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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서운 이야기를 해보자"-방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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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8, 2013 23:24에 작성됨.

마미"역시 야요이치! 귀신을 성불시키다니 대단해YO!"

야요이"에에?엣?그..그런가 헤헤.."

P"정말로 대단한거야 야요이,믿을만한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인 유령들은 한이 무척 강해서 어지간한 퇴마사도 어떻해 못한다고 들었거든"

야요이"그..그렇게 띄워주지 말아주세요 헤헤..."///

아미"우응..왜 이리 시끄러운거냐GU..."

마미"앗! 아미! 께어났구나"

아미"우우...꿈 마저도 무서운걸 꾸었어.."

P"괜찮니 아미? 혈색이 나빠보이는데.."

아미"괜찮아 오빠야..계속 아까 봤던 사진이 생각나긴 하지만..그런데 오빠야,아까 부터 한국인귀신 어쩌구 하던데 무슨 이야기야? 왜 일본에 한국인 귀신이 있어?"

P"아아,아미랑 마미는 아직 배우지 않았을려나..뭐 교과서엔 안나오는 이야기니까.."

P는 아미와 마미에게 어찌된일인지를 설명하였다.

P"아직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렇게 된거야 일종의 우리나라가 짊어지고가야할 과오지..."

아미"우응.. 무슨말인진 잘모르겠지만 왜 한국사람이 우리나라에 귀신이 되서 돌아다니는진 이해 했어"

마미"그럼 혹시 이 사무소에도 그런 귀신이 있을지도? 응후후→"

P"대체 왜 아까 히비키건도 그렇고 계속 겁을 주는거냐 마미..."

마미"왜?↗ 혹시 모르잖아 오빠? 사실 여기도 한국인들이 지어서 원혼을 가진 귀신이..."

P"거기까지,애초 이건물을 그 시절에 지었을리 없잖아?"

???"우으으으..."

야요이"에? 방금 누가 무슨 소리 내지 않았나요?"

하루카"에? 나는 아닌데? 누구?"

치하야"나도 아냐"

아미"아미도!"

마미"마미도 아냐"

P"그럼 잘못 들은거 아니야?"

마미"아니 그럴리는 없어 오빠,역시 귀신이.."

P"글쎄 뭣하러 귀신이 이런곳에 붙녜두?"

???"배고파...습해..."

하루카"히익! 치하야! 너..너도 들었지?"

치하야"응..분명 저기 책상 너머에서.."

아미"자자! 오빠야!"

마미"그런 의미로 빨리 가서 확인 하라궁!"

P"어이 어이! 아미,마미!"

말로는 귀찮은듯 하면서도 할껀 다 하는 P였다.

P"역시 이럴줄 알았지.."

코토리"피요...피요...우음..배고파..습해.."

P"일어나세요 코토리씨!"

코토리"피요오옷!? 에? 여긴 어디? 나는 뭘 하던 거고?"

P"여긴 사무소,뭘 하고 있었는지는 제가 묻고 싶네요"

야요이"코토리씨 셨던건가요.."

아미"뭐야~재미없게.."

마미"피요코였잖아? 재미없어~"

코토리"우웅..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네요..어라? 불도 다 꺼놓고 촛불까지 키고 정전이라도 낫나요?"

P"아뇨 아이돌들을 모아 놓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던 참이였습니다.

코토리"피..피요! 무서운 이야기요?"

P"왜요? 혹시 싫으신건가요?"

코토리"아니 그게 아니라 잔뜩 겁먹은 우리 프로덕션 아이들을 생각 하니까..에헤헤.."

P/하루카/치하야/마미/아미"역시 썩은새..."

코토리"겁먹은 표정이라면 역시..유키호에요 프로듀서! 상상만해도...에헤헤..에헤헤헤헤.."

하루카"코토리씨..완전 얼굴이 망가 지셨어..

치하야"저런게 망상 타임이란 걸까.."

코토리"어디..지금 시간이..됬다! 곧 있으면 마코토와 유키호가 와요! 자자 프로듀서! 빨리 준비를!"

P"에? 준비라뇨?"

코토리"방금 엄청난 계획이 생각났거든요 피요! 그러니까..."-속닥속닥

P"...이거 느낌이 아주 좋지 않아"

코토리"엣,기껏 생각한건데.."-울먹울먹

P"예,예..해보죠 뭐 자,애들아 여기 잠깐 모여 볼래?"-쑥덕쑥덕

P는 마지못해 코토리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그러나 앞으로 그가 어떻해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유키호"안녕하세요오..."

마코토"저희 왔어요..어라? 왜 불이 다 꺼져있지?"

???"사람의 냄새가 난다.."

