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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허니와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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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13 23:20에 작성됨.

P.M 05 :12

765 프로덕션


──끼익


미키「……어라? 조용하네」


미키「아무도 없는거야?」


P「Zzz…… 쿠울……」


미키「아, 허니가 있는 거야!」


미키「허니!」


미키「……어라? 허니 자고 있는거야?」


미키「아핫☆ 허니의 자는 얼굴 귀여운 거야. 아, 맞다. 사진을……」


──뒤적뒤적, 찰칵


미키「이걸로 허니의 자는 얼굴 Get인 거야! 응, 메인화면으로 저장해놓을까?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미키「그건 그것대로 재미있겠는 거야, 아핫☆」싱긋


미키「그런데 허니의 안색 별로 좋지 않은 거야……. 지쳐있는걸까나?」


P「으으…… 쿠울……」


미키「잘 보니 눈 아래 다크써클도 생겨있고... 허니를 깨우고 싶지만, 피곤해보이니 깨워서는 안 되겠네. 매일 우리 아이돌들을 위해 일해주고 있으니까 피곤한게 당연한 걸꺼야. 깨우면 나쁘니까 미키는 소파에서 쉬고 있어야지. 아후──」


미키「……리츠코, 씨도 코토리도 없고. 아직 하루카들도 일하고 있으니 지금은 사무소에 허니랑 미키 단 둘뿐」


미키「어쩐지 흥분되는 거야. 이런 기회 좀처럼 없는 거야」


미키「게다가 허니는 지금 자고 있으니까 모처럼의 기회를 이용해보는 거야. 허니, 미안해」

 

──살금살금

 

P「으음, 하…… 쿨……」


미키「……」


꾸욱꾸욱


미키「(허니의 볼, 말랑말랑해서 손가락이 꾸욱 들어가. 이거 재밌는 거야)」\


미키「(게다가 게다가 남자 피부같지 않게 의외로 고와서 부드럽고)」


미키「(만질 수록 매력있는 거야!)」


미키「그러면 이번에는……」

 

조심조심……

P「Zzz……」


미키「(잠자는 허니의 등에 매달려보기 성공인거야)」


미키「(평소라면 허니 매일같이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니까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해서 못했지만, 지금은 다른 거야. 잠자고 있는 이 때에 덮쳐보는 거야!)」


미키「(……에, 그러고보니 덮치는건 남자쪽이 해야한다고 언니에게 들었는데)」


미키「(으음, 어느쪽이든 상관없는 거야!)」


P「으으……」


미키「앗!」


P「미키…… 달라붙으면 안 된다니까…… Zzz……」


미키「에엣, 허니가 미키 잠꼬대를 하는 거야」


미키「역시 허니는 꿈 속에서도 나를 보고 있는 거야, 아핫」


미키「반짝반짝 빛나는 나를 꿈속에서도 잘 봐주고 있는 거야! 역시 허니!」와락


미키「허니 정말 좋아해」소근소근


P「쿨……」


미키「으음」


미키「역시 허니의 곁이 안정되는 거야.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허니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거야. 평생 매달리고 싶지만, 그랬다간 허니가 자는데 불편할 테니 그만 두는 거야」


미키「언젠가 잔뜩, 잔뜩 허니에게 매달릴 때까지 지금은 이걸로 만족할게, 허니」


미키「그러고보니 허니 라이브의 기획서를 쓰고 있는 도중이었네. PC까지 켜둔 채로 사무소 책상 위에서 자고 있어…… 소파로 옮기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허니가 깨어버리고. 미키 혼자서는 옮길 수도 없으니……」


미키「난감한 거야」


미키「……」


미키「……허니가 노력해주는 건 고맙지만, 이렇게 지쳐 쓰러질 때까지 노력하는 건 역시 보기 좋지 않아. 미키와 모두를 위해서 이렇게 완전 지쳐 버릴 때까지 일하는건 미키적으론 매우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해」


미키「그렇지만 미키가 말한다고 해서 허니가 쉽게 받아들여줄 것 같지는 않는거야. 사무소의 모두가 물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터라 일거리가 많아서 허니가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으니까……」


미키「부우, 사장님은 왜 프로듀서를 더 모집하지 않는 거야? 허니는 미키만 프로듀스해주면 훨씬 일이 편해질텐데」


미키「거기에 하루카들이 다른 프로듀스에게 마음이 가면 허니는 나만의……」발그레


미키「꺄아, 인거야!」붕붕 ///


P「쿠울……쿠울……」


미키「나중에 한 번 건의해보도록 하고 우선 지친 허니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일이 급선무인거야」


