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답이 없다면 가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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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0, 2018 21:29에 작성됨.
슈코: 전통화과자집의 딸로서 집안일을 도우면서 살다가 무료하고 지긋지긋한 삶에 좌절하고 더 나아질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출
미치루: 빵집 딸로서 집안일을 도우면서 살다가 하고싶은 꿈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으나 계속 집에 있었음
슈코: 될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살다가 연예계에 들어와 신데걸이 되어 톱아이돌이 되었다.
미치루: [객관성이 없는 발언이라 삭제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이 나를 좌절시킨다면 가출을 해서 도쿄로 갑시다.
개떡논리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는 농담이고, 저 역시 미치루를 좋아하는 P로서 슬프네요 ㅠㅠ 미치루가 얼마나 개성있고 이쁜데...
슈코와 미치루양의 태도도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군요.
슈코에게 있어 야츠하시는 애증의 대상이죠.
좋지도 싫지도 않은...태생적으로 자신에게 따라붙은 꼬리표 같은 것이네요.
(화과자집 딸...그러면서도 막상 화과자를 먹기는 '엄청'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
과거 화과자집 간판 소녀가 장래희망이었을 정도로
야츠하시를 좋아하고 또 깊은 애착을 가졌지만
그것이 한편으로는 자신을 옭아매고 또
고착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나서 따분함을 못이겨
과감하게 집을 뛰쳐나왔군요.
슈코가 집을 나온 여러 원인 중 하나가
평생 변함 없이 '가업'을 잇는 무료함과 허무함에 대한 반발심이니
'밖에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지금과 다른 정말 멋진 것이 있을거야!'라는 심정으로
무작정 프로듀서의 명함을 따라 도쿄로 온건은 아닐까....
이때는 마땅한 자금원이 없어서 헌혈로
음식을 마련할 정도로 꽤나 아슬아슬한 시기였지만
적절하게 만난 프로듀서의 서포트와
슈코를 좋아하는 팬들의 호응 등이 합쳐져 신데렐라 걸이 되었다니....
어떻게보면 무모한 도박이었을 수도 있었던
슈코의 가출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프로듀서가 변심해서 슈코를 거두어주지 않았다면...대체 무슨 일이 있어났을지....)
반면 미치루양의 경우는 빵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진심어린 사랑을 보여주는군요.
빵에 대해 의심을 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을 지닌 미치루양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오오하라 베이커리'의 딸답게
제빵도 스스로 할 줄 아는 굉장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군요.
괜히 미치루가 '제빵 아이돌'로 불리는 게 아니죠!
또한 자신의 빵집의 빵들을 친구들(대표적으로 라이라양!)에게
나누어주거나 먹여주면서(...) 빵의 멋짐을 설파하고 따뜻함을 전해주는 모습 역시
빵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느낄 수 있네요.
프로듀서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슈코와 미치루는 어떻게 보면 비슷한 환경(가게집 딸)의
소녀들이지만 자라온 배경이나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각의 식재료가 상장하는 의미 화과자(전통)과 빵(현대)도 무척 의미심장하네요.
슈코와 미치루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가게에서 만든 과자와 빵으로 다과회를 하는 두 아이돌의 모습도 꼭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