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에 시험이라면서 학기 중에는 바빠서 거의 공부도 못하고, 시험 열흘 전부터 밤낮 없이 달달 외워댔던 전기기사 실기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공부 했다고 한 상태에서 시험을 쳤는데, 제가 대강 생각을 해 보니 60점대 간당간당이겠더라구요.

그래도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는 했지만, 불합격할 확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만일 불합격을 하게 된다면, 기사 실기 특유의 미친 듯한 암기를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악몽이 찾아오게 되죠.

이 상황만은 반드시 피하고 싶었고, 그랬기 때문에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났을 때는 상당히 긴장이 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어제 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네요.

그리고........

합격이다!!!

이제 전기기사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이 완전히 해방이네요!

불합격이면 그나마 방학이 와서 다시 시작했던 "후쿠이의 달" 집필 작업을 또다시 포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럼 기사는 무선설비기사 하나에만 집중하면 되겠군요. (사실 기사보다 토익이 더 걱정이긴 한데...)

...그리고 분명히 오늘 오후 3시에 예고가 뜰 아리스 상위 이벤트도 마음 편히 달릴 수 있을 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