미키「미키는 잠을 잘 자서 잘 크고 잘 쉬고 있지만, 허니는 그렇지 못하니까 지치는 거야」


미키「그렇다면 지금은 자도록 놔두고…… 역시 여기에선……」


미키「주먹밥인거야!」반짝


미키「주먹밥은 최강인거야」
 

미키「먹기도 간편하고 다양한 맛이 일품에 누구라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무적의 음식이야! 마침 사무소에는 간단하지만 주먹밥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도 어느정도 있고 주먹밥이라면 미키도 많이 만들어봤으니까 문제는 없는거야」


미키「분명히 허니에게 미키의 욕정이 가득한 주먹밥을 먹이면 허니는 미키에게 한층 더 반할 게 틀림이 없어!」


미키「……어라? 뭔가 말이 틀린 거 같은거야?」


미키「」


미키「!」


미키「아, 아와앗! 욕정이 아니라 애정이야, 애정! 방금 말은 취소인거야!」붕붕 ///

 

 

──급탕실

 

미키「……좋아, 마음을 다잡고 주먹밥을 만드는거야」


미키「고솔고솔하게 지은 밥에 소금 약간, 참기름을 한숟가락 넣고」


미키「미키의 애정도 크게 한숟가락 넣어서 섞는거야♪」


미키「참치 통조림에 기름은 빼고…… 조미김은 싹둑싹둑! 가위는 조심해서 사용하는 거야. 잘못 사용하면 리츠코, 씨에게만이 아니라 허니에게도 혼나버리는거야」


미키「참치를 넣고 참치랑 어울리는 마요네즈도 뿌려서 여기에도 미키의 애정을 추가해서 마구마구 섞는 거야!」


미키「그리고 마지막으로 밥을 적당히 퍼서 안쪽에 버무린 참치를 넣고 밥을 덮어서 꾸욱꾸욱♪」


미키「삼각형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김가루를 묻히면」

 

쨘!

 

미키「참치마요네즈 주먹밥 완성!」


미키「그럼 잘먹겠습니다, 인거야」아구아구


미키「아핫, 맛있는거야☆」


미키「……어라?」


미키「시, 실수인거야! 허니것을 먹어버리다니」


미키「다시 만드는 거야!」

 

꾸욱꾸욱, 솔솔솔


쨘쨘♪

 

미키「아후, 다시 완성인거야」


미키「먹음직스런 주먹밥이 어서 미키에게 먹으라고 유혹하고 있는거야……」


미키「하지만 허니에게 줄 거니까 먹을 수 없어」


미키「미안해요, 인거야. 하지만 허니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기 위한거니까……. 나중에 꼭 다시 먹어줄께」


미키「그럼 허니에게 돌아가는거야」

 

Pm 5:39


765 프로덕션 사무소

 

P「Zzz……」


미키「허니, 아직 자고 있는거야」


미키「따뜻할 때 먹는게 가장 좋은데」


미키「일단 덮어두고……」


미키「허니가 깨기전까지 미키가 할 일이 더 없을까?」


미키「그러고보니 허니는 언제나 돌아가기 전에 가볍게 청소를 한다고 들었는 거야」


미키「그렇다면 미키의 다음 할 일은 청소로 결정인 거야☆」


미키「허니가 깨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슥슥싹싹

 

미키「아후, 의외로 먼지가 많은 거야」


미키「야요이가 아침에 청소를 하고 허니가 저녁때 청소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정도로 먼지가 있다는건 사무소에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미키적으로 생각하는거야」콜록콜록


미키「귀찮지만, 허니를 위해서 모두에게 대청소를 제안해보는거야」


미키「응? 이곳은 특히나 먼지가 많은거야.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스윽스윽, 꾸우욱

 

미키「안 쪽에 있어서 잘 안 닿아…… 조금만 더……!」

 

흔들흔들


미키「엣?」


끼익, 쿵!

 

미키「꺄아앗───!!」

 

우당탕! 쿵! 콰앙!

 

P「……! 무, 무슨 소리야? 뭐지?!」팟


미키「아……」


P「미키? 괜찮아, 미키?」


미키「우우, 아파……」


P「캐비넷위쪽에 올려뒀던 자료더미가 쓰러진 거구나……」


P「괜찮은 거야? 어디 다친데는 없어?」안절부절


미키「……응, 미키는 괜찮아. 하지만, 허니가……」


P「나?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것보다 서류더미에 깔린 미키가 더……」


미키「아니야……」


미키「미키, 허니를 깨워버린 거야……」


P「엣」


P「아아, 그런 이야기인가. 그러고보니 나도 모르게 자고 있었구나」


미키「우우……」글썽글썽


P「엣, 잠깐만 미키. 어째서 울상을?」


미키「우와아아아앙!」


P「에에에에엣?! 지, 진정해, 미키! 자자, 괜찮지? 괜찮다고」

 

───몇 분 후

 

