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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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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8, 2019 20:53에 작성됨.
'만약 내일 창댓을 안 올린다면 난 대체 뭐하는 놈이 될까?'라는 중대사를 생각하고 있던 중,
아버지로부터의 호출이⋯
포켓몬 GO 모임이 있는데, 거기에 가져가기로 하셨던 닌텐도 스위치를 깜빡하고 안 가져가신 거예요⋯ 꼭 필요한 거라서 대신 가져와 달라고 하시지 뭡니까. 약속 장소는 집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롯데리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위치쨩!!
전용 케이스까지 씌우니까 너무 크잖아! 너 진짜 거치형 겸 휴대용 콘솔 맞아!? 들고 다니기 좀 불편한데! 너 데리고 지하철 타는 거 힘들어!!
스위치 "화, 화면이 큰 거니까 봐주세요⋯!"
아버지도 미안해하시더라고요. 당연하겠지!!
마침 저녁도 안 먹었겠다, 기왕 온 김에 가격이 적당해보이는 핫크리스피 버거를 먹었는데,
개뿔도 안 바삭하잖아!!!!!! 눅눅해애애애애!!!
(crisp: 바삭바삭한)
아아 여기까지 오는 데 1시간이나 걸린 것보다 맛없는 거 먹은 게 더 짜증나⋯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저 아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던 아버지는 그렇게 또 아들과 멀어져갑니다.
아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