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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7대죄악-탐욕(치하야)

댓글: 31 / 조회: 201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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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1, 2013 17:57에 작성됨.

약간이지만 캐릭터붕괴가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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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으...돈을 도둑맞아버렸어요..."

야요이의 이 한마디가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줄은 그때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765프로 사무소.
매일 기운 넘치던 타카츠키 야요이. 그런 그녀였지만 오늘따라 야요이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야요이가 아니더라도 걱정은 하겠지만 언제나 밝던 야요이였기에 프로듀서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로 했다.

"어라? 야요이. 무슨 일 있어?"
"프 프로듀서..저..그게.."
"야요이. 그렇게 있으면 더 걱정된다구.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줄래?"
"프로듀서. 사실은......"
"?!"

야요이가 프로듀서에게 얘기한 이야기는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였다.
몇 일전 급료가 나오고 사서 은행에서 돈을 찾았을 때라고 한다. 돈을 찾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소매치기로 인해 돈을 전부 도둑맞았다는것이다.

"...그런일이...그래서 야요이. 얼마나 도둑맞은거니."
"그게....우으..."

야요이는 쉽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기다렸다. 야요이가 직접 얘기하길 기다리면서...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야요이는 말을 꺼냈다.

"...2...20만엔이예요...."
"2..20만엔?!"
"우으..."

야요이가 도둑맞은 금액은 상당히 컸다. 그 때문에 프로듀서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야요이는 돌아가고 프로듀서는 야요이의 문제로 인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하아...."

그렇게 야요이의 걱정으로 한참을 고민하고 있던 사이.

"타카츠키씨...."
'우연히 프로듀서씨와 타카츠키씨의 대화를 들어버리고 말았어.'

사무소에 있던 또 한사람 키사라기 치하야도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사무소에서 돌아온 치하야는 야요이의 문제에 대해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어떻게하면 그녀를 도와줄 수 있을것인지. 프로듀서도 쉽게 답을 내지 못한 문제였다.

"대체 어떻게 하면..."
'돈이라면 그 동안 모아둔 것이 있으니 얼마든지 빌려줄 수...아니 줄 수 있어. 하지만 타카츠키씨 성격이라면 절대 받으려고 하지 않을텐데....'

고민을 하면 할 수록 점점 복잡해 질 뿐이였다. 그러다 치하야는 생각해서는 안될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타카츠키씨...를 고용하는 것은.....'

그 돈을 야요이에게 주고 돈 대신 일정기간동안 야요이를 독점하는 것.

'이런 것이라던가 저런 것이라던....'

"...우후후후후....아...안돼! 아무리 타카츠키씨가 좋지만 돈으로 그녀에게 그런 짓은..."

이렇게 치하야는 이성과 욕망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었다.

다음날. 치하야는 사무소 옥상으로 야요이를 불러내었다. 손에는 편지봉투를 든 채로..

"치하야씨. 무슨 일인가요?"
"저..타카츠키씨. 어제 프로듀서와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치하야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건내주었다.

"치하야씨. 이게 뭔가요?"
"......."

치하야는 쉽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니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그 이야기를 하면 왠지 야요이를 더럽히는 일이 될지도 모르니까.

"치하야씨?"
"...저...타카츠키씨. 그 봉투의 내용을 보고 판단해 주었으면 좋겠어. 그럼"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서둘러 그 장소를 빠져나갔다. 치하야가 간 뒤 야요이는 봉투의 내용물을 확인하였다. 봉투의 안에는 현금 20만엔과 편지가 하나 있었다. 그것을 본 야요이는 뭔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그 장소를 벗어났다.

사무소 안. 영업을 마치고 돌아온 프로듀서가 야요이를 조용히 불러냈다.

"야요이. 이거."
"프로듀서. 이게 뭔가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야요이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얼마 안되는 자신의 월급에서 야요이를 위해 쓰기로 하였다. 하지만.

"프로듀서. 이 돈은 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야요이..."
"에헤헷. 괜찮아요. 그리고 이번달은 조금 힘들겠지만 생활할 수 있는걸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야요이는 프로듀서의 호의를 거절하였다. 사실 야요이도 알고 있다. 그의 월급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그렇기에 더더욱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역시나..인가. 그래도 야요이 정말 어려워지면 이야기 해야 한다?"
"네!"

야요이는 다시 기운이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모습에 몰래 지켜보고 있던 치햐야의 표정은 그리 밝진 않았지만.

