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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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4, 2024 01:53에 작성됨.

이삿짐 비용 청구랑 국세청 신고랑 다 끝나니

용과같이 8이랑 원신이랑 미작이랑 여러가지 하다가 안왔네요 ㅋㅋㅋㅋ


그동안 텃밭도 기르고 요리도 하다 보니까 시간이 휙휙 지나갔습니다

소소하게 쓸 이야기 많았는데 잊고 있던 나 바보!


텃밭에서 따 온 상추로 한창 샐러드도 만들어 먹고 쌈도 싸 먹고 있습니다. 물가가 미친듯이 치솟고 6월달부터 수입물가가 더 오를 예정이지만 그래도 텃밭이 있어서 식비 걱정은 덜 거 같습니다. 솔직히 텃밭이라는 게 생각보다 경제적인 효율은 얼마 안 나오는 취미인데 물가가 너무 팍팍 오르다 보니 경제적인 효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토마토랑 가지랑 옥수수랑 상추랑 고추랑 호박이랑 심었는데 이대로만 가면 최저임금 이상의 효율이 나올 것 같아서 좀 좋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그 외엔 아는 포인트에 가서 미나리도 뜯어왔습니다. 진짜 잔뜩 뜯어서 4월부터 지금까지 원없이 먹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피에도 좋아서 거머리도 좀 보고 그랬죠. 생으로 먹고 샐러드로 먹고 데쳐서 초장 찍어먹고 전으로도 먹고 하다가 홍어무침도 해먹었습니다. 안 삭은 홍어 얇게 썰어다가 사이다에 반나절 재워놓고 쭉 짜서 만들었습니다. 가게에서 사면 한 10만원은 족히 받을 만한 양을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에그인헬도 만들어봤어요 ㅇㅇ 말그대로 지옥에서 올라온 비쥬얼


돼지감자도 캤습니다. 정말 신기한 놈이더라고요. 그냥 심어두고 방치해둬도 법적으로 농작물 기른다고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생으로 먹으면 야콘보다 좀 더 맛있고, 익히면 날카로운 냉이 맛이 납니다. 된장국에 감자 대신 넣어먹으면 냉이 없는 냉이된장국을 드실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까 쓸만한 것들 다 놓쳤구나... 이게 다 용과같이 8 만든 세가가 나쁨 ㅇㅇ

사실 요즘 직구 떡밥이 워낙에 핫하다 보니까 그쪽에 신경 쓴 감도 있고요... 후우...


아무튼 힘든 시절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오면 교도소가 붐비기 마련이죠.

아이커뮤 여러분은 힘든 시기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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