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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수분 마른 잎은 물을 원한다." 미오 "네 번째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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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5, 2017 21:17에 작성됨.

타카네 "수분 마른 잎은 물을 원한다." 미오 "네 번째 잎사귀"

 


-골목길

타카네 "달이 참으로 밝군요. 이렇게 밝은 날에는 저도 모르게 과거의 연이 떠오르고는 합니다. 그대도 그런가요, 하루카?"

하루카 "이야~ 타카네씨한테는 들킬 줄 몰랐는데 말이야~"

타카네 "후훗, 얘기는 다 알고 있답니다. 프로듀서를 원하는 나머지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 그리고 듣기로는 인체개조까지..."

하루카 "헤헤,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타카네씨? 나를 상대로 도망도 안 치고 말이야?"

타카네 "후훗, 이제부터 제가 할 것은..."

우우웅

타카네 "다른 사람들에게는 톱 시크릿입니다." 촹

하루카 "뭐야, 그 창은..."

타카네 "하루카는 예전에 만난 시부야 린이라는 소녀를 알고 있습니까?"

하루카 "응? 아, 그 장발의...근데 그게 왜?"

타카네 "그녀의 힘은 소녀의 힘과 많이 유사합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녀는 그녀 본래의 '푸른 힘', 그리고 저는 달의 힘을 빌린 '달의 힘'이라는 것이죠-!" 탓

하루카 "!?"

타카네 "하아앗-!!" 훙

하루카 "크읏?!"

하루카 "망설임 없이 휘두르네? 옛 동료를 상대로 아무럼 거리낌이 없잖아?"

타카네 "거리낌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망설임 없는 것도 아니죠. 단지 그 이상으로..." 스윽

타카네 "당신을 없애지 않으면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슬퍼진다는 생각이 더욱 강할 뿐입니다-!" 훙

촤악

하루카 "칫!" 탓

타카네 "거리를 벌리려고 해도 소용 없...!!"

하루카 "케츠젠 류..." 척

타카네 "!?"

하루카 "헤헤, 조금 아플거야?" 씨익

타카네 "기, 기이한...?!"

하루카 "내지르기-!!" 붕

타카네 "커헉?!" 부웅

하루카 "와~ 일격만으로 저렇게 멀리 날아가네? 옷도 다 찢어지고"

타카네 "크흑...! 컥...어, 어떻게 나나의 기술을...!!"

하루카 "원리만 알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야..." 스윽

타카네 "크윽?!"

하루카 "헤헷? 타카네씨의 머리채를 잡는 거...배덕감이 장난 아니네?"

타카네 "워, 원리라니...나나의 말로는 인간이 배울 것이...역시 우사밍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하루카 "우사밍 프로젝트가 인체 강화 프로젝트다 뭐다 하지만 사실 아니야. 우사밍 프로젝트의 진짜 의미는 '사용 못하게 막은 인간의 한계를 재설정 하는 것'이지. 몸의 진동도 마찬가지야. 인간의 근육 경련의 경우 몸이 그 이상 사용하면 근육이 위험해지기에 자동으로 멈추게 만드는 것일 뿐이고."

타카네 "으윽..."

하루카 "그래서 덕분에 인간은 자신이 설정한 '한계'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지. 하지만 우사밍 성인은 안 그래. 그 한계를 재설정하고, 그걸 토대로 인간의 몸이 버틸 수 있게만 설계하면? 그걸로 끝인 아주 간단한 실험이었던 거지."

타카네 "그, 그렇다면...!!"

하루카 "몸의 진동을 이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내 아이디어일 줄 알았는데 그 리이나인가 뭔가 하는 애송이가 다 불더라고. 케츠젠 류라고. 그래서 혹시나 했지."

타카네 "리이나를 납치해간 것도 당신입니까?!"

하루카 "글쎄? 어쩔까나? 아, 그건 그렇고 톱 시크릿이라고 그랬지?"

스윽

하루카 "비밀은 지켜줘야지..."

타카네 "!!"

하루카 "바이 바이, 타카네씨?" 히죽

타카네 (위험해...!!)

후욱

하루카 "어라? 어?"

터엉

하루카 "사, 사라졌어...? 과연 미스테리 공주님 답네." 후훗

 

-미오의 집

타카네 "헉?!" 벌떡

미오 "눈 떴어, 타카네씨?" 스윽 스윽

타카네 "미오?! 다, 당신이...그런데 여긴 어디...?"

미오 "내 방. 안심해. 오늘은 부모님 두 분 다 안 계시니까."

타카네 "그런데 당신 뭐하는 건지..."

미오 "보시다시피 사무원P씨의 나이프를 닦고 있잖아. 칼 닦는 것은 아이돌의 일이 아니지만 말이야."