그날 밤. 치하야의 집.
치하야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사실은 오지 않았으면 했다. 하지만 왔으면 하는 바램도 약간은 가지고 있었다. 그로 부터 두시간 뒤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이 될 쯤.

"...치하야씨."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에 치하야는 즉각 반응하며 현관문을 열었고, 문이 열리자 야요이가 그 자리에 있었다.

"...타카츠키씨.."
"....."
"...들어와."

집안으로 들어온 야요이는 치하야의 침대에 앉았고, 치하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타카츠키씨....이 시간에 어떻게 나온거야?"

치하야는 말을 했지만 야요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치하야는 말을 이어갔다.

"내용은 봤을테니, 알 거라 생각해...타카츠키씨. 정말 ...괜찮은거야?"

치하야의 말에 야요이는 고개만 간단히 끄덕였다.

"....하아...."

치하야는 야요이의 결정에 깊은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 자신이 야요이에게 하는 일. 그것이 야요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기도 하기에...

"타카츠키씨. 일단 늦었으니까. 자도록 하자. 그리고 내일 아침. 다시 얘기하자."

그렇게 그 둘은 잠에 들었다. 물론 치하야는 야요이가 옆에서 잠들었기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다음날. 치하야가 눈을 떳을 때. 야요이는 없었다.

"...돌아간..것일까?"

야요이가 얘기없이 간 것은 뭔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야요이가 최후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에 안심했다. 하지만....

"아. 치하야씨. 좋은아침이예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타.....타카츠키씨...."
"역시 거절하는건 안될까해서..."
"하아..."

치하야는 큰 한숨을 쉰다. 이젠 어쩔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돈으로 야요이를 산 것.이젠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이다.

"치하야씨. 어제는...그..."
"타카츠키씨. 지금은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
"하지안...."
"괜찮으니까!"
"우...우으...죄..죄송해요."
"미...미안해. 갑자기 소릴 질러서."
"아..아니예요."
"하아....더 이상 이러는것도 이상하니 아침먹을까?"
"네에!"

그렇게 두 사람은 아침을 먹고 사무소로 출근했다.

"안녕하세요!"
"앗! 야요이!, 그리고 치하야도 같이왔네?"
"앗. 히비키씨 안녕하세요"
"가나하씨. 좋은아침."

두 사람이 사무소에 도착하자 히비키가 사무소를 지키고 있었다.

"야요이. 오늘 뭔가 기운이 없는거 같다고!"
"네? 히비키씨. 전 평소랑 똑같은데요?"
"흐음. 착각해버린걸까나."
"가나하씨. 뭔가 착각한게 아닐까?"
"역시 그런걸까."

그렇게 세 사람이 대화를 하던 중. 사무소에 프로듀서가 도착했다.

"오오! 세 사람다 빨리왔네."
"프로듀서. 늦었다고!"
"아...하하. 미안. 늦게까지 일이 있어서..."
"프로듀서. 왠지 눈이 빨간데요?"
"뭐?!"

프로듀서의 눈은 밤을 세웠는지 핏줄이 서 있었다. 그는 왠지 모르게 당황했고, 그 반응에 따라 아이돌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않된다고! 잠은 제대로 자라고!"
"프로듀서 그러면 떽! 이예요."
"저에게는 그러시면서 정작 본인이 이러시면 안되죠."
"아...하하하..미안.."

그렇게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사무소의 하루가 시작됬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치하야는 아직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야요이에 대한 일을 이젠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만으로도 머리속이 복잡했기에....

그렇게 하루 일정이 끝나고.....

"프로듀서. 할 이야기가..."
"응? 야요이?"
"저기 부탁이..."
"부탁? 어떤건데?"
"일주일만 일을 쉬었으면 하는데...요."
"야...야요이..."

프로듀서에게 있어서 이 말은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야요이...어째서인지.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
"그게....실은.."

야요이는 치하야에게 받은 편지의 이야기를 했다. 물론 치하야 대신 다른 이를 얘기했디만...

"역시 그 일이였구나.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야요이."
"아..아니예요. 평소에도 자주 도와주시는걸요."
"야요이...."
"에헤헤.."
"좋아! 뭐 쉬는걸 허락하지. 단. 반드시 돌아와야한다?"
"네!"

그렇게 야요이는 일주일간의 휴가가 생기게 되었고, 다음날 치하야의 집.

"타...타카츠키씨.."
'하악하악...타카츠키씨의 메이드차림!'

