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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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6, 2018 21:3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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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안녕하세요, 주인님! 오늘부터 이 집의 여가시간을 책임질, 닌텐도 스위치예요!"


화설 "하아아아앙 귀여워어어어어어어—!!! 여기 이 이브이랑 피카츄 리모콘 좀 봐!!"


왼쪽 엄지 "네네⋯ 귀여워요 귀여워."


슬라이드 패드 "좋겠다— 나도 저렇게 쌩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아 젊음이여—"


화설 "잘 왔어 스위치쨩~ 내가 네 주인님이야!"


스위치 "어라⋯ 하지만 절 구입하신 분은 분명, 화설 님의 아버님 아니셨나요?"


화설 "물론 그렇지. 하지만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쁘시단다~ 그러니 너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건 내가 될 테니까, 실질적으론 내가 주인이지!"


스위치 "그렇군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주인님!"


화설 "그래⋯⋯ 후흐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내가 주인이다! 이 스위치의 주인은 나야—!!!"


왼쪽 엄지 "다음 포켓몬 신작이 나오면 이제 저 귀여운 신입이 혹사당할 거란 말이지⋯?"


슬라이드 패드 "안 돼, 도망쳐⋯ 저딴 게 주인이 되게 두어선 안 돼! 널 죽일 거야. 나처럼!!"


스위치 "⋯⋯?"


화설 "아⋯ 하지만 너랑 놀아줄 수 있는 건 좀 나중에나 할 수 있을 거야. 그때까진 아버지가 네 주인 맞아. 알겠지?"


스위치 "네! 기다릴게요, 주인님!"


화설 "하앍⋯! 새 게임기 너무 귀여워⋯⋯"


왼쪽 엄지 "그러고 보니 주인놈의 마지막 거치형 콘솔, Wii였지⋯"


슬라이드 패드 "맛이 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네."


화설 "나의 귀여운 스위치~ 귀여운 스위치~ 내 스위치가 드디어 왔다네~ 다음달까지 돈 모아서 대난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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