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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귀하, 퍽O, 유! 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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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6, 2013 16:59에 작성됨.


하늘과 대지를 붉게 수놓은 노을이 진다.
 

정오를 넘어서 오후를 향해 치닫는 시각. 청량하기만 했던 맑고도 푸른 하늘은, 이미 그 기세를 잃어버린지 오래. 조금씩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는 태양빛은 마을을 붉게 물들이며 빛나던 하루의 일과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린다. 조금씩 조금씩 뉘엿뉘엿 져가며 저녁을 알리는 태양.


모두와 소란스러웠던 점심 이후로 각자의 스케줄을 따라 이동해 일을 한 후로 벌써 다섯시간이 지난 지금. 이른 저녁이라고 칭해도 좋을 시각을 앞둔 이때에 765프로의 '은의 왕녀'라 불리는 시죠 타카네는 오늘 하루 자신의 스케줄을 마치고 사무실로 귀가를 하고 있었다.


눈부신 햇살과는 다른, 적당히 눈가를 그을리게 하는 붉은 노을빛. 은의 왕녀라 불리는데 한몫하는 타카네의 은색의 머릿결은 노을빛에 물들여지며 몽환적인 색채를 발한다. 적홍의 빛으로 물든여진 전신. 타카네는 오늘 하루 제 소임을 다하고 조용히 사라져가는, 태양이 안겨주는 노을빛의 향연을 감상하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이를 향해 발걸음을 계속 옮겼다.

 

"다녀왔습니다, 귀하."

"아, 타카네. 수고많았어."

 

문을 열고 인사를 하자마자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


765프로의 프로듀서가 일을 끝내고 돌아온 타카네를 맞이해주었다.

 

"오늘도 고생많았어."

"아닙니다. 귀하야말로 저희들보다 고생이 많지 않습니까? 리츠코도 바쁜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귀하는 리츠코가 맡고 있는 류구코마치를 제외한 저희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하고 계시니까요."

"그렇게 말하자면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힘들어하지는 않는다고? 너희가 잘 나가고 있는게 지금 내 삶의 보람이라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난달까. 일은 조금 힘이 들긴하지만, 너희가 있어서 버틸 수 있어. 그러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타카네의 말에 프로듀서는 힘들다는 것이 여력한 표정을 일순 내비췄지만, 이내 그 표정을 숨기며 밝게 대답했다.


숨긴다고 숨겼지만, 일순간 내비친 그 표정을 타카네는 보았기에 그가 힘들어하지 않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버틸 수 있다고, 힘이 난다고는 하지만, 사람인 이상 힘들고 지치지 않을 수가 없는 법. 리츠코가 맡고 있는 류구코마치의 아이돌 3명을 제외한다고 치면 프로듀서는 지금 홀로 9명의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고 있다. 거기에 제외된 3명의 개인스케줄도 리츠코를 도와 함께 맡고 있으니 실상 12명의 아이돌 전원을 프로듀스하고 있다는 셈.


아이돌 한 사람당 한 사람의 프로듀서가 프로듀스하거나 혹은 2~3인을 맡는 것이 업계에서는 보통인데 765프로의 프로듀서는 그 배 이상의 인원을 프로듀스하고 있으니 힘들지 않을래야 힘이 들 수밖에 없는 일. 아무리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이 잘 나가고 그 아이돌들이 커가는 것에 보람을 느껴 힘이 난다고 말은 하지만, 블랙기업을 능가하는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그에게 지금의 이 상황은 정말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힘이 들 것임이 분명하다.


원체 자그마한 사무소였기에 초창기에는 지금의 인원으로도 운용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버겁다. 버겁기 그지 없다. 최소한 사무 인력이라도 새로 뽑아야하나 사장님의 마음에 든 사람이 아니면 뽑지 않아서 현재 새로운 사람이 오기도 어려운 실정. 이런 험난하기 그지 없는 지금의 상태에 용케도 버티고 있는 프로듀서가 언제 쓰러질 지 몰라 타카네는 마음이 불안했다.

 

"……저희는 항상 귀하가 걱정입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아, 걱정마. 너희 스케줄을 관리하면서 내 몸의 컨디션 또한 관리하고 있으니까. 그것보다 타카네, 내일 스케줄말인데……."

