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그림 트레이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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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18 20:28에 작성됨.
사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니까요.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그것은 언젠간 제게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강점이 될 겁니다.
지금의 예를 들어보면, '후쿠이의 달'에 삽화를 추가함으로써 이야기에서 담고 싶었던 바를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거란 걸 들 수 있겠죠.
아니면 [데이터 말소] 라든지...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엄청나게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들이 그만큼 존경의 대상이 되는 거구요.
아쉽게도 저는 그런 노력과 견딤을 해낼 수 있는 그릇이 안 되었는지라 한 번 잠깐 관심을 가져서 연습을 찔끔 하다가 포기하고를 몇 번 반복을 했습니다.
이전에 쨔마 그렸던 걸 올린 적이 있었죠. 그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렇듯 한없이 끈기가 부족하고 게을러서 시작하다가도 금세 포기하기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보기도 했죠.
학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학원을 다니는 건 아무래도 돈이 들죠.
아직 용돈으로 살아가는 입장이다보니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럼 가볍게 트레이싱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러스트북을 하나 사서 거기 있는 일러스트들을 트레이싱하면서 손을 풀고 감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는 거죠.
그래서 후쿠이에 갔을 때, 애니메이트에서 일러스트북을 구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 정작 가 보니 일러스트북이라 할 만한 게 딱히 없군요.
그래서 다른 대안을 찾다찾다 구매했다는 게 샤니마스 가이드북(...)
그래도 개인적으로 샤니마스 그림체는 좋아해서 그걸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직접 뜯어보니 발까지 모두 해서 전신이 그려진 이미지는 거의 없더군요.
하지만 이미 산 거 시작하고 봐야죠. 일단은 이걸로 하나하나 연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습은 언제쯤 실력이 느는 게 보일지 알 수가 없으니 확실히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스케치를 하는 데서 끝이 아니라 채색이나 명암은 그거대로 또 따로 배워야 하니 그럭저럭이라도 그림을 그릴 정도가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마는...
혹시 이런 계통으로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을까요?
있다면, 덧글 등으로 남겨 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따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봐야 할 것 같기도...
근데 생각해보면, 그렇게만 하면 언제 그림에 대한 감을 잡았는지 그 지점에 대해 전혀 알 수 없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네요.
그렇다고 또 이전처럼 억지로 모작하겠다고 하면 처참한 결과물에 몇 번 절망하다 끈기없이 그만두는 미래가 훤히 보이고... 후...
https://www.youtube.com/watch?v=qVY0f59wxRc
일단 트레이싱지에 대고 구도를 찾아본 다음에 다시 새로운 종이에 그려 본다라...
이 방식을 받아들여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