미키「미안해요, 인거야……」


P「조금은 진정이 됐어?」


미키「……응」


P「다행이다」


미키「그렇지만 허니 깨워버렸어」


미키「엄청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한동안 계속 자도록 내버려두고 싶었는데」


P「……하긴 조금 피곤하긴 했지. 며칠간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그만 일하다가 자버릴 정도였으니까. 역시 아직 난 멀은건가」


미키「우, 그런게 아닌거야」


미키「허니는 열심히 하고 있어? 우리들을 정상을 노릴 정도로 성장하게 해줬으니까. 허니의 실력은 모자르지 않은 거야. 그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P「미키……」


미키「그러니까 제대로 쉬어줬으면 해서 깨우지 않았던 거야」


미키「사실 쇼파로 옮기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허니가 깰까봐 그럴 수 없었고……」


P「괜찮아, 그 마음만으로 충분하니까」


미키「……괜찮지 않은거야」


미키「허니, 조금 쉬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지쳐있는 얼굴이야」


미키「그런 얼굴 허니가 하고 있으면 싫어」


미키「그래서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고 깨어났을 때 미키가 해준 주먹밥을 먹고 기운차리게 해둘려고 했는데……. 청소도 해서 허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했는데 깨워버렸어……. 미안해요」


P「……미키가 미안해할 것 없어」


P「난 미키가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줬다는 그것만을도도 기쁜걸」쓰담쓰담


미키「우우, 허니는 상냥한거야」


P「고마워, 미키」


P「앞으로는 지친 얼굴을 하지 않도록 주의할 테니까」


미키「흥, 만약 또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미키가 확 재워버릴 거야」


미키「미키적으로는 허니가 내 무릎베개에 쉬면 피로가 풀릴 거라고 생각해, 아핫☆」


P「그건 어떨까나……」


P「그보다 모두가 오기전에 이것을 정리해둘까」


미키「응. 하지만 허니는 쉬고 있어. 이건 미키가 저지른 일이니까」


P「혼자서는 무리라고. 제법 양이 많으니까」


미키「하지만 허니는 자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아직 허니에겐 휴식이 필요한거야」


P「(아이돌 일을 하고 온 미키도 힘들텐데……)」


P「(미키가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주다니 감동인걸)」


P「(……조금쯤은 허락해줄까)」


P「……그럼 둘이서 정리하고 끝나면, 미키에게 무릎베개라도 받아볼까. 느긋하게 쉬고 싶은데. 안 될까?」싱긋


미키「엣」


미키「물론 좋은거야! All Right, 인거야!」반짝반짝

 


──20분 후

 


P「후, 정리가 끝났다」


P「미키?」


미키「자, 어서 오세요, 인거야!」팡팡


P「(괜찮겠지……?)」


P「그럼 잘 부탁해, 미키」


미키「아핫☆ 허니라면 언제나 환영인거야」

 

포옥

 