 

아무런 걱정말라는 듯이 웃으면서 내일의 일정을 말해주는 그.


저번에 축제에 함께 다녀온 이후로 일단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이 서로 일에 매진하고 있지만, 틈이 나는 사이사이 마다 타카네는 프로듀서에게 자그마한 스킨쉽을 하거나 둘이서 함께 식사를 하다거나를 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조금은 어색한지 거리를 벌리려는 그의 모습이 야속하고 조금은 얄밉지만, 지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억지로 숨겨가며 일하는 그를 보자니 타카네는 그가 안쓰러워서 어떻게하면 좋을까 고심했다.


사무소의 모두도 프로듀서를 걱정하고 있으니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하면 좋을텐데.

 

(……그러고보니 오늘 아미와 마미가 꽤 좋은 말들을 알려주고 갔었지요.)

 

사무소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칭할 수 있는 후타미 아미와 후타미 마미. 타카네는 오늘 그 둘과 함께 촬영을 했는데 오늘 촬영에서 그 둘이 타카네에게 알려준 몇몇의 말들이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은 몰랐던 말들.


그 중에서 고마워란 뜻이 담긴 말이 있었기에 타카네는 이번에 한 번 프로듀서에게 그 말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잠시 생각하다 결정했다.


평범하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왕 하는거면 뜻있는 말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는 편이 귀하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분명.

 

"일단 내일의 일정은 이정도고……."

"귀하."

"응?"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 듯이 얼굴을 이쪽으로 향하는 그.


입가에는 웃음을
눈에는 애정을
말에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타카네는

 

"퍽O, 유! 이옵니다."

 

프로듀서에게 먹여주었다.

 

"……."

"……?"

 

어느 평일 저녁의 765프로 사무실.


아직 타카네밖에 돌아오지 않은, 이른 저녁의 시간의 사무실 안에서 싱긋 웃는 얼굴로 타카네가 엄지를 꾹 아래로 향하며 큰 소리로 프로듀서에게 먹여주었다.


순간 어안이 벙벙해진 프로듀서는 한동안 놓아버린 정신줄을 잡고 의자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는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타, 타카네?"

"귀하."

"으, 응?"

 

아, 혹시 내가 지쳐서 잘못 들은걸까? 그런 거겠지? 그런 거 일거야. 나도 참 환청을 듣다니. 한동안 야근을 계속 해서 그런건지 피곤한가 보네. 나도 참 말도 안되는 환청을 다 듣고 말이지, 하하하, 아하하하하────

 

"퍽O, 유~!"

"……."

 

───……하?


상큼하게 웃는 얼굴로 엄지를 꾹 아래로 찍어 누르며 타카네가 다시 한 번 프로듀서에게 먹여주었다.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나면서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 한 번도 안 했던 자신이 담당 아이돌로부터 웃는 얼굴로 욕을 먹는 상황. 순간 이 현실이 꿈은 아닐까, 할 정도로 현실과 꿈의 경계가 어긋날 정도의 정신적 충격이 와 프로듀서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일 때려칠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그런 생각이 물씬 들 때, 타카네는 뭔가 기대하는 듯한 어투로 프로듀서에게 물었다.

 

"귀하,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아, 지금 사표를 쓸까말까 고민하고 있었어."

"네? 그 무슨 심한 말씀을……."

"네가 그런 소리를 했잖아!"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를 할려했지만, 프로듀서는 타카네의 순진무구한 얼굴을 보고는 다시 한 번 생각에 생각을 거쳐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해보기로 했다.


자, 저 타카네가 아이돌로서 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자신에게 먹여주었다. 이것이 뜻하는 바가 대체 무엇인가! 내 프로듀스가 그간 너무 힘들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반항인 것인가. 타카네 나름대로의 애정표현? 그렇다고하기에는 정신적 대미지가 너무 심각한데.


여전히 순진무구한 눈으로 고개를 갸웃하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듯한 타카네에게 프로듀서는 일단 정신을 차려보기로 했다. 왜, 저 한국이란 나라에선 이런 말이 있지 않던가. 호랑이굴에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어라? 이 말이 지금 쓸 때가 맞기는 하던가?!


