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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히지리 창작글 이벤트-사과문 및 결과발표

댓글: 5 / 조회: 5702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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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4, 2021 05:49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Normalize입니다.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말 없이 잠적해서 많은 분들께 너무 큰 피해를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에 대해선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잠적했었던 이유는...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이벤트를 마감할 때 즈음에, 웹상에는 차마 올리지 못할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져있었는데...그걸 타파하고 이겨내보자 발버둥을 쳐왔던게 아이커뮤에서 이것저것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벤트 순위 자체는 종료한 그 다음날에 바로 정해졌었습니다... 다만,

발표가 늦어졌던건, 평이 없는 순위매기기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이고, 참가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없는 글재주에라도 최대한 성의껏 써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멘탈이 완전히 작살나버리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못쓴다, 수준이 아닌 머릿속이 완전히 백지가 되어버려서, 무엇하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궁리하고 정리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감상평 초안을 써놓았던걸 봐도 뭘 어찌해야할지 그저 패닉에 빠져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면 순위 만이라도 올려서, 상금이라도 선 지급하고 평을 나중에 추가한다는 안내만 올렸어도 이렇게 최악의 상황으로 오진 않았을텐데...

그 이야기를 할 용기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냥 다 막연히 놓아버리고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정작 진심으로 도망가고 싶은것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스스로 벌려놓고 책임져야 할 것에서 무책임하게 회피하고 잠적해버렸습니다.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제가 시작한 일에 늦게라도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마땅히 그래야만 하고요.




이벤트는 마감할때부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상금을 수여해드릴 예정이었고...

늦어진만큼 추가로 상금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상평은...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길게 쓸 자신이 없어서 초안에 있던 내용에서 핵심만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차상 - 다른 아이돌이 메인이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1) 크립스마스? / 한세건 님

->립스와 스케줄을 함께하는 히지리를 적어주셨습니다. 히지리와 립스 멤버간 케미가 괜찮았지만, 역시 히지리처럼 마냥 순한 아이보다 그때마다 제깍제깍 반응이 오는 아이돌이 더 잘 어울렸을것 같은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2) 마음 속에 부는 바람 / 앨런브라우더 님

->프로듀서와 함께 귀향하는 히지리를 적어주셨습니다. 분위기도 포근하고 좋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공식에서 객지생활이 잘 부각되지 않는 히지리보다는 객지에 나와 하는 고생이 묻어나는 아이돌... 츠무기에게 더 잘 어울리는 소재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추가로 앨런님께서 밀리 아이돌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으신 만큼 이쪽이 더 맞는 짝이 아닐까 싶어서...



#2등상 - 1등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살짝 밀렸습니다.


1) Summertime / 위작자L 님

->히지리와 프로듀서가 보내는 느긋한 오프를 적어주셨습니다. 짧지만 부드러운 분위기 속의 강렬한 묘사로 압도되는 글이었습니다.


2) 크리스마스의 행복 / Erteicia 님

->무려 두편이나 올려주셨지만, 한편만 심사한다는 원칙 때문에 히지리가 좀 더, 그리고 단독으로 메인이 되는 이 단편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저것 처음인게 많은 히지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프로듀서. 부드럽고 잔잔한 분위기가 히지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3) 그저 당신과 ○○○○하고 싶을 뿐인데 / 실버메탈 님 

->마냥 착하고 순수한 아이로 묘사되는 히지리가 아닌, 그 나이 또래에 맞게 토라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과감해지기도 하는 여러가지 모습의 히지리를 적어주셨습니다. 굉장히 취향저격인 묘사나 개그가 많았고, 신선한 모습의 히지리를 묘사해주셨지만 또 그럼에도 히지리 본연의 캐릭터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잘 어우러져있어...상당히 고민했었습니다.



#1등상


1) 聖夜イリュージョン (성야 일루젼) / 카드값줘치에리 님

->히지리가 스카우트 될때까지의 이야기를 적어주셨습니다. 히지리의 순수함과 신비함을 정말 생생하게, 본인이 겪은 일을 인터뷰해서 그대로 옮겨적은 것 같은 묘사로... 공식보다도 더 히지리를 잘 표현하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성의를 다해 집필해주신 글에, 이렇게 형편없는 감상평 몇줄만 올려드려서 정말...죄송합니다.




...참가하신 분들께서는 부디, 마지막 아량을 베풀어 상금을 수령하실 방법을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좌이체는 계좌를 보내주시면 되고, 기프트 카드는 수령을 원하시는 쪽의 기프트카드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상처받으시고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졸문을 끝까지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25 부로 참가자 분들 전원 상금수령 완료.


다시한번,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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