???"피..피가 필요해.."

유키호"마..마코토! 저..저기!"

마코토"뭐..뭐야 이것들은!"

마코토와 유키호의 눈앞에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 지고 있었다.

곳곳에는 도깨비불이 둥둥 떠있고 그녀들의 근처에는 하얀 무언가가 계속 맴돌고 있었다.

???"피..피..피가 필요해.."

유키호"히이이익!"

마코토"유키호!!"

???"피..피이이이.."

유키호"저..저한테...저한테서 떨어지세요오오오!!!"

-빠각!

P"우어어어어어!"

마코토"엣? 프로듀서?"

유키호"후..후..에?에엣?"

코토리"프..프로듀서!"

P는 그대로 유키호의 삽을 맞고 잠시간 정신을 잃었다.


...

유키호"우우..죄송해요 프로듀서..."

P"이런 일이 일어날것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코토리씨는 내 말을 듣지 않았어"

코토리"마코토가 당황해서 때릴거란건 예상했지만 설마 유키호가 삽으로 팰줄은..."

마코토"정말이지..코토리씨!"

코토리"죄송합니다아..피요"

마코토"그래서 괜찮으세요 프로듀서?"

P"으응...여전히 아프긴 하지만..."

유키호"저같은건..저같은건..구멍파고 숨어-"

P"으아아아! 유키호 그만둬!"

코토리의 발상은 수라장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유키호"하우우우..."

마코토"대체 어떻해 해야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이돌에게 겁을 주자는게 되는거죠?"-이글이글

코토리"미안해 마코토! 망상이 폭발해서 그만.."

마코토"그걸 받아들인 프로듀서도 문제에요!"

P"죄송합니다아..."-꾸벅

유키호"저..저기 마코토 삽으로 친건 내가 잘못한거니까 이제 그만.."

마코토"유키호는 가만히 있어!"

유키호"히우우우.."

그뒤로도 마코토의 설교는 계속 이어졌다.

하루카"와..마코토 꼭 리츠코 같았어"

치하야"그만큼 화났었다는 뜻이겠지 그런데..."

P"그래서 어찌됬건 본디 목적인 무서운 이야기는 했음 하는데.."

유키호"무..무리에요!"

P"아니 유키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키호의 담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꺼같아 그러니까 굳이 재미있자고 하는것만은 아니야"

유키호"그..그런건가요오.."

코토리"마코토도 무서운 이야기를 할때 반응을 찍어 뒀다가 버라이어티 프로 같은데 내보내면 앞으로 공주님같은 연약한 이미지도 가능할지도..."

마코토"저..정말인가요!? 할께요! 꼭 할께요!"

치하야"둘다 한번에 넘어왔네"

하루카"조삼모사 같은걸까? 하하하;;"

P"좋아 그럼 둘다 하는거지? 누가 먼저 할까?"

유키호"프..프로듀서! 한번 제가 해볼께요!"

P"오! 그자세야 유키호! 여기 촛불"

유키호"으응..그러니까 이야기를 다 하고 이 촛불을 끄면 되는 건가요?"

P"맞아 어때? 단순하지?"

유키호"그럼 제 이야기,시작 할께요"

---유키호 과거 시점

유키호"하우우우우우"

유키호 부"잘 잤니 유키호? 어디 아픈곳은 없고?"

유키호"예, 아버지덕분에 아무 문제 없어요"

유키호 부"그거 참 다행이구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집밖으로 나가진 말고 항상 조심하렴"

유키호"알겠습니다 아버지"

저는 어릴적 그러니까 5~6살쯤까지 무척 몸이 약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집은 무척 크고 아버지의 제자분들이나 집에서 고용한 하인분들이 잘해주시긴 했지만..

유키호"후우.. 역시 심심하네..."

집안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놀지 못하는 이상 외로울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몸이 약해,밖에 나갈 생각은 꿈에도 못꿨기 때문에 친구없이 계속 외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딸랑...딸랑...

유키호"어? 방울소리?"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방울소리에 이끌리듯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딸랑...딸랑...

그 소리가 들리는곳은 집의 뒤뜰에 있는 벚꽃나무 아래였습니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유카타 차림에 긴 검은 머리칼이 아름다운 제또래쯤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방울을 흔들며 서있었습니다.

유키호"너는 누구니?"

???"히카리,하야시 히카리 너는?"

유키호"유키호,하기와라 유키호 왜 여기 있어?"

히카리"아빠가 여기서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놀고 있었어 여기가 네 집이니?"

유키호"응! 우리집이야 왜?"

히카리"그럼 같이 놀자! 심심했었는데 잘됬다! 헤헤"

유키호"같이 놀아? 너무 시간이 늦은거 같은데..."