야요이는 메이드 복장 차림으로 치하야 앞에 있었다.

"치하야씨..아니 주인님."
"?!"

야요이의 위력은 상당했다. 그 덕분일까. 치하야에게는 없던 활기가 무한히 생기고 있었다.

"흐.흐흠. 타..타카츠키씨. 일주일간 내 메이드로써 잘 부탁할께. 그리고 일주일 동안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절.대 피하면 안돼?"
"네에~"

밝은 모습의 메이드 차림의 야요이의 위력은 다시 한번 효과가 뛰어났다.

치하야가 메이드 차림의 야요이로 인해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그 시각. 765프로는 이오리로 인해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

"야요이는 왜 안오는거야!!"
"자..잠시 휴식이라고 그랬잖아."
"그럼 어째서 쉬는건데!!!"
"그...그건..."
"야요이를 하루라도 보지 않는다면....." 안절부절
"이오리. 왜 그렇게 안절부절 거리는거야?"
"너...너는 몰라도 돼! 이 변태 프로듀서."
"어...어이..."

왠지 야요이를 찾는 이오리의 모습이 조금은 불안해보였다. 하지만 그건 평상시에도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넘어갔다.

다시 치하야의 집.

"주인님. 정말 가만히 있어도 되나요?"
"타카츠키씨는 내 곁에만 있어도 일인걸~"

치하야는 정말로 그 하루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타카츠키씨. 슬슬 자도록 할까."

치하야는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키며 야요이에게 말했다.

"네? 하지만....."
"괘...괜찮으니까 이쪽으로..."
"...네에.."

야요이는 치하야에게 고용된 입장이기에 어쩔 수 없이 치하야의 말에 따르기로 하였다.

"하아..하아...타카츠키씨..."
"네...네?"
"하아..하악..."

왠지 치하야의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야요이는 치하야를 꼬옥 안아주었다. 그러자

"?!"
'타...타카츠키씨나 나를...'

야요이에게 안긴 치하야는 그 기쁨을 억누르며 야요이의 체온을 느끼며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아녕하셰요오~~"
"치하야. 좋은아....우아앗!!! 치...치하야!!!"

프로듀서는 왠지 엄청나게 플어진 치하야의 모습에 엄청나게 당황을 하였다. 언제나 쿨한 이미지의 치하야가 심하게 풀어진 상태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치...치하야...괜찮아?"
"네...네?"
"치하야...."
"괘..괜찮아요. 저..정말로..."
"?"

왠지모를 상황에 프로듀서의 당황은 여전하였다. 하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어쩌겠는가.

"그래? 그래도 어딘가 아프다면 반드시 말해 주어야한다?"
"네..."

그렇게 두 사람이 대화하고 있을 때. 사무실에 이오리가 들어왔다.

"좋은 아치...치하야!!!"
"미나세씨. 좋은아.."
"야요이. 지금 어딨어!!"

이오리가 치하야를 본 순간 치하야를 붙잡고 야요이의 위치를 물어보기 시작했다.

"미...미나세씨. 일단 이것부터 놓고.."
"갑자기 야요이가 쉰다고 했고,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고 있어. 왠지 너라면 알 거 같은데. 야요이 어딨는거야!!"
"이..이오리!!"

이오리의 반응에 프로듀서는 말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오리의 반응이 평소와 다르게 무서움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소란에 뒤에서 들어오는 다른 아이돌들도 약간씩 당황하고 있었다.

"미..미나세씨. 타카츠키씨를 찾는것은 알겠지만 나..나에게 물어본다고 해도..."
"너야! 너가 아니면 야요이를 숨길사람이 없어!!!"
"이오리 그만해!!"

그 소란은 한동안 계속되었고, 프로듀서와 뒤늦게 도착한 리츠코로 인해 사태는 조금 진정되었다.

"이오리! 야요이가 분명 쉬는건 사실이지만, 어째서 치하야에게 그러는거야?!"
"그...그렇지만...."
"...이오리. 오늘 왠지 니 상태가 조금 이상한 거 같아."
"그으...."
"오늘 일이 있긴 하지만 그냥 쉬는게 나을 거 같아."
"하..하지만!"
"하지만 이오리의 지금 상태로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보여."
"......."

리츠코의 설교에 이오리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귀가했다.

