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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아마미상이 나를 너무 귀찮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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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2, 2013 00:14에 작성됨.

하루카「안녕 치하야~」

치하야「....안녕 아마미상」

치하야 (이 사람은 나와 같은 아이돌 지망생인 아마미 하루카)

치하야 (나와 같은 나이라고 한다.)

하루카 부스럭「치하야 이거 먹을레. 쿠키 구워왔어~」

치하야 (또.. 과자를 구워왔다. 보아하니 아마미상은 요리, 그중에서도 과자나 빵이 취미라는 것같다)

하루카「자. 어서 먹어~ 당분은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치하야 (솔직히. 나는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마미상이 이렇게 단것을 권할때마다 곤란하다)

하루카「자~ 자~ 여기」

치하야 (먹기 싫다. 하지만.)

하루카 「오늘은 쿠키가 정말 잘 구워졌어. 자신작이라고~」반짝반짝

치하야 (....)

치하야「우물」

치하야 (역시 달다. 씹는 것만으로도 고역이다.)

치하야 (저런 식으로 다가오면 먹지 않을 수가 없다)

하루카「어때 어때??」

치하야「...그냥.. 맛있네」

하루카「자신작이니깐! 고마워~」

치하야 (765로 온지 2주차. 나는 아마미상이 너무 부담스럽다.)

치하야 (내가 여기로 온것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친목질 같은 것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치하야 (나는 그냥 혼자 노래를 부르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아마미상은 나의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나에게 다가온다)

치하야 (친구놀이 같은건 방해일 뿐이다. 차라리 그런것을 하는 동안 노래 연습을 더 하고싶다)

치하야 (나를 혼자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카「우후후- 치하야. 오늘은 같이 댄스와 보컬 레슨이네. 열심히 하자!」

치하야「으..응..」

치하야 (저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단호하게 거절의 말을 할수가 없어진다.)



래슨선생님「아마미상. 거기서는 팔을 좀더 크게」

하루카「네!!」



보컬선생님「아마미상. 거기서는 반 옥타브 높게 불러야 해요」

하루카「네!!」





하루카「후.. 오늘도 하루종일 혼났어」

치하야 (솔직히 말해서. 아마미상은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 저런데 아이돌이 될수 있나? 싶을 정도로)

치하야 (노래도 댄스도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다. 얼굴은.. 평균적으로는 이쁜 편일테지만. 아이돌을 하기에는 글세? 라는 말이 나올 정도.. 그냥 평범하게 이쁜 정도이다)

치하야 (잘도 아이돌을 노리는구나. 라는 말이 나온다)

치하야 (사장님도. 무슨 생각으로 아마미상을 후보생으로 뽑은 것일까. 안목이 없는걸까? 뭐. 이 사무실의 실태를 보면 안목이 없는게 맞을 수도 있겠다)

하루카「치하야」

치하야「..왜」

하루카「치하야는 왜 아이돌이 되고 싶은거야」

치하야「.....글세 그냥. 할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거든.」

하루카「치하야가 부러워. 치하야는 노래 정말 잘하잖아. 그에 반해 나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고」

치하야 (알긴 아는구나)

하루카「그래도! 열심히 할거야! 나는 스테이지에 서고 싶으니깐!」

치하야 (징하네)

하루카「그러니 같이 열심히 하자~」

치하야「...그래」

하루카「아~ 빨리 방송 데뷔를 해야 할텐데. 엄마는 언제쯤 티비에 나올 수 있냐고 묻고. 아빠는 내 방송에 나오면 녹화한다고 녹화기까지 사셧어. 아직 데뷔조차 안했는데.」

치하야「....」

치하야 (아마미상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

치하야 (친절한 엄마. 성실한 아버지 밑에서 고생 하나 모르고 사랑만 받으면서 편하게 자라왔겠지. 그렇고 고생 없이 자라다. '나 정도면 아이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이돌 지망생이 된 것이다)

치하야 (... 기분이 안좋다. 누구는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하루카「하여튼 아버지가 산 녹화기를 쓸때까지 아마미 하루카! 화이팅!!」

하루카「치하야? 뭔가 기분 안좋아?」

치하야「....아무것도 아냐」

하루카「그러면 상관 없지만..」





치하야「....」

치하야 (이번엔 케이크인가)

하루카「자. 치하야~ 먹어~」

치하야「....우물」

치하야 (달다. 과자보다 더 달아. 이건 못먹겠다)

치하야「미안.. 배가 불러서」

하루카「...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나중에 배고플때 언제든지 말해.」

치하야 (바보같다)

치하야 (내가 자기를 꺼려하고 있다는 생각은하지도 못한채, 실실 웃기만 하고)

치하야 (언제 한번 단호하게 말해야 할텐데, 하지만 왜일까. 말을 못하겠다)