P「(……부드럽다)」


P「(게다가 미키의 체온과 함께 솔솔 코끝에 전해져오는 향기가……)」


미키「미키의 무릎베개는 어때?」


P「이래서 무릎베개가 좋은 거였나..」중얼


미키「응?」


P「아, 아아. 좋은 느낌이야!」


미키「아핫, 미키도 좋은 느낌이야, 허니♪」


P「조금 무겁지 않아?」


미키「으응」도리도리


미키「절대로 그렇지 않아」


미키「오히려 편안한 느낌?」


P「아하하……」


P「어?」


쓰담쓰담


미키「우리 허니 푹 쉬세요. 말 잘듣는 허니에게는 상을 줄거랍니다♪」


미키「♬」


P「(미키가 내 머리를……)」


P「(내가 쓰다듬어준 적은 몇 번 있어도 이런 적은……)」


P「」


P「(뭔가 포근해지는게 좋은 기분이다……)」


미키「(허니가 내 무릎에서 기분좋은 미소를 머금고 있어)」


미키「귀여운 거야, 허니」반짝


P「……남자에게 귀엽다는 말은 조금 그런데」긁적


미키「에에, 그렇지만 허니 엄청나게 귀여운걸」


미키「집에 가지고가고 싶을 정도야. 허니 집에 가져가도 돼?」


P「안 돼」


미키「치이──」부우


미키「아, 허니에게 줄 게 있는 거야」


P「응?」


미키「쨘!」


미키「허니가 잠들었을 때 미키가 만든 주먹밥인거야!」


P「호오, 미키가……」


P「제법 맛있어보이는데」


미키「흐흥, 미키의 애정이 듬뿍 들어가있는거야」


미키「이걸로 허니의 기운이 백배천배 올라가는 거야!」


P「하하, 그렇게 올라가면 좋겠는데」


P「그럼 잘 먹을게」우물우물


P「……맛있다」


미키「정말?! 해냈다!」


P「간이 잘 되어있어. 이거 맛있는걸」우걱우걱


미키「……」


P「……」


미키「……아후」


P「……먹고 싶어?」


미키「에, 에엣? 아닌거야, 그 주먹밥은 오로지 허니를 위한거야」허둥지둥


P「하나 남아있으니까 미키가 먹어도 괜찮아」


P「자」


미키「우우, 그렇지만 이건 허니를 위한건데..」


미키「!」


미키「허니! 둘이서 같이 먹을 방법이 생각난거야!」


P「뭐? 읍!」


미키「이렇게 허니의 입에 주먹밥을 살짝 물리고」


미키「그리고 미키도 아앙♪」


P「우, 우웁?!(이, 이건!?)」


미키「♬」오물오물


P「……」우물……


P「(이건 빼빼로게임의 주먹밥버전인가……)」


P「확실히 둘이서 먹을 수 있지만, 시선이)」


미키「(허니의 시선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거야)」


미키「(입에는 주먹밥. 앞에는 허니의 귀여운 얼굴)」


미키「(이건 최고인거야. 허니는 최고의 반찬인거야. 역시 주먹밥은 무적인거야!)」오물오물


P「(주먹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P「(그럴 수록 점차 가까워지는 미키의 얼굴)」


P「(오늘따라 사랑스럽게 보여서 위험해)」


P「(슬슬 떨어지지 않으면……)」


미키「(우웅, 주먹밥이 거의 다 사라져가는 거야)」


미키「(이런 기회 좀처럼 없을텐데……)」우물


미키「(허니의 얼굴을 마주보고 먹는 이 주먹밥이 이거 하나라서 아쉬운거야)」


미키「(아!)」


미키「(주먹밥이 남은거야!)」


미키「(허니도 지금 피하고 있지 않으니... 이게 기회인거야!)」


미키「(언젠가 허니에게 할려고 준비한 것을, 나오 언니에게 전수받은 것을 지금 바로 해보는거야!)」


P「(이제 다 먹었구나……)」


P「(조금 아쉬운 기분도 있지만, 아이돌과 키스는 안되니까 이쯤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덥썩, 꼬옥



P「(응? 우, 우우웁?!?!)」



미키에게서 떨어지려던 그순간, P의 머리를 미키가 두 손으로 끌어안아버렸다. 무릎베개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주먹밥을 먹으며 내려오는 미키의 입술이 서로를 끌어당겨....



──쪽



서로의 입술을 닿게 했다.


눈을 살포시 감은 채로 주먹밥을 안쪽에 우물거리면서 P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은 미키. 그 사실에 당황한 P가 잠시 현실에 정신줄을 놓을 때,



미키의 진격이 시작되었다.



P「우웁?! 우우웁?!!」


미키「」



미끌.


들어왔다. 뭔가 들어왔다. 입술 사이로 들어왔다. 뜨뜻미지근한 뭔가가 들어왔다. 축축한 뭔가가 들어왔다.

 

───할짝할짝할짝.

 

입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완전히 프리덤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저스티스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프로비던스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데스티니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레전드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쮸우우우우웁!

 

빨고 있다. 엄청나게 빨고 있다. 영혼이 눈을 뜬 것처럼 빨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듯이 빨고 있다. 본능이 질주하는 것처럼 빨고 있다. 그 힘이 전개했다는 듯이 빨고 있다. 단련했다는 듯이 빨고 있다. 하늘의 길을 걸어 모든 것을 관장한 듯이 빨고 있다. 시간을 넘어 이 몸 등장한 듯이 빨고 있다. 운명의 사슬을 해방한듯이 빨고 있다. 모든 것을 파괴하고 모든 것을 이은 듯이 빨고 있다. 욕망이 무한대인듯이 빨고 있다. 둘이서 하나가 된 듯이 빨고 있다.

 

───쮸뽕.

 

축축한 소리를 내며, 입술이 떨어졌다.


떨어졌으나 두 입술은 은색의 가는 실로 이어져 있다. 조금씩밑으로 가라앉으며 끊어지는 은색실. p의 정지된 사고가 서서히 재가동을 시작해 조금 전의 상황을 인식한다. 인식하면서 당했던 일이 머리속에 재생된다.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키스당했다.


그것도, 엄청나게 정열적으로 말이다.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뜨겁고 다시는 맛보기 힘들 정도로.



P「」


미키「아핫...☆ 허니의 주먹밥 맛있는거야」


P「우...」


미키「미키, 부끄러웠지만, 힘냈어」


미키「허니, 미키의 키스 어땠어?」


P「우,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 후 P는 소리를 지른 후 밖으로 뛰쳐나갔다.


자신보다 어린 소녀에게 정열적인 키스를 당했다는 것에. 그리고 그 키스에 흥분했다는 사실에.


그리고 미키는 자신의 뺨에 붙은 밥알을 떼어먹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키「허니의 주먹밥 맛있는거야, 아핫☆」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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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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