히카리"괜찮을꺼야! 빨리!빨리!"

유키호"자..잠깐 하야시씨.."

저는 그렇게 그 아이와 함께 집안을 거닐며 놀았습니다.
가끔 아버지를 찾아 오시던 분들이 데리고 오는 아이들 외에는 친구랄 것도 없던 시절이라 저는 금방 그 아이와 친해졌습니다.

유키호"이제 많이 늦어졌네..난 이제 자러가야되 내일보자 히카리!"

히카리"응! 내일 또 봐 유키호!"

-스르륵

유키호 부"이제 들어오니 유키호?"

유키호"예,아버지"

유키호 부"어딘가 즐거워 보이는구나 뭐 행복한 일이라도 있었니?"

유키호"네,방금 전까지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놀았- 콜록콜록!"

유키호 부"유..유키호! 어디 아프니? 그러게 이제 봄이더라도 밤 늦게까지 놀지 말랬잖느냐?"

유키호"콜록콜록! 그리 심하진 않아요 죄송해요오오.."

유키호 부"내일은 함께 병원에 가봐야겠군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어서 자러가렴"

유키호"네에에..콜록콜록!"

어째선지 그아이와 놀은뒤 저는 왠지 몸이 이전보다 허해진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그저 너무 늦게 놀아서 그렇다고 생각 했습니다.

......

유키호 부"이상하군..어제는 그렇게 기침을 해댔는데도 진단결과는 정상이라니..."

유키호"저 아무문제 없으니 이제 놀러가도 되죠?"

유키호 부"뭐,진단 결과는 정상이니 상관 없겠지 너무 늦게 놀지는 말으렴"

유키호"네에~"-타다닷

유키호 부"확실히 딸이 즐거워 하니 나도 기분이 날아갈꺼 같군 하핫"

-딸랑...딸랑...

유키호"히카리! 여기 있었구나! 오늘은 뭐하고 놀까?"

히카리"우으음... 글쎄? 숨바꼭질 할래?"

유키호"응! 그러자!"

그날도 그 아이는 똑같이 벚나무 아래에서 흩날리는 벚꽃잎들 사이에서 방울을 흔들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다음 날도...

-딸랑...딸랑...

또 그 다음 날도...

-딸랑...딸랑...

계속 그 아이는 벚꽃나무 아래에서 방울을 흔들며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는 늘 그아이와 함께 놀았습니다.
하지만...

유키호"콜록콜록! 콜록콜록! 아후으..."

유키호 부"유키호! 괜찮느냐 유키호?"

유키호"괘..괜찮아요오..콜록콜록!"

그아이와 노는시간이 늘면 늘수록 저의 건강은 계속 악화되 나중엔 방에서 나가기가 힘들정도로 초췌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진단으론 모든게 정상,이상없음이였지요...

유키호 부"유키호 최근에 집안에서 어디 심상찮은 기운이 도는곳에 가보진 않았느냐?"

유키호"그렇게 말하셔도 그런기운을 제가 느낄수 있을리가..켈록켈록!"

아버지께선 의학이 듣지 않자 주술적인 측면에서 접근 하셨습니다.

유키호 부"그럼 대체 무엇이 너를 이리 힘들게 한단 말이냐..."

-딸랑...딸랑...

유키호"이 소린 히카리...? 콜록콜록!"

유키호 부"무슨 이야기느냐? 소리라니?"

유키호"몇칠 전 에 사귄 친구이야기에요오.. 콜록콜록! 항상 제가 나타나기 전엔 방울을 흔들며 놀거든요..."

유키호 부"방울이라니... 설마!?"

시종"실례합니다 주인어른 밖에서 왠 스님이 이곳에 볼일이 있다며 들어오실려고 하시길래..."

유키호 부"역시나! 어서 그 스님을 들라하게! 유키호,잠시 가만히 있거라"-타다닷

아버지께서는 심각한표정을 지으시곤 방을 나서셨십니다.

......

유키호 부"그렇다는건..."

스님"예,아무래도 따님은 그 혼에 홀려 기력을 빨리신 모양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아버지께선 스님과 함께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시며 방문을 열고 들어 오셨습니다.

유키호 부"유키호...이 스님의 말을 잘 듣거라 스님이 하시는 말씀을 절대 어겨선 안돼!"

유키호"예..옛..콜록콜록!"

스님"그쪽이 유키호양입니까 흐음...이미 기력을 많이 잃으셧군요...유키호양? 지금부터 제 말을 잘 들으십시요...지금부터 이 부적을 가지고 이방을 나서지 마싶시오...아까 말씀하신 친구분의 방울소리가 들려도 절대 나오시면 안됩니다 알아 들으셨지요?"