댄스선생님 「거기서 발을 옆으로, 하나 둘 셋 넷, 아마미상, 오른발이 아니고 왼발!」

하루카「네!」

댄스선생님「다시 하나 둘 셋 넷. 」

하루카「꺄아!」와당탕

치하야「엇?」

하루카「아야야....」

치하야「...으윽.」

하루카「치하야, 괜찮아? 미안해, 내가 넘어지는 바람에 치하야까지」

치하야「...괜찮으니깐. 저리가.」

치하야「아얏..」

하루카「무..무릎에 상처가」

하루카「와아아 어쩌지!! 아 내 가방에 밴드가 있어! 나 자주 넘어져서 항상 챙기고 다니거든」

하루카「여기 여기, 자」

치하야 (팬시한 캐릭터 밴드. 아마미상답네)

치하야「빨리 연습을 해야. 아야야.」

하루카「무슨일이야 치하야?」

치하야「발목이...」

댄스선생님「...발목이 퉁퉁.. 넘어지면서 살짝 삐었나 보구나. 키사라기상. 어때. 」

치하야「으윽」

댄스선생님「...키사라기상은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해야겠네」

치하야「아뇨 괜찮아요. 이정도는.. 아얏!」

댄스선생님「..아니 무리해서 연습하려고 하면 내일도 못할꺼야. 키사라기 상은 쉬도록!」

치하야「...네」

하루카「....」




댄스선생님「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치하야 (결국.. 오늘은 하루종일 춤을 보기만 했다.)

하루카「...」

하루카「..치하야.. 괜찮아.」

치하야「....좀」

하루카「미안. 치하야.. 나때문에.」

치하야「...」

하루카「집에.. 갈수 있겠어? 내가 부축해줄게. 같이 가자」

치하야「괜찮아. 지금은 좀 나아져서 혼자 갈수 있어」

하루카「그러지 말고. 같아 자 내가 손 잡아 줄게. 읏샤!」

치하야「괜찮다니깐. 집 정도는 혼자」

하루카「아니야! 사양하지 않아도 되. 나 막차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가자 치하야」

치하야「...그만.」

하루카「??」

치하야「그만좀 하라고!!!」

하루카「엣?」

치하야「내가 알아서 할테니 귀찮게 하지 말고 날 좀 내버려 둬!! 」

하루카「..미안.. 내가 너무 눈치없었나??」

하루카「그럼.. 나는.. 집에 가볼게 치하야도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

치하야 (아마미상이 갔다. 이제 나한테 다가오지 않을테지. 잘됬다. 이제까지 아마미상이 눈치 없이 다가 오는 것이 얼마나 귀찮았는지..)

치하야 (잘 된거다. 나는 이제까지 처럼 혼자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것이니깐. 하지만.)

치하야 (마지막에 인사를 하던 아마미상의 쓸쓸한 웃음이 계속 머리에 남는 이유는 뭘까)



치하야 (발목은 많이 나아진것같다.)

치하야 (...오늘 연습을 못했으니 조금 연습이나 하고 잘가)



치하야 (....후 이정도면 될라나)

치하야 (그러고보니 왠지 피곤한걸.  몸이 나른해. 집에 오면서 발목을 신경써서 그런걸까)

치하야 (오늘은 일찍 자는게 좋겠다.)



치하야 (....왠지 머리가 어지러워..)

치하야 (감기? 일까? 어째서 감기가 걸린거지)

치하야 (설마 어제. 집에서 혼자 연습했던게 문제가 됬던 것일까?)

치하야 (몸이 나른해. 움직이기가 힘들다. 빨리 사무소로 가야 하는데. 오늘은 보컬 레슨이 있단 말이야)

치하야 (몸이 안움직여. 오늘은 쉬는게 좋을라나. 사무소에 전화를 해야)

뚜르르~

치하야「네. 키사라기 치하야 입니다. 제가 오늘 몸이 안좋아서... 예.. 알겠습니다」

치하야 (몸이 뜨거워.. 온몸이 쑤셔.. 죽을 것 같아)

치하야 (배고파. 약이라도 먹어야 빨리 나을텐데. 옷이 땀투성이라 답답해.)

치하야 (... 엄마.. 아빠.. 유우.. 누가 좀.. 도와줬으면)

딩동 딩동

치하야 (...누가 온걸까? 누가.. )

딩동 딩동

치하야 (우리 집에 올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딩동 딩동 딩동

치하야 (일단 나가지 않으면 계속 누를 기세인걸)

치하야 (..쓰러 질 것 같아. 한발 한발 옮기는게 이렇게 힘들다니)

치하야 「누구세요?」

?? 「나야 치하야」

치하야 (정신이 멍해서 누군지 모르겠어)

??「치하야? 일단 문좀 열어줘」

덜컹

치하야 (누구..) 꽈당.





