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시리 울적한 날(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 한탄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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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8, 2016 09:16에 작성됨.

일단 영어실력이 극혐인 관계로 어학원에서 A1 클래스를 듣고있습니다.(단계가 정말 많은데 생초짜인 비기너 그 다음이 A1클래스 입니다. 그다음은 A2,B1,B2..이런식)

 

그리고 오늘 수업은..다른게 아닌 가족관련된 수업이었는데..가족들 소개를 글로 쓰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죠.

 

그 전까지만하도 나름 재밌게 수업듣던 저는 순식간에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감정기복이 이리도 심했던 적이 없어서 저도 당황스러웠고..

 

한참을 한숨만 쉬다 어머니에 대해 조금 적고 문제의 인간들을 적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해선 '기억하지도 기억하고싶지도 않다.'라고 적었고 친척들에 대해선 '돈에 미친 사람들. 성격이 끔찍하다.'라고 적고 내고 말았습니다. 

 

그후 학업시간도 계속 다운된 상태였고..수업이 끝나고 어학원에서 약간의 숙제를 마무리 지은후에 어머니께 전화를 했죠. 오늘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잠시 이야기를 하는데..어머니의 위로에 어느새 눈물이 나오더군요. 우는 소리 내는건 필사적으로 참고 간신히 엄마에게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고 돌아가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돌아다녔네요.

 

뭐 한인마트가다가 눈물은 그쳤지만..한참 울적하게 다니다 버거킹에서 버거하나 먹고 괜찮아진 이상한 이야기였습니다.

 

음..그냥 좀 우울해서 한탄좀 해봤습니다..혹시라도 문제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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