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주의] 7대죄악-식욕(아즈사)

댓글: 24 / 조회: 2054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7-30, 2013 12:42에 작성됨.

약간의 붕괴에, 고어적 표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모티브는 악식녀 콘치타니. 들어보시는것도..(근데 절대 밝은 내용은 아니니 주의)
=======================================
765프로 사무실.
현재 사무실에는 미우라 아즈사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많은 양의 무언가와 홀로 싸우고 있었다. 그것은.

땡그랑~

"아앗!!!"

고져스 세레브 푸딩. 상당히 많은 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비워져있는 상태였다.

"........"

정신을 차린 아즈사는 자신의 눈 앞의 광경을 보고 또라는 표정을 지으며 좌절했다.

'아아...무심코 저질러버렸네.'

눈 앞에 펼처져있는 잔해들. 그렇게 고져스 세레브 푸딩은 전멸했다.

'아..안되지. 빨리 치우지 않으면...'

아즈사는 정신을 차리고 그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자신이 먹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몇 시간 뒤.

"푸딩이 없어졌어!!"
""""에엣!!!"""

이오리의 말에 모두들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당연한 것이다. 고져스 세레브 푸딩. 그 이름을 아는 자라면 당연히 저런 반응일 것이다.
거기에 지난 번에도 같은 일로 인해서 먹지 못했었기에 이번에 정말 기대를 하고 있엇기 때문이다.

"아미! 마미!"
"으아앙~ 이오링! 아미는 아니라GU!"
"마미도 아니라구YO!"
"미나세씨. 아미와 마미는 방금 왔으니. 범인은 아니지 않을까?"
"으으....그..그렇네."

치하야의 말에 이오리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미와 마미는 방금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것.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 온 건 지금이 처음이기에 더더욱 범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보다. 정말 기대했었는데...고져스 세레브 푸딩.."
"하루카. 너무 절망하는 표정이라고!, 그보다 기대했었는데.."

푸딩이 없어졌다는 말에 하루카는 절망했고, 옆에 있던 히비키도 마찬가지였다.

"그...그보다아 아미와 마미가 아니라면 누구일까요오오"
"우리는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들어왔으니까. 가장 먼저 온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먼저 들어온 사람인가....그렇다면!"


아이돌들이 범인을 찾던 그 시각

"아즈사씨. 정말이지. 또 길을 잃으시면 어떡해요."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하아. 사무실까지 갔는데 없어지시다니..."

프로듀서는 아즈사를 데리고 미니드라마 촬영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보다 아즈사씨.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사실 아즈사씨보단 타카네가 더 맞을꺼라 생각하는데.."
"아라아라~ 프로듀서씨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네에. 보통은.."
"하지만 실제로는 연기일 뿐이고, 진짜로 다 먹지 않아도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하하하...."
"그리고...."
"아즈사씨?"
"아...아무것도 아니예요. 프로듀서씨."

아즈사에게 들어온 일. 그것은 지난번 촬영했던 미니드라마의 후속이였다. 이번에는 대식가의 역할.
사실 이건 아즈사보단 타카네가 더 어울리는 일이지만 대본을 보고 난 뒤에 아즈사가 스스로 도전해보겠다고 한 것이다.
물론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 먹을 필요도 없고, 아즈사가 원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로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것이다.


한편 765프로 사무소.

"하루카. 오늘 프로듀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아. 프로듀서씨는 오늘 아즈사씨의 촬영에 같이 가셨어요."
"그렀습니까."
"대식가...역할이라고 하셨던가?"
"기이한?!"

하루카의 말에 타카네는 약간 아쉬워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식가 역할. 왠지 그런 역할이라면 연기와 동시에 먹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뭔가 아깝사옵니다."
"아...하하하...."

 

프로듀서가 촬영장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은 시작되었다.
아즈사의 대식가의 역할. 프로듀서는 다시 한번 걱정을 한다. 정말로 괜찮을지.
그러다가 소품용으로 나오는 음식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것에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음식이라는 느낌보다는 괴기한 느낌. 분위기 또한 밝은 분위기보단 약간 음산한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 프로듀서는 떠오르게 되었다. 단순한 대식가 연기가 아니였다는 것을.

'...하아....아까부터 계속 걱정이었는데..내가 왜 잊고 있었지..'

사실 그는 처음에 일이 들어 왔는때 타카네에게 맡기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왜나하면 그 역할은...

"프로듀서씨. 생각보다 이거 맛있네요. 우후훗"
"아..아즈사씨?!"

인육을 먹는 악식녀의 연기였기 때문이다.

'으...역시 거절할 껄. 그랬나...'

프로듀서는 왠지 모르게 후회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즈사에게 다가가 물어보았다.

"저...저기. 아즈사씨. 괘...괜찮으신가요?"
"괜찮은데요. 이거 겉보기에는 그래도 푸딩이라구요~ 얌~"
"으윽...."

아즈사가 현재 먹고 있는 것. 그것은 사람 눈이었다. 사실 푸딩이지만....

'.....타카네였다면, 절대 무리였겠군. 아니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프로듀서는 역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다.