타카네 "어째서...소녀가 여기에 있는지..."

미오 "뭔가 위험한 소리가 들리더라고. 동료를 부르는 늑대의 소리라고 할까나?"

타카네 "...달의 힘은 같은 힘을 가진 사람을 부르는 효과가 있습니다만...설마..."

미오 "그 설마...인 모양이겠지." 슥

우우우웅

미오 "바이올렛에게서 받은 달의 힘. 사용할 줄은 몰라서 그냥 묵혀두기만 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타카네 "그, 그렇군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녀를 이곳으로 부를 수는 없었을 텐데..."

미오 "요시노의 신력, 물건을 찾는 힘과 아즈사씨의 미아력, 위치를 해매는 힘을 동시에 이용하니까 어떻게든 되던데?"

타카네 "...정말 위험했는데 감사했습니다, 미오..."

미오 "아니, 괜찮아. 무슨 일이었어?"

타카네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역시 리이나를 납치해간 것은 하루카 일행이 분명합니다."

미오 "흐음..." 슥슥

타카네 "흐음이라니, 당신 사무원P의 의지를 잇는다면서 리이나가 납치 당했는데 그저 가만히 있을 겁니까!"

미오 "리이나를 납치해 간 것이 하루카 일행이라는 것은 알게 됐어. 하지만 당장 찾을 수는 없다고. 나는 사무원P씨와 달리 시나리오를 쓸 줄 모른단 말이야."

타카네 "윽...그, 그렇지만!"

미오 "제일 화나는 것은 나라고!" 버럭

타카네 "읏..." 움찔

미오 "뭐가 사무원P씨의 의지를 잇는 거냐고...보기좋게 당했을 뿐이잖아..." 꽉 부들부들

타카네 "미오..."

미오 "모두의 힘을 사용하면 뭐해! 지금처럼 아무것도 못하는데..." 부들부들

타카네 "...죄송합니다. 제가 그런..."

미오 "...리이나는 반드시 되찾을거야...반드시 말이야."

타카네 "..."

미오 "문제는 그들이 어디에 숨어있냐는 건데...그러고 보니 하기도 안 보이네?"

타카네 "하기? 아, 하기와라 유키호...듣고 보니 리이나가 납치당했을 때부터 보이지 않은...어?!"

미오 "설마 하기의 집을 거점으로?!"

타카네 "미오! 어서!"

미오 "알겠어! 시부린이랑 다른 사람에게도 연락해볼게!" 삐삐삑

 

-하기와라 가

바네P "여기에 하루카들이 있을 거라고?"

미오 "어디까지나 추측이야. 리이나가 없어지고, 하기 또한 모습이 묘연해졌으니까 말이야."

바네P "...확실히 유키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어."

치히로 "그렇다며언~ 여기에 다 숨어있는 건가...딸꾹" 취함

린 "...치히로씨는 왜 취해있는 거야?"

바네P "...내 속풀이 상대가 되주고 계셨거든."

치히로 "냐하하하~ 세상이 빙빙 돈다~"

바네P "그러니까 치히로씨, 집에 모셔다 드린다니까..."

나나 "일단 코토리씨도 하루카라는 녀석에게 당한 모양이에요. 지금 여자 기숙사에서 치료받고 있어요."

바네P "코토리씨도?!"

나나 "네."

타카네 "하루카...도대체 어디까지 죄를 쌓으려고..."

미오 "일단 열게..."

끼이익

나나 "응?" 킁킁

린 "왜 그래, 나나?"

나나 "뭔가 익숙한...그러면서도 구역질나는 냄새가..." 킁킁

나나 "...!!" 탁

미오 "우왓?!" 휘청

린 "나나?"

나나 "...잠시만요." 끼이익

나나 "...역시나..."

미오 "왜 그래, 나나?"

나나 "...미오쨩, 지금 당장 경찰과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미오 "뭐? 무슨 일이야, 나나..."

바네P "킁킁, 진짜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이건 마치..."

타카네 "피, 피냄새...?!"

미오 & 린 ""?!""

나나 "...안의 상황은 심각해요. 어린애들에게 보여주기 끔찍하네요."

 

-잠시 후

경찰A "사나에 선배, 오랜만입니다!"

사나에 "응, 그래. 오랜만이야. 나나, 안의 상황 어때?"

나나 "끔찍해요. 전직 야쿠자가 아니었으면 정말 뭐라고 말도 할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잠시 따라와 보세요."

사나에 "응?"

탁탁탁

드르륵

여성B "으윽...!! 크아악-!!"

사나에 "!!"

타카네 "조금만 참으세요, 여성B!" 우우웅

미오 "달의 힘으로 치유력을 높히고 있어. 조금만 참아!" 우우웅

여성B "나, 나나...!! 윽...며, 명목이 없네...끄으윽...!!"

