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밍의 생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와 축전을 준비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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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18 00:17에 작성됨.

음... 밀리 쪽에서 시이카 문제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런 글을 올려도 되려나 싶긴 한데, 아무튼 제 담당돌 중 1명인 무나카타 아츠미의 생일이 열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축전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아이클레이 같은 찰흙 용구를 이용해서 좀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체적으로는, 제가 손재주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된 피규어를 만들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찰흙 용구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푸치 눈사람 형태의 아츠밍을 만들어 보려는 생각이었죠.

그리고 찰흙 푸치 아츠밍이 완성이 되면, 간단히 찐만두나 찐빵을 산 뒤, 아츠밍을 그 위에 올려 놓고 사진 촬영을 하여 올리려는 계획이었습니다.

표정을 정상에 오른 듯 짜릿해하는 모습으로 그려 놓으면, 정상에 도착한 기쁨을 표현하는 아츠밍이 되는 거죠.


그럼 생각을 했으니 재료를 사야 겠군요. 인근의 홈플러스랑 롯데마트에 있는 완구 코너로 가서 플레이도우(PlayDoh)라는 찰흙 용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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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아츠밍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색을 찾아야 하는데, 맞는 색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색을 가진 플레이도우 세트를 찾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한 17000원 정도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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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찰흙 공예용 조각칼도 사 놓고 정렬해 놓은 모습.
이렇게 놓고서, 본격적으로 아츠밍을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하며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와... 이거 순 눈에 잘 띄는 원색밖에 없네요.


뚜껑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랑 실제의 찰흙 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본질적으로 아동용 완구로 개발된 것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일까요.

옷이나 머리카락 색 등이 완전 원색인 경우는 흰색 외엔 없다시피한데, 지금 구매한 색으로는 비슷한 느낌을 내는 것도 힘들겠네요.

특히 머리카락 색은 갈색인데, 갈색은 지금 여기엔 아예 없고, 심지어 살색이 없어서 밑바탕 작업조차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 해결 방안은 인터넷에서 다른 색의 찰흙을 사는 것 뿐인데, 지금 산 것도 예상한 것과 색이 너무 다른 판에 제 눈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아무튼 초장부터 난항을 빚고 있네요. 시작이 좋아도 잘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판에...

혹시 여기서 이런 경험을 해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재료 구매에 대한 간단한 조언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요?

완전히 무에서 부딪히는 거다 보니 어떤 종류의 재료가 있는지, 색은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알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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