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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즈사씨! 오늘부터 간식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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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13 00:02에 작성됨.

아즈사「.... 네?」

P「이제 4일 후면 '아이돌 수영복 컨테스트' 가 있잖아요. 그때를 위해서 다이어트입니다.」

아즈사「그런가요.... 일을 위해서라면.... 하지만....」

P「뭐, 이런 말 해봤자 제가 붙어서 감시할거니까 고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본래라면 리츠코가 해야할 일이지만, 리츠코는 지금 이오리와 함께 출장중이니 어쩔 수 없죠.」

아즈사「.... 네? 하지만 프로듀서씨, 상당히 바쁘신게...」

P「그러니까 아즈사씨가 절 따라오셔야해요. 어차피 아즈사씨는 그동안 휴가기간이니 일은 없으시죠? 그러니 문제는 없겠죠... 휴일을 전부 저와 보내야 한다는 점에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만, 이것도 일이니만큼─」

아즈사「후훗, 사과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아이돌 수영복 컨테스트는 상당히 큰 이벤트니 중요한거죠? 뭔가 신용이 없다는 느낌은 좀 그렇지만, 괜찮답니다.」

P「(그야, 아즈사씨는 우리 아이돌중에서 자기 본능에 가장 충실하시니까...)」

아즈사「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씨.」

P「네에.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즈사「(4일... 이네요. 시간은 충분한걸까요? 후훗, 부족해도 상관 없지만...)」


-1일째-


띵동─

아즈사「어머, 이런 아침에 누구일까요? 누구세요?」

P「접니다, 아즈사씨.」

아즈사「프로듀서씨... 그러고보니 오늘부터...」

P「네. 일단 아침부터 같이 해주셔야합니다.」

아즈사「네, 곧 나갈께요~」


잠시후


P「자, 그럼 출발하죠. 오늘은 하루카와 치하야, 유키호의 일정이 꽤 빡빡하게 잡혀있어서 좀 힘들 수 있지만...」

아즈사「아, 프로듀서씨... 그 전에 잠시 할 말이 있습니다만...」

P「네, 뭔가요?」

아즈사「프로듀서씨도 잘 아시는 일인데... 제가 길치여서 많이 돌아다니면 프로듀서씨가 곤란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P「뭐, 일단 제가 같이 동행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즈사「그래도 시간이 빡빡하잖아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P「대비해서?」

아즈사「제가 길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시겠어요?」

P「네?!」

아즈사「길을 잃으면 상당히 곤란해지잖아요?」

P「하... 하지만 같이 다니는거고... 굳이 손을 잡을 필요는... 그런거 기자나 파파라치에게 걸리면 끝장이라고요!」

아즈사「어차피 차로 이동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차에 탈때까지만, 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P「그... 그렇지만...」

아즈사「길을 잃을지도 모른다고요?」

P「..... 알겠습니다. 긴 거리도 아니니까...」스윽

아즈사「네에, 잘 부탁드립니다.」꼬옥

P「읏...(부드럽다아... 아즈사씨의 손...)」

아즈사「후훗, 프로듀서씨의 손, 듬직하고 따듯하네요.」

P「어.. 어서 출발하죠! 늦을지도 모르니까요!」///

아즈사「네에~」


-2일째-


아즈사「오늘은 무슨 일정이 있나요, 프로듀서씨?」

P「음... 오늘은 3시 이전까지는 딱히 일이 없네요. 서류 처리나 해야할까요...」

아즈사「그런가요.」

P「네.」

아즈사「하지만 프로듀서씨, 지금 사무소에는 아무도 없지요?」

P「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코토리씨도 오늘은 3시 이후 출근인 모양이고.」

아즈사「그리고 프로듀서씨는 서류에 빠지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타입. 아닌가요?」

P「... 부정할 수 없네요.」

아즈사「덧붙여서, 아이돌 수영복 컨테스트는 상당히 중요한 일거리라고 들었습니다.」

P「네. 곧 있으면 랭크업 심사가 있으니, 그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죠. 팬도 확보해야하고.」

아즈사「그러니 프로듀서씨, 저와 수영복을 보러 가 주시지 않겠어요?」

P「..... 네?」

아즈사「수영복, 봐 주시지 않겠어요? 기왕이면 포즈라던가 하는 것도 조언을...」

P「하지만 전 그런건 잘 모르고, 처리해야할 서류도 많은데...」

아즈사「프로듀서씨? 저는 지금 다이어트를 해야하죠?」

P「네.」

아즈사「사무소에는 아이돌들이 쉴때 먹는 간식이 꽤 쌓여있고요.」

P「... 네.」

아즈사「그리고 프로듀서씨가 말씀하시는데로, 저는 자제심이 좀 부족해서, 안된다고 생각해도 그만 손을 뻗어버리는거에요~」

P「...... 네.」

아즈사「그런 저를 저지해야할 프로듀서씨는 서류 삼매경... 그렇다면 저는 과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P「......... 안, 되겠죠?」