"이야~~ 괜찮은데?! 좋아~ 이대로 계속 가자구!!"

하지만 촬영하는 감독의 반응은 프로듀서의 걱정과는 반대로 최고였다.

 

몇 시간 뒤 촬영이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프로듀서는 아즈사에게 물었다.

"저...저기. 아즈사씨. 정말 괜찮으세요?"
"우후훗. 네. 괜찮아요. 단지..."
"...다..단지?"
"너무 먹은 탓에 살이 찌진 않을까....하는.."
"아....아하하하..."
"그래도 선물로 받은 이건..."
"하아...그건 나중에 드세요."
"프로듀서씨도 드시겠어요?"
"....거절합니다."
"아라~"
"...그리고 절대로 사람들 있는데에서는 드시지 말아주세요."
"아라?"
"반드시! 입니다."
"네에~"

 

그 후 두 사람이 사무실로 돌아왔고, 프로듀서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이 변태 프로듀서!! 그 많은 푸딩을 혼자서!!!"
"아...아파!! 그보다 난 아니라고!!!"
"오늘 사무실에 혼자 온 사람은 너 뿐이라고 너!!"
"난 아니라고!!!!!!!"
"오빠야. 너무해!!"
"푸딩의 복수!!!"
"난 아니란 말이야!!!!!!"

아이돌들에게 고저스 세레브 푸딩에 대한 복수를 당하고 있었다.

'프...프로듀서씨 미안해요.'

물론 진범은 따로 있었고, 그 진범은 프로듀서에게 속으로 미안해하며 그 장면을 보고 있을 뿐이였다.


몇 일 뒤. 아즈사가 연기한 드라마가 하는 날.

"어라? 프로듀서씨. 같이 안보시는 건가요?"
".....으..네...네에......우웁!!"
"?"
"아라~ 아라~"

아즈사의 드라마라고 하자 프로듀서는 헛구역질을 하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아즈사씨. 프로듀서씨가 왜 저러시는 건가요?"
"글쎄요. 우후훗."
"그보다 아즈사씨. 뭐 드시는건가요?"
"아아. 이거 말인가요?"
"네에"

프로듀서가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아즈사는 코토리와 함께 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르고...

"저....아즈사씨."
"네? 왜그러세요. 코토리씨."
"뭐...뭔가 무서운데요. 이거."
"여름이니까요."
"그...그런가요."

코토리는 이미 겁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새삼 프로듀서가 부러워지고 있었다.
어째서 자신은 이 자리를 피하지 않았던 것인가..라는 후회를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고

"후우~ 역시 재밌었던 촬영이었어....어라? 코토리씨?"

오토나시 코토리. 그녀는 이미 기절해있었다.


다음날.
코토리는 평소와 같이 사무소로 출근을 했다.

"안녕하세요. 어라? 아즈사씨. 오늘은 상당히 빠르시네요."
"아라아라~ 언제나 길을 잃진 않는다구요."
"뭣이?!"

아즈사가 길을 잃지 않았다는 한마디에 코토리는 뭔가 불길함을 느꼈다.

"그런데 아즈사씨. 뭘 드시고 계시는 건가요?"
"아 이거 말인가요?"

그렇게 말을 하며 아즈사가 보여준 것은 피 묻은 누군가의 팔이었다.

"아....아....아즈사...씨...."
"아라아라~ 보긴 이래도 상당히 맛있는걸요." 우물우물
"으....."
"코토리씨도 같이 드실래요?"
"?!"

코토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즉각 그 자리를 벗어났다.

"아라? 코토리씨. 그렇게 싫었던 걸까?"

그렇게 말을 끝내고 아즈사는 다시 그것을 먹기 시작했다.

한편. 도망친 코토리는 프로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신호음만 갈 뿐. 연락은 되지 않았다.

'서...설마...방금 그 팔은...프...프로듀서의...?!'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사무실에서 먹히고 있던 누군가의 팔.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는 프로듀서.
두 상황을 생각했을 때 프로듀서는 아즈사씨에게 먹혔다. 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뭐....뭔가...신고를..."

코토리가 그렇게 당황을 하며 신고를 하려던 찰나

"...그러면 안되죠. 코토리씨..."
"에엣.. 누.ㄴ..."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돌아보려는 찰나. 코토리는 누군가에 의해 의식을 잃었다.


어두운 사장실.
책상에는 음식들이 놓여져 있었고, 바닥에는 뭔가 끈적한 액체가 흥건히 있었고, 주변에는 알 수 없는 조각들이 널려있었다.
그리고 의자에는 아즈사가 앉아 있었고, 계속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역시. 이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접시에 놓여져 있는 것은 괴기스러운 음식들이었다.
누구나 그런 것을 보면 험오스럽게 여길 것인데, 아즈사는 그것을 즐겁게 먹고 있었다.

"평소엔 숨기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거 같아."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쉬지 않고 먹는 그녀.
그러는 사이. 한쪽 구석에서 기절해 있었던 코토리가 깨어난다.

"..으...여...여긴."
"아라~ 일어나셨나요? 코토리씨."
"아...아즈사...씨..."
"후후훗. 연락을 하시려고 하다니. 코토리씨. 너무하시네요."