어찌됐든

 

"저기 타카네."

"네, 귀하. 말씀하시옵소서."

"나는 말이야. 여기 765프로의 초보 프로듀서로 들어와 너희와 함께 지내면서 말이지. 너희를 꼭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어. 정말로 좋은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단 말이지."

"네, 그러니까 퍽O, 유! 이옵니다."

"……."

 

내 프로듀서로서의 인생이 전면으로 부정당했다!!


아니, 스스로 부족한 프로듀서임을 자각하고 정진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너희를 위해 그렇게도 노력했는데……. 나만 인간은 프로듀서 실격이었던 건가! 아이돌에게 저런, 저런 소리가 듣고……!


그래, 오늘 일이 끝나면 사표를 쓰자. 이렇게 된 거 유학을 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확실하게 키워내고야 말겠어!


그전에 일단 혹시 모르니 물어보도록 하자. 타카네는 분명히 영어는 어려워했으니까 뜻을 모를 수도 있으니. 아, 그렇지만 저번 축제에 가선 전문지식들도 다 말하던데 설마 저 뜻을 모를까?

 

"……타카네, 일단 물어보겠는데 그 말의 의미는 알고 있어?"

"당연하옵니다."

 

……어머니, 이 아들, 여자에게 퍽O, 유라고 들어봤습니다. 제가 어디서 잘못했던 걸까요!?

 

"우리말로 '항상 고마워!'라고 하는 뜻이라 들었사옵니다."

"……뭐?"

"그러니까 프로듀서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퍽O, 유! 이옵니다."

"……."

 

프로듀서는 퀭하게 변해버렸던 안광을 되돌리며 타카네에게 다가가 어깨를 덥썩 붙잡았따.


그리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이밀며 타카네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귀, 귀하?"

 

갑작스럽게 다가온 그. 설마, 설마 혹시나 그가 이런저런 일을 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기대와 함께 불안감이 증축되어간다. 맥박이 빨라지고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마음은 혼란 그 자체. 아,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갑작스럽게는!

 

"타카네……."

"ㄱ, 귀, 귀하……. 전……."

"……그 말, 누구한테 배운거야?"

"……네?"

"그 말 누구한테 배운거냐고."

"저기, 그게 그러니까 아미랑 마미에게서 입니다만……. 귀하?"

 

타카네의 대답을 들은 프로듀서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무언가를 주섬주섬 밑에서 꺼내고는 리츠코의 자리에 놓고 돌아왔다.

 

"귀하, 쥘부채와 도깨비 가면은 왜 리츠코의 자리에?"

"아아, 아미와 마미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분명히 저게 필요할 테니까."

 

끊어오르는 속을 부여잡고 억지웃음을 지은 프로듀서는 조금 있다 리츠코에게 이 상황을 알려 쌍둥이들을 벌하기로 했다. 물론 리츠코의 설교와 자신의 설교를 합해서 아주 장시간의 긴긴 설교를 해 다시는 저런 장난같은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프로듀서는 오늘 하루 자신의 정신을 한 방에 가게했다가 돌아오게한 타카네의 퍽킹, 유에 혼미해졌던 정신을 가다듬었다.

 

"저기, 제가 잘못한 것이옵니까?"

"엄밀히 말해선 잘못은 아니다만……. 일단 알아둘 것은 절대 그 말을 쓰면 안 돼, 타카네. 그건 아이돌로서도, 아니 아이돌이전에 여자아이가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말이야. 알겠어?"

"그, 그런……. 그렇게 심한 말이옵니까?"

"응."

 

순간 정신이 파괴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파괴력을 지녔던 말. 게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타카네가 했기에 아마도 더욱 충격이 아니었을까, 하고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역시 타카네가 그럴 리가 없지. 아무렴.

 

"죄송합니다, 귀하……. 제가 알아보지도 않고 곧이곧대로 믿어서 귀하에게 몹쓸 말을……."

"아니야, 모를 수도 있는거지. 타카네는 영어를 어려워했으니까. 게다가 좀처럼 주위에 그런 말을 찾지, 는 어려운게 아니지만, 그래도 평상시에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모른다는게 맞겠지. 아미랑 마미에게 할 말이 좀 많아지겠는걸.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워온건지."