아즈사「그렇다면 사무실에서 서류처리를 하는건 옳은 선택이 아니겠네요?」

P「... 지당하십니다.」

아즈사「그리고 저는 아이돌 수영복 컨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연습이 필요하겠죠?」

P「.... 알겠습니다. 그럼, 수영복을 보러가죠.」

아즈사「후훗, 잘 부탁드립니다~ 자─」스윽

P「... 손, 잡아야하는건가요...」

아즈사「그럼요. 길을 잃으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까요.」

P「하지만... 생각해보면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수영복을 고르러 가다니, 그건 좀 위험한게...」

아즈사「제가 아는 언니가 운영하는 가계가 있으니, 그곳이라면 괜찮을거에요.」

P「.... 괜찮은건지.」

아즈사「자, 빨리 가지 않으면 시간이 다 지나버린다구요? 후훗.」

P「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나...」


수영복 가계


아는 언니「어서오세요~ 아, 아즈사!」

아즈사「언니~ 오랫만이에요~」

아는 언니「옆에 잘생긴 남성분은 누구니?」

아즈사「제 프로듀서씨에요.」

P「안녕하세요. P라고 합니다.」

아는 언니「어머~ 아즈사는 이런 멋진 남자에게 프로듀싱을 받는구나~ 부럽다~」

아즈사「후훗, 그럼 언니도 아이돌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때요?」

아는 언니「무리무리~ 내 외모로 무슨... 실없는 소리 말고 고르러 온 수영복이나 보고 가!」

아즈사「네에~」

P「아즈사씨 사이즈라면 저쪽인가요.」


스윽


아는 언니「그래서, 프로듀서와 단둘이 수영복을 보러오다니... 둘이 무슨사이?」속닥

아즈사「후훗, 운명의 사람이에요.」속닥

아는 언니「어쩜! 프로듀서하고?」속닥

아즈사「결혼까지는 아직 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요~」속닥

아는 언니「조오았어! 그럼 저 프로듀서를 단숨에 함락시킬 수 있는 필살 수영복을 팍팍 입어보는거야!」속닥

아즈사「부탁드려요~」속닥


프로듀서씨~ 이건 어떤가요~

아... 아즈사씨?! 그 수영복 너무 대담한게...!


아는 언니「잘 어울리네~ 그나저나 나도 이제 슬슬 결혼해야할텐데...」


-3일째-


P「(으... 어제 아즈사씨의 수영복차림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서 잠이 부족해...)」

아즈사「오늘 일정은 뭔가요, 프로듀서씨?」

P「아.... 음. 오늘 일정은 히비키의 방송과 미키의 녹음정도네요. 오늘은 저녁 이후에 시간이 비겠어요.」

아즈사「시간이 비시는군요.」

P「네. 오늘이야말로 밀린 서류를─」

아즈사「프로듀서씨? 아무레도 제 부모님이 오늘 여기로 올라오신다는 모양이에요~」

P「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잘 다녀오...」

아즈사「그러니, 프로듀서씨도 같이 가 주실거죠?」

P「에... 아니, 하지만 가족끼리의 만남인데 제가 끼면 불청객이...」

아즈사「전혀 그렇지 않아요. 부모님도 전부터 프로듀서씨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P「하... 하지만.... 서류가...」

아즈사「하지만~ 부모님과 만난 제가 무심코 이것저것 손대버린다면.... 곤란하겠죠?」

P「....... 그렇습니다.」

아즈사「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P「....... 아즈사씨를 따라서 아즈사씨의 부모님과 만나야 합니다.」

아즈사「후훗, 감사합니다~」

P「(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저녁


아즈사父「아즈사, 이쪽은?」

아즈사「전부터 보고싶으시다고 하셨던 프로듀서씨에요~」

P「안녕하십니까. P라고 합니다. 765프로덕션의 총괄 프로듀서입니다. 아즈사씨의 담당 프로듀서는 아니지만─」

아즈사母「어머~ 잘 생긴 청년이네~」

P「감사합니다(어머니?! 언니가 아니였어?!)」

아즈사父「음, 자네 술은 할줄 알겠지? 한잔 받겠나?」

P「아, 감사합니다.」꾸벅

아즈사母「아즈사, 우리는 저녁 준비를 하자꾸나~」

아즈사「네~」


아즈사母「그래서, 아즈사는 저 사람 좋아하는거지?」

아즈사「드디어 운명의 사람을 찾았다, 라고 생각해요.」

아즈사母「진도는?」

아즈사「아직 손 잡는 것 밖에는... 워낙 진지한 사람이여서, 좀처럼 쉽지 않은게 걱정이에요~」

아즈사母「후훗, 남녀관계를 진척시키는데에는 술 만한게 없단다? 너도 술 덕분에 태어난거고.」

아즈사「좀 독한걸로 가져왔나요?」

아즈사母「그건 걱정 마라. 하지만 결혼 전까진 임신하면 안된다?」

아즈사「거기까지는 하지 않아요~ 술에 취해서 정신없는 상태로, 라는건 그사람에게도 미안하고...」

아즈사母「후훗... 뭐, 잘해보렴~ 응원할테니까~」


자네, 술 잘 하는구만. 자, 한잔 더 하게!