아즈사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하지만 코토리는 그에 반해 공포가 가득했다.

"아...아즈사씨. 하나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뭔가요?"
"프로듀서씨는..."
"아. 프로듀...서씨. 인가요?"
"네..에. 왠지 연락이 안되셔서.."
"후훗. 여기 계시는걸요."
"네...네에?"

아즈사는 자신 앞에 놓인 접시 중 음식이 있는 접시를 보여준다.

"여기요."
"히익!!!"
"프로듀서씨. 요즘 건강이 안좋으셨던지. 조금 맛이 조금 별로네요."
"서....설마...."
"그래도. 건강한 야요이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맛있었네요. 그래도 조금 덜 숙성되어서 그런지 약간 부족한 맛이 있었지만..."

코토리는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다.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 마져 이미 먹혔다는 아즈사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마저 놓을 순 없었다. 그렇다면 분명 자신을 먹히고 말 테니까.

"아....아즈사씨...그럼 전 왜..."
"아라? 코토리씨. 당연한거 아닌가요?"
"네..네에?"
"아직 부족한걸요.타카네를 잡지 못한게 좀 아쉽지만, 그 대신 코토리씨를 놓고 갔으니까. 봐주도록할까."
"히...히익!!!!!"

아즈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코토리의 곁으로 다다가 코토리의 뺨을 핧았다.

"힉!!!!!!!"
"아라~ 역시 숙성된 사람이라 그런지. 좋은 맛이 나네요."
"...으으....아즈사씨...제발...."
"후후. 코토리씨."
"아..아즈사씨...."

코토리는 울먹이며 애원했다. 제발 자신만은 먹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그건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아즈사는 칼을 꺼냈고, 코토리를 향해 내밀며 얼굴에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즈사는 대답했다.

"이젠, 저와 한 몸이예요. 우후후후~"
"시....싫어..."
"과연. 숙성된 코토리씨는 무슨 맛이 날까. 벌써 기대되네요. 우후후. 우후후후."
"싫어어어어어어어어!!!!!!!!!!!!!1"

 

"...리씨. 코토리씨."
"으...시...싫어....제...제발..."
"하아..코토리씨도 차~암."

아즈사의 장난으로 인해 기절한 코토리를 깨우려했지만 코토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아...이걸 어떡하면 좋...아라?"

한숨을 쉬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순간,

"타....타카네?!"
"미...미우라 아즈사가.....사...사람을....제..제발. 저는 먹지 말아...."

뒤에서는 타카네는 눈에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져있었으며, 혼자 중얼거리며 한쪽 구석에서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


다음날. 힘겹게 사무실로 출근한 코토리는 책상에 쓰러져있었다. 꿈이었지만 자신이 아즈사에게 먹히는 꿈.
생각보다 드라마의 파장이 컸던 것이다.

"으으....역시 호러는 무리라구요..."

이렇게 울먹이며 중얼거리고 있었고, 슬슬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안녕하세요~"
"하아..정말이지 아즈사씨. 연락하시고 다른곳에 계시면 어떻해요."
"죄송해요. 리츠코씨. 무심코.."

아즈사와 리츠코가 같이 사무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코토리씨. 이번에 아즈사씨가 글쎄...어라? 코토리씨?"
"시.....싫어...."
"코토리씨?"
"싫어!!!!!!!!!!!!!!!!!!!!!!!!!!!!!!!!!!!!!!"
"코...코토리씨! 코토리씨!!!"
"아라~ 아라~"

코토리에게 뭔가 하소연을 하려고 했던 리츠코는 아즈사를 본 코토리가 갑자기 울면서 기절을 하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급히 코토리를 병원으로 보냈으며, 그 후 코토리는 한동안 아즈사를 피해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아즈사는 코토리가 어째서 자신을 피하는지 알지 못했으며, 그저 자신을 피하는 것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시각. 촬영장으로 향하는 타카네와 프로듀서는.

"저기...타카네?"
"귀하. 한동안은 이렇게..."
"이렇게 붙어있으면 내가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제발. 한동안은 이렇게 있게 해주시옵소서. 제 평생의 부탁이옵니다."
"하아...."

타카네는 한동안 프로듀서에게 붙어있었으며, 그렇게 좋아하던 라면도 한달 넘게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즈사가 찍은 미니 드라마는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으며, 호러계에서 상당히 유명해졌으며, 그 드라마에서 아즈사의 황홀해 하는 미소로 인해 아즈사의 새로운 모습이 발견되었다고 한동안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즈사씨는......

"........모....몸무게가......." 털썩

촬영 이후 몸무게가 늘었고, 그 슬픔에 한동안 우울한 모습을 보이며 다이어트 할 동안 단 것을 피해 다녔다고 한다.
=========================================
으음...네. 식욕을 끝냈습니다.
그러니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저도 아니깐..
안써지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썼지만, 역시 결과물은....큿..
그래서 희생자는 두명으로...(어이!)
이젠 5개 남았나.. 진짜 그만 괴롭혀야하는데....자꾸 피요의 함정이...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