치하야 (아. 나 쓰러진건가?)

치하야 (그런데 누가 내 방으로 데려나 놓은 걸까)

치하야 (옷도 갈아입혀져 있어. 그리고.. 냄새. 누군가 요리하고 있구나)

치하야 (엄마... 일리는 없겠지. 그렇게 난리를 피우고 집을 나왔으니)

하루카「치하야! 일어났구나」

치하야「아마미상?? 어떻게 우리집에?」

하루카「아?  기억나지 않는거야? 아까 내가 왔었잖아.  치하야가 문 열어줬으면서. 」

치하야 (전혀 기억이 안나)

하루카「그나저나 정말 놀랐어. 몸이 불덩어리라.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

치하야 (정말이다. 열이 좀 내린것같아)

하루카「아. 옷이 땀투성이라, 내가 멋대로 옷장 열어서 옷 갈아입혔는데. 괜찮아?」

치하야「...괜찮아」

하루카「마침 지금 죽도 다 된 참이었어. 세상에 냉장고에 먹을게 없더라. 치하야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슈퍼에서 적당히 채소를 사서 죽을 했는데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

치하야 (..맛있어 보인다)

하루카「자. 아~~」

치하야「...됬어. 내가 먹을게」

하루카「안된다고! 치하야는 환자니깐 지금은 편히 쉬는게 좋아 아~」

치하야「.... 아」

하루카「어때」

치하야 (맛있다)

하루카「우후~ 이것 먹고 약도 먹자. 」


치하야 (...몸이 편하다)

치하야 (아마미상이 와준 덕분이겠지. 만약 아미미상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도 이불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었을테지)

하루카「저기.. 치하야?」

치하야「왜?」

하루카「미안..」

치하야「?」

하루카「나.. 별로 눈치가 없으니깐. 치하야가 나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 잘 눈치채지 못했었어..」

치하야「아니야 나야말로 미안해.」

하루카「아이돌은 체력이니깐 몸을 돌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치하야「응. 그러네」

하루카「치하야는.. 왜 아이돌이 되려고 하는거야?」

치하야「나?.. 나에게는...그것밖에 남은것이 없으니깐」

치하야 난. 노래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니깐.」

하루카「나는 말이야. 어릴적부터 꿈이었어」

하루카「아이돌이 말아야. 스테이지 위에서 빛나는 조명을 받으며, 춤추고 노래하면. 사람들이 나에게 환호성을 보내주느거야」

하루카「내가 팬들을 빛나게 해주고. 팬들이 나를 빛나게 해주는거야」

하루카「물론. 쉽지 않다는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열심히 할거야. 그래서 꼭 아이돌이 될거라고」

치하야「그 때 까지 우리 같이 열심히 하자~」

치하야「....그래 아마미상」

하루카「하루카 라고 불러줘~ 나도 치하야 라고 부르는걸?」

치하야 (나. 아마미상. 아니 하루카를 아주 많이 오해하고 있던 것 같네)

치하야 (하루카가 아이돌에 재능이 없다는건 나의 착각이었어)

치하야 (하루카는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치하야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준다는건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하루카만의 재능인것을)

치하야 (하루카는 분명 아이돌이 좋은 아이돌이 될꺼야)

치하야「그래 하루카. 」

하루카「그럼 치하야 좀 쉬고 있어~ 치우고 올테니」

치하야「응..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친구인데 당연하지」

치하야「저기.. 하루카 할말이 있는데..」

하루카「??」





하루카「안녕 치하야~~」

치하야「안녕 하루카~」

하루카「몸은 많이 괜찮아 진거야?」

치하야「응. 어제 와줘서 다 나았어」

하루카「다행이다~ 아. 어제 말했던 것 가지고 왔어. 치하야는 위한 하루카 특제 쿠키야~」

하루카「이번에는 정말 심열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하루카「자. 여기 먹어봐」

치하야 우물「...맛있다」

하루카「다행이다. 치하야가 단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서 설탕을 좀 덜 넣었는데.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야.」

하루카「치하야 드디어 웃었구나!」

치하야「응?」

하루카「아침마다 치하야 항상 표정이 안좋았거든. 그래서 단맛 가득 쿠키로 기분을 좋게 해 주고 싶었는데」

하루카「그게 치하야를 더 기분 안좋게 하고 있을 줄이야.」

치하야 (.... 그래서 항상)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왜 치하야」

치하야「오늘도 열심히 하자」

하루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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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하야를 너무 괴롭힌거같아서.

진지한 치하야 ss 를...

근데 생각해보니 하루카는 11화에서 치하야 집에 처음 간거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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