릇에서 부담감 좀 덜어낸 거잖아요. 그 대신에 우즈키가 박살났을 때 미오는 미오대로 린은 린대로 우즈키한테 도움이 돼보려고 했을 거고... 사실 6화에서 터졌던 미오 문제나 트라이어드 관련 린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번에 우즈키 풀면서 시청자들이 예전에 의도적으로 남겨둔 부분들을 납득 가능하게 채워넣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랬으면 오오 이게 다 복선이었네 그래야 내 제작진답지 우즈키붐 준비할 때부터 알아봤다고 난리도 아니었을 걸.... 진짜 공들여서 만든 티 나는데 왜 여기서 아이고 아이고 떠나간 신데렐라 떡밥을 이럴 때 쓰라고 남겨둔 게 아니었냐 제작진! 25화는 라이브씬 넣느라 정신없을 텐데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감도 잡히질 않습니다. 급히 써서 두서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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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로듀서의 과거라던가가 남아있으니까 극장판이 나온다면 극장판에서 다뤄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무섭다, 내가 빛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동료들은 이런 나에게 웃어주었고, 기다리겠다고 말해주었고,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 확인하고 싶다, 내가 빛날 수 있는지,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러니 한발 내딛는다, 웃자
전부 우즈키의 대사 또는 라이브 도중 글자로 나왔던 내용들입니다. 특히 이런 우즈키의 마음이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난 건 역시, 회장에 도착해 린과 미오에게 처절한 얼굴로 자기 마음을 말했던 장면입니다. 거기서 우즈키는 깨달음을 얻은 뒤의 달관한 표정이 아니라, 아직도 고민하고 있고 처절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마디 자기 마음을 말합니다.
우즈키가 일어서는 동기에 대한 묘사는 충분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