"하아....대체 왜 그러는건지.."
"리츠코. 괜찮아."
"아. 프로듀서."
"이오리의 저런 모습. 처음보는걸."
"그렇네요. 야요이가 잠시 쉰다고 저런 모습을 보인다니.."
"하아...."
"그보다 치하야는 어때요?"
"아아. 조금 충격을 받은 거 같지만, 금방 회복한 거 같아."
"그건 다행이네요."
"그보다 야요이와 연락이 안된다는 건 무슨 소리일까?"
"그러게요. 그 아이. 대체 무슨 소리를..."

그렇게 프로듀서와 리츠코가 대화하는 동안 치하야는 그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하루뿐이였는데 벌써 이러면 곤란해.'

그렇게 사무소에서 소란이 일어난 뒤 저녁

"다녀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주인님~"
"?!"

'하아..하아..타카츠키씨..'

치하야는 야요이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귀가하였다.

그 후 야요이와 같이 지내면서 치하야는 정말 많은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하루 하루 지나면서 그녀와 같이 지내는 날이 줄어드는 것에 조금씩 절망감도 들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날 밤이 되었다.

"이제 오늘이면 타카츠키씨와의 생활도 끝이네."
"그렇네요. 뭔가 아쉽네요."
"타카츠키씨.."

'몇 일 뿐이였지만 타카츠키씨와 같이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이것도 오늘이면 끝. 왠지...끝내고 싶지 않아..'

치하야는 몇 일을 지내면서 야요이를 보내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그녀또한 그녀의 가족이 있고 그녀의 삶이 있다. 그렇기에 치하야는 서서히 갈등이 생기고 있었다.

'타카츠키씨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 하지만 보내줄 수 밖에 없어..하지만...'

"치하야씨. 왠지 얼굴빛이 좋지 않아요."
"으..으응?"
"아. 손 내밀어 주세요."
"으..으응."
"하이터-치! 예이!"
"예이~"
"에헤헤~ 이젠 기운이 나죠?"
"응!"

야요이는 왠지 치하야가 무언가 고민이 있어 보여서 치하야와 하이터치를 했고, 그로 인해 치하야의 표정은 다시 밝아졌다. 하지만 그로 인해 치하야는...

'역시. 절대로 돌려보낼 수가 없어!!'

안좋은 쪽으로 결론을 내 버렸다.

"타카츠키씨. 미안한데 마실 것좀 사다주지 않을래?"
"마실 거...인가요?"
"응. 부탁할께."
"네~"

그렇게 치하야의 부탁으로 야요이는 밖으로 나갔고, 그런 야요이를 보는 치하야의 눈은 스포트라이트가 없었다. 그녀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잠시 후 야요이가 돌아왔을 땐. 왠지 모르게 집안의 불이 다 꺼져있었다.

"다녀왔습니다. 어라? 불이..."
"아 타카츠키씨. 갑자기 정전이 되서.."
"정전인가요?"
"응. 그래서 어두우니까 조심히 들어와."
"네에~"

어두웠지만 들어올 수 있기에 야요이는 걱정하지 않고 들어갔다. 하지만...

"........미안해. 타카츠키씨."
"네? 치ㅎ...." 파직-

파직 소리와 함께 야요이는 쓰러졌고, 그 모습을 치하야는 멍하니 보고 있었다. 손에는 스턴건을 쥐고서...


몇 일 뒤 765프로

"저기. 프로듀서씨. 오늘도 야요이가 오지 않았는데요."
"야요이....대체 무슨 일이.."
"그리고 치하야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몸이 않좋다며 며칠간 쉬겠다고..."
"네에?! 치하야에게서 말인가요?"
"네에. 그 얘기만 하고 끊어져서 다시 연락을 해봤지만 받지 않아서..."
"치하야까지....."

야요이가 얘기했던 날이 지난 뒤에도 야요이는 사무소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치하야 또한 갑자기 쉬겠다고 한 것이다.

"치하야 짓이야! 야요이가 사무소에 오지 않는것은!"
"이오리?!"

코토리와 프로듀서가 이야기 하던 중. 갑자기 이오리가 오더니 하는 이야기였다.

"이오리. 치하야 때문이라니 그게 무슨소리야?"
"이상하잖아! 갑자기 야요이가 오지 않고 치하야가 쉰다고 하는게!"
"그...그건 그렇지만..."
"안되겠어! 당장 치하야의 집으로 쳐들어가야!!"
"잠깐 기다려. 이오리!"
"뭐야!"
"그게 아닐수도 있잖아!"
"그럴리가 없어. 그 녀석이..."

