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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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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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글을 보고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적습니다.
당연히 사견입니다. 아이커뮤 운영에 대해서 비난이나 논쟁을 유도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몇년 전 현실 아이돌을 가볍게 덕질을 하던 도중에 우연히 애니마스를 접했고
거기에는 최고의 아이돌 한 명이 반짝거리고 있더라고요. 1회의 그 패기있는 인터뷰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SS들을 찾아보던 와중에 여기까지 흘러들어온게 만 2년 반이네요.
현실 아이돌 덕질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의 덕질은 거의 SS창작에 한정되어 있지요.
예전에는 많이 썼지만 지금은 뭐랄까.....제목처럼 침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겠네요.
1. 용량에 대한 생각
용량제한이 있는 의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크게 문제될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차피 소위 1~2KB 뻘글급 창작글은 삭제되고 징계도 받게 되어 있는 아이커뮤에서
그런 과감한 선택을 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실까요.
저를 예로 들자면 아이커뮤 데뷔작이자 지금은 아이커뮤 한쪽에서 조용히 잠들어 계시는 고찰시리즈
도 전부 7KB 이하인 작품들이었고 바람시리즈는 상 하로 나누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3~4KB대 작품이었습니다. 잔혹한 전래동화 시리즈 중에서는 심지어 1.6KB짜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자분들(편의상 그렇게 칭하겠습니다)이 착하셔서 그러신건지는 몰라도
용량이 너무 적잖아! 같은 BOOM은 없으셨습니다.
짧으면 짧은대로 재밌어하시고 즐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용량 제한에 대해서는 재고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창작그림판에서 크기 제한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2. 비로그인 열람에 대한 생각
원래 아이커뮤에서 글을 열람하려면 로그인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2014년 8월 19일부터 로그인제한이 사라졌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제가 자유게시판에 다소 거칠게 글을 쓴 시점이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 글에서 우려했었던 게 현실화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것도 제 작품을 기준으로 비교해보자면
로그인제한이 살아있었던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썼던 작품이
[나는 인기가 없는 프로듀서입니다] 2014.6.12일 작품이었습니다.
용량은 4kb였고 조회수는 776이었고 댓글은 17개 달렸네요.
로그인제한이 생긴 시점으로 가장 최근에 썼던 작품은
[아무래도 프로듀서는 글러먹은거 같습니다 -1-] 2015.1.18일 작품이었습니다
(이게 마지막이었다니 슬프네요)
용량은 9.4kb 조회수 1309 댓글 3개.
물론 제 필력이 그 사이에 죽어버렸을 수도 있고 다른 여러가지 요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진심으로 제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정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 수위에 대한 생각
사실 1, 2번에 비하면 3번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딱히 수위를 가리거나 하지는 않지만(오히려 제 작품들이 논란을 일으켰음 일으켰죠)
어느 정도 선을 그어줄 수 있는 게 주의표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백합이나 BL쪽 번역하시거나 쓰시는 분들은 앞에 표시 좀 부탁드립니다.
가끔 몰입하다가 그쪽으로 빠져버리면 좀 허무할때도 있거든요.
4. 결론
창작글판에 글 안 쓴지 1년도 넘어가는 녀석이 할 말은 아니지 않냐고 하면 반박할 말은 없지만
새롭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단순히 자기만족으로 참고 버티기만을 요구하는 건 불합리하다 봅니다.
결국 글쓰는 사람들은 다 똑같다고 봐요. 쓰기 싫다가도 작품 보고 웃어주시고 울어주시고
작가에게 돌을 던지시는(?) 독자들의 모습을 보면 또 메모장을 열게 된다고 생각해요.
반응을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좋은 작품들에는 반응해주세요.
그래야 재미없는 작품을 쓰셨던 작가분들도 그걸 보고 따라가거나
최소한 아 내가 좋은 작품을 쓰면 저렇게 반응이 크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재미없고 아쉬우시면 재미없고 아쉽다고 해주세요.
지금 당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냥 방치한다면
미소짓는 일보다는 슬픈 일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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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별로면 별롣라고 얘기해주면 좋을텐데
칭찬도 없고 별로란 얘기도 없으니 더 개선해서 나아지고 싶은데 방향을 못 잡겠는..
저도 7kb가 안 넘어서 못 올린 연성글들이 상당히 많기도 하고..
굳이 넣지 않아도 될 내용덕분에 글이 혼잡스럽게 되거나, 읽는 이의 상상력을 억제하는 과한 설명이 들어가서 흥미를 읽게 하는 점이 부각되니까요
아이커뮤는 이용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더 눈에 띄고 있을지도..
둘 다 적은 분들이었지만 굉장히 호평했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