네... 넷!


아즈사「엄마, 내 방에는 이불 하나만 있으면 되요.」

아즈사母「응. 안그래도 여벌은 없단다~」


-4일째-


P「(어제 일어나보니 눈 앞에 아즈사씨가 있었다...)」

P「(이젠 끝장인줄 알았어... 어째서 이런 일이....)」

아즈사「프로듀서씨, 좋은 아침이에요~」

P「(움찔)아... 좋은 아침입니다, 아즈사씨.」

아즈사「오늘의 일정은 뭔가요?」

P「오늘은... 12시까지는 일정이 없네요.」힐끔

아즈사「어머~ 그런가요~」

P「서류도... 많이 쌓여있겠죠?」힐끔

아즈사「이제껏 제가 프로듀서를 붙잡아뒀으니까요... 죄송해요. 너무 제 사정만 생각해서...」

P「아니에요. 그런 건 아닙니다... 만...」힐끔

아즈사「그럼, 사무소로 가죠. 오늘은 제가 참아볼테니까요.」

P「감사합니다. 그럼 가죠!」

아즈사「후훗, 네~」


사무실


P「그럼 저는 여기서 서류를 처리하고 있을테니, 아즈사씨는 편하게 있어주세요.」

아즈사「네에~」스윽~ 꾸욱~

P「?! 아... 아즈사씨?! 그렇게 가까이 붙으면 서류 처리가...」///

아즈사「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일 하세요~」

P「(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가... 가슴이... 가슴이!!!)」

P「(역시 아즈사씨랄까... 이것이 91의 부드러움인가... 가 아니야!! 뭘 매혹되고있는거냐!!)」

아즈사「후훗, 프로듀서씨의 팔, 듬직하네요~ 뭔가 운동을 하고 계신가요?」

P「앉아있는 일이 많으니까 몸매 관리를 좀 합니다만... 아즈사씨, 조금 떨어져주세요...」///

아즈사「우웅~ 역시 프로듀서의 옆이 편한데... 안될까요?」

P「그... 으으....」

P「(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눈초리는 반칙이에요...)」

P「그... 그래도 팔이 붙들여서야 서류 처리가...」

아즈사「네에~ 조금 아쉽네요~」스윽

P「(살았다... 드디어 서류처리를...)」후우


30분 후


아즈사「음~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좀 심심하네요~」

P「」팔락

아즈사「TV를 보면 프로듀서씨에게 방해가 될테고...」

P「」팔락

아즈사「뭔가, 입이 심심한 것 같기도...」

P「」팔락

아즈사「... 조그만 카라멜정도라면, 괜찮겠죠?」스윽

P「안됩니다!」터억

아즈사「어머.」

P「핫! 죄송합니다.. 하지만 안된다고요! 아즈사씨!」

아즈사「하지만 입이 심심해서~」

P「그래도 안됩니다. 카라멜이라던가 하는건 은근히 칼로리가 높다고요.」

아즈사「..... 그럼 칼로리가 낮은... 아니, 없는거라면 괜찮을까요?」

P「(칼로리가 없는것? 물이라도 마시려고 하시는걸까...)네에, 뭐... 하지만 그런걸로 괜찮으시겠어요?」

아즈사「네에~ 그건 꽤 맛있다고 들어서~」

P「(에? 물이 아닌가?)뭐어... 그러시다면야...」

아즈사「후훗, 그러면 그걸 프로듀서께서 좀 주시겠어요?」

P「네? 제가 가지고 있는건가요?」

아즈사「네에~ 프로듀서씨가 주실 수 있는거에요.」

P「뭔지는 모르겠지만, 칼로리가 없다면 괜찮을까요...」

아즈사「그러면 허락하신걸로 알고, 잘 먹겠습니다~」스윽

P「.... 에? 웁?! 우웁?!」

아즈사「」쪼옥 츄릅 츄릅

P「」웁! 웁!

아즈사「」푸핫

P「」커헉!

P「아... 아즈사씨?! 이게 무슨!!」////

아즈사「어라,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프로듀서의, 입술.」

P「」버엉

아즈사「저는 이만 가볼께요? 시간도 꽤 지났으니~」












아즈사「후훗, 다음주 쯤에는 결혼, 할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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