"너무 뭐라하지는 말아주옵소서. 둘 다 장난으로 그런 것일 테니까요. 정말로 죄송하옵니다, 귀하."

"아니, 괜찮아 괜찮아."

 

응응, 역시 타카네야. 미안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며 사과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풀ㄹ……

 

"이 동정조루녀석."

"……뭐?"

"이 동정조루녀석."

"타, 타카네에!?"

 

다시 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에 타카네는 무척 미안한 듯이 말했다.

 

"이 동정에다가…… 조루이신 분."

 

차라리 비꼬는 말로 들었으면 나았으리라. 그러나 애달픈 목소리로 동정하듯이 말하는 두 단어는 다른 의미로 마음에 전해져왔다.


아주 심각한 의미로.


게다가 현역 아이돌에게 그런 말을 듣는 이 상황은…….

 

"저기 귀하, 밧줄을 가지고 어디를 가시옵니까?"

"응. 잠깐 저기 바깥에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 통로에 번지점프나 할까하고."

"그런 짓 했다가는 죽지않습니까?! 왜 그런 상큼한 얼굴로 그런 말을 하시옵니까!"

"현역 아이돌에게 그런 말을 들었으니까다! 게다가 네가 말하니까 두 배! 아니, 두 배 이상으로 마음의 상처라고!"

 

난 조, 조루같은게 아니란 말이다!


마음의 분노를 담아, 아니 상처받은 마음의 절규를 토하며 책상에 엎드리자 타카네가 프로듀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이 동정조루녀석."

"……."

 

확인사살 감사합니다.


아, 그냥 죽자.


그렇게 생각할 때, 타카네가 말을 이었다.

 

"……저기, 이건 관용구로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라는 뜻…… 이 아니옵니까?"

"……묻겠는데, 그거 누구한테서 들은거야?"

"그게 아미랑 마미……"

"Ok, 두 녀석 돌아오면 가볍게 24시간 설교타임에 들어가보도록 할까."

"……이거 또한 잘못된 언어였나보군요."

"그래, 그것도 하면 안 돼. 특히 남자에게선 절대."

"그렇게나 실례되는 말이옵니까?"

"타카네같이 지금 잘나가는 아이돌이 창창한 젊은 남자아이에게 그런 소리를 했다간 그 녀석 충격으로 정신이 피폐해질 걸. 덧붙여서 나도 그럴 뻔했고."

"기, 기이한! 그렇게나 심한 말이었다니! 몰랐사옵니다……."

 

한껏 당황한 얼굴로 허둥지둥되는 타카네.


그런 타카네를 보니 그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타카네는 그저 아미와 마미의 장난에 의해 이상한 말을 했던 것 뿐이니 뭐라할 수는 없는 일.


일단 주의를 시키기는 하지만, '그럼 대체 무슨 뜻인지요?'하고 묻는 타카네에게 프로듀서는 차마 답을 할 수 없었다. 퍽O, 유는 그렇다치고 동정조루는 대체 뭐라고 설명을 해야 되는 거지?

 

"어쨋건간에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돼. 죄다 몹쓸 말들이니까."

"알겠습니다……. 아."

 

프로듀서의 주의에 타카네는 '아'하고 뭔가 생각해냈다.

 

"그럼 프로듀서와 다리 사이를 힘껏 차면 프로듀서가 기운 날 꺼라고 말한 것도 거짓말이었겠군요."

"……."

 

이 순간, 프로듀서는 감사했다.


아직 당하지 않은 자신에게.
그 말을 실행에 옮기지 않은 타카네에게.


이후 타카네는 아미와 마미에게 들은 것들을 고한 후 프로듀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들어가기전, 프로듀서에게 말했다.

 

"귀하."

"응."

"온천에 같이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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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의 일존 패러디를 했는데 어떠려나요...O안의 단어를 그냥 써도 되는거였나...하지만 욕이고...

일단 다음편에 온천편을 올리도록 하지요. 갑자기 타카네가 저러면 어떨까하고 쓴 거인지라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자, 모두 다 같이 퍽O, 유!

 

는 헛소리'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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