유키호"예..예에에..."

스님"자,그럼 됬습니다 혹시 모르니 따님 곁을 지켜주시겠습니까?"

유키호 부"알겠습니다"

스님은 그렇게 말하시곤 곧장 방울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셧습니다.

-딸랑...딸랑...딸랑...딸랑...

유키호"으으...가야되는데..."

방울소리가 들리면 들릴수록 저는 그아이에게 가야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유키호"가야되...가야되...가야만해!"

유키호 부"유키호! 유키호! 안된다 애야!"

유키호"이거 놓으세요 아버지! 저는...저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는 결국 뛰쳐나갈려고 했고 아버지는 제 몸을 부여잡고 막아 서셨습니다.

스님"이놈! 어디서 산자의 기력을 빨아 먹느냐! 썩 물러서지 못할까!"

히카리"아저씬 누구야? 나는 유키호와 놀고 싶단 말야! 기력을 빨다니..난 그런짓 못해!"

스님"어허! 스스로 지은죄 마저 뉘우치지 않으렷다? 어서 네가 있을곳으로 가지 못할까!"

히카리"싫어! 난 다신 그 어두캄캄하고 아무도 없는곳에 가지 않을꺼야!"

스님"어허! 어린나이에 변을 당한걸 가엾게 여겨 쓰지 않았거늘 힘을 보여줘야 겠느냐!"

저와 아버지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밖에선 스님과 그아이가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스님"썩 물럿거라 이놈!"

히카리"꺄아아악! 이거 뭐야!? 뜨거워! 살려줘! 유키호! 구해줘!"

유키호"히..히카리! 히카리이이이!"

유키호 부"안된다! 저아인 단순한 친구 따위가 아냐!"

히카리"흐극..끅..끅..유키호...유키호..."

스님"불쌍한것...스스로 뉘우치고 진즉에 돌아갔음 될것을..."

히카리"왜? 어째서야? 나는...나는 그저 함께 놀고 싶었을 뿐인데...왜? 어째서?"

스님"불쌍한것..."

히카리"유키호...다시...다시 놀고싶어..."

유키호"히카리...흐윽..."

저는 그날 어렸을적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하루뒤

유키호 부"여기군 파라"

제자1"예!"-파박파박

그일이 있은후 스님은 마무리로 아이를 제대로 된 제사를 지내줘야 된다며 벚나무 아래를 파달라고 했습니다.

-파박파박 탁!

제자1"뭔가 걸렸습니다!"

유키호 부"발견한건가...꺼내주게"

제자1"예! 웃차..."

유키호"마무리를 짓는다니 그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스님"일단 보고 계시지요 유키호양"

아버지의 제자분이 꺼내신 것은 커다란 항아리였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쓰여진 종이로 봉인 되 있었지만 스님께서 조심스럽게 뜯어내어 읽으셨습니다.

스님"하야시 히카리,오오기마치 29년에 태어나 고요제이 4년에 죽다..."

유키호"그..그럴리가! 분명 함께 했었는데!"

저는 도저히 믿을수 없어 곧장 항아리로 달려갔습니다.

유키호 부"유키호! 보지 말랬잖느냐?"

유키호"그럴리 없어요 그럴리가!"

제가 항아리안을 봤을때,안에는 자그마한 유골이 방울을 손에 쥔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아직도 남아있는 그 긴 머리칼은...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유키호"아아...아..."

스님"어이하여 이렇게 됬는진 모를일이나 자그마치 400년이나 홀로 이안에 묻혀 있었으니 어찌나 외로웠을꼬...쯧쯧쯧...어쩌면 그 아이는 진심으로 그저 함께 놀고 싶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털썩

유키호 부"유키호!"

......

제가 쓰러진 이후 스님께서 간단한 장례를 치뤄준후 위로를 해줘야 한다며 그 항아리 안에 있던 방울은 벚나무 앞에 묶어놨고 지금도 그곳에 있습니다.
 
-딸랑...딸랑...

히키리?"유키호...다시 놀고 싶어..."

그리고 그뒤로도 가끔 벚나무 앞의 방울은 스스로 울리기도 합니다.



---현시점

유키호"어제밤에도 오랜만에 방울소리를 들었어요 아직도 그 아이는 외로운걸까요?"-후우(촛불을 끈다)


---
얍 연속투척
처음엔 일본의 유명한 도시전설인 벚나무 아래엔 시체가 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기 시작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방울의 비중이 더 큰거 같아 제목을 변경했네요.
참고로 끝부분의 히카리의 생몰년도는 현대식으로 표기하면 1586-1591입니다. 매우 짧은 삶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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