나나 "괜찮아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타카네 "그런 얘기는 나중에라도!!"

여성B "아니, 지금 말하는 것이 나아...목숨 붙어있을 때 전해야 하니까..."

미오 "그런 얘기를!"

여성B "상대는 765의 두 명...치하야라는 애송이와 마코토라는 애송이...끄으윽?!"

미오 "젠장! 상처가 낫질 않잖아!"

여성B "하아- 하아- 둘 다 우사밍 프로젝트의 실험을 받았어...나 따위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해...!!"

나나 "..."

여성B "크윽...엄청 강했...어...정말로...다, 당주님과 아가씨는...지금...저쪽에..." 스윽 부들부들

나나 "?!"

사나에 "이, 이건...서랍?"

나나 "...야쿠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에요." 스윽

쿠구구구구구

사나에 "지하...실? 어, 어떻게..."

나나 "배신자들을 처리할 때, 보통 조직 마다 다르지만 하기와라 일파의 경우 잘게 다진 다음 드럼통에 넣고 공구리 쳐요. 그 다음 일정량으로 절단시켜 하나의 벽돌로 만들죠. 배신자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아마 그걸 하기 위한 방이겠죠."

미오 & 타카네 & 사나에 (((알고 싶지도 않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나 "잠시만 들어가볼게요."

스윽

 

-하기와라 일파 지하

또각또각

나나 "...여기 있었나요, 하기와라 당주?"

하기와라 당주 "...나나냐...우리 조직은...붕괴되었나..."

나나 "여성B와 몇 몇을 제외하고는 전부 죽었어요. 물론...나의 케츠젠 일파 녀석들도..." 으득

하기와라 당주 "미안하네...자네의 자식 같은 녀석들을 지키지 못했어..." 주륵

나나 "당신이 사과할 것은 아니죠. 그리고 옆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 유키호쨩은..."

하기와라 당주 "수면제를 주사했네...쿨럭..." 각혈

나나 "당주!" 후다닥

하기와라 당주 "...허허...사위 얼굴 보지도 못하고..." 입가에 피

나나 "뭐야, 이 상처! 여성B와 맞먹잖아! 어서 치료를!!" 확

덥석

하기와라 당주 "그러지 말게. 어차피 치료해봤자 죽어..."

나나 "그, 그런...!!!"

하기와라 당주 "부탁할세...부디 유키호를..." 부들부들

하기와라 당주 "이 부족한 아이를...자네의 '딸'로 여겨주게..." 싱긋

나나 "다, 당주!"

하기와라 당주 "늙은이의 마지막...부탁일...세..." 털썩

나나 "다, 당주!!!!!!!!!!!!!!!!!!!"

유키호 "으윽..."

나나 "유, 유키호쨩!!"

유키호 "나, 나나씨...? 아! 아, 아빠!"

하기와라 당주 "..."

유키호 "거, 거짓말...안 돼...안 돼!!!!!!!"

나나 "유키호쨩! 진정하세요, 유키호쨩!!"

사나에 "무슨 일이야, 나나!"

나나 "유키호쨩을 빨리 바깥으로!!"

사나에 "아, 응!"

유키호 "아빠! 눈을 뜨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아빠!!" 오열

하기와라 당주 "..."

나나 "...제 자식들을 거둬줬다는 감사 인사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부들부들

나나 "이렇게 가면 어떡하자는 거냐, 하기와라..." 주르륵

 

-지상

린 "뭔가 소란스럽네...무슨 일이지?"

바네P "글쎄..."

린 "응? 어라? 그러고 보니 치히로씨는?"

바네P "응? 방금 전까지 여기 있었는데...?"

 

-골목길

하루카 "흠~ 흐흥흥~"

??? "콧노래라니 정말 염치 없는 상황이네요."

우뚝

하루카 "하아? 당신 뭐..." 확

하루카 "어? 아, 아무도 없어?"

??? "여기에요. 당신 위에."

하루카 "위?" 슥

하루카 "...뭐시여, 저건..."

??? "날개를 펼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네요. 그 때는 히-군이 만들어준 이 옷으로 단지 프로듀서를 유혹하려고만 했지만...지금에서는 그 수도 완전히 차단당했죠."

하루카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 "그거 아세요? 아이돌들 다섯 명을 정신 병원에 보내고 그걸 어떻게든 해결한 히-군과 아키하쨩에게 두 번 다시 이 옷을 사용하지 말라고 봉인 당했죠. 하지만 지금은...그걸 말한 사람이 없으니까..."

치히로(서큐버스 폼) "자, 밤하늘에 화려하게 춤 춰볼까요?!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이거 대략난감이에요, 대략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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