이오리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짜고짜 사무실을 나가 치하야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프로듀서도 어쩔 수 없이 그 뒤를 따랐다.

치하야의 집앞

"당장 문열어!! 치하야!!!" 쾅쾅-
"이..이오리?! 이러면 폐라고!!"

이오리는 집에 도착해서 문을 마구 두둘겼다. 그런 모습을 본 프로듀서는 당황하기 시작하며 이오리를 말렸다. 그러던 중 문이 열리고 치하야가 모습을 드러냈다.

"미나세씨? 그리고 프로듀서?"
"당장 비켜! 야요이를 찾아야겠어!"
"자..잠깐. 이오리!!"

이오리는 무작정 들어가 야요이를 찾기 시작했다. 욕실을 시작해서 방 이곳저곳을 살펴봤지만, 야요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어....어째서야..."
"이오리..."
"저..이게 대체 무슨.."
"미안해. 치하야. 갑자기 와서."
"몸이 않좋아져서 분명 몇 일 쉬겠다고 했는데..."
"야요이 어디다 숨긴거야!! 어디에 숨긴거냐고!!" 파앗-
"까아앗" 털썩
"치...치하야!!"

이오리는 분을 참지 못하고 치하야를 밀쳤고 그것으로 인해 치하야는 뒤로 넘어지게 되었다.

"이오리! 이제 그만하라고!"
"미나세씨.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짓이죠?"
"야요이를 찾아야해. 찾아서..."

그렇게 이오리는 그자리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갔다.

"미안해. 치하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사실 야요이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타카츠키씨가?!"
"응. 사실.."

프로듀서는 야요이에게 있었던 일을 치하야에게 알려주었다. 치하야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 마냥 연기를 했다.

"하아...역시 그 때 내가 도왔으면..."
"프로듀서...."
"미안해 치하야. 몸도 안좋은데 이런 일이 생겨서."
"타카츠키씨가 사라졌다면 큰 일이라구요! 저도 찾으러 가야.."
"기다려 치하야! 몸도 않좋다며!!"
"하지만..."
"일단 걱정은 되겠지만 쉬어."
"하지만...!!"
"대신 반드시 연락줄테니.."
"프로듀서..."

그렇게 대화가 끝난 뒤 프로듀서는 돌아가고 한 동안 프로듀서가 가는 모습을 보던 치하야는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져있었다.
그리고 프로듀서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치하야는 자신의 집이 아닌 옆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니히히. 이제가 돌아간거야? 그 변태."
"하아...미나세씨. 갑자기 이러면 곤란하다고."
"하지만 치하야. 니가 야요이를 독차지했잖아!"
"그...그건...."

그 곳에는 간 줄 알았던 이오리가 있었고, 야요이가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러나 이오리와 치하야의 눈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없었다.
"그나저나 이래서는 우리나 타카츠키씨나 곤란할 것 같은데..."
"그건 야요이가 알아서 할꺼라고 생각하는데..."
"우으....왠지 시끄러워요.."
"미...미안. 타카츠키씨.."
"야요이. 피곤할테니. 더 자도록 해."
"...."새근새근
"타카츠키씨..."
"야요이...후후.."


다음날 야요이는 사무실에 나왔고 프로듀서와 리츠코에게 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 프로듀서와 저녁을 먹으러 간 건 아무도 알 지 못했다.


-후일담-

"저기 야요잇치. 이건 뭐야?" 삑-
"아앗! 그건..."
"하읏!!"
"꺄앗!!"
"아라~ 두사람다 왜그러니?"
"아...아무것도.."
"...으읏..."

'미...미안해요. 두사람다. 하지만 평소에도 그러면 기분좋을까나해서.. 후훗.'

그렇게 생각하는 야요이의 눈에는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져있었다.
=========================================
어째서 이게 탐욕이냐! 혹은 뭔가 이상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 일단 돌은 내려주시고..
사실 저도 이걸 어쩔까 고민했습니다. 생각보다 약한걸 탐욕으로 써야하는가..
뭐 사실 탐욕쓰려다가 이게 나온 건 아니라서요.
사실 이건....야요이를 위한 발판일 뿐입니다!!! (웃우-!)
그래서 뭔가 허술한 거 뿐이지요.(맞아! 당신이 생각하는 그겁니다!)
거기에 안써지는병이 아직 지속중이라....(빨리 괜찮아져야하는데..)
고로 다음은?! 저도 모릅니다. 피요피요(야요이. 정말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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