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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고후고

댓글: 30 / 조회: 777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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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6 14:23에 작성됨.

P: 린은 오늘 8시에 녹음하고서 9시 30분까지 녹화장으로 가고, 중간에 마유랑 합류해줄래? 그리고 사치코는 스카이다이빙장으로 가고....

 

치히로: 프로듀서 씨! 사치코는 오늘 아마존으로 가는데요?

 

P: 아, 그랬지!

 

린: 그럼 다녀올게.

 

사치코: 저,저는 귀여우니까요! 밀림도 제 귀여움을 숨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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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후으으으.......이제 좀 한 시름 놨네...

 

치히로: 수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오기전까지 한 두 시간은 여유가 있겠네요.

 

P: 어이구....힘들어.

 

???: 빵 드실래요?

 

P: 아, 네. 고맙습니다. 치히로 씨.

 

치히로: 네?

 

P: 어? 어?!

 

미치루: 후고후고....

 

P: 미치루? 여기서 뭐해?

 

미치루: 후고후고....꿀꺽. 오늘 스케줄 없는데요?

 

P: 레..슨은?

 

미치루: 이제 가르칠 게 없으니, 그만 오래요.

 

P: ..........

 

미치루: 그래서 오늘은 프로듀서랑 빵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빵빠빵-!

 

P: ........

 

치히로: .......저기, 미치루 양?

 

미치루: 네?

 

치히로: 프,프로듀서 씨는 지금 바쁘시니까...

 

미치루: 아, 하하하....제가 또 실수했나요!

 

P: 아, 저-

 

미치루: 그럼....저는 '레슨'이라도 하러 가보겠습니다! 후고후고후고...

 

쾅-!

 

치히로: ..........

 

P: .........치히로 씨

 

치히로: 아시잖아요. 미치루 양한테 들어오는 일감같은 건 없다는 거....

 

P: 그래도....아무것도 없던 사무소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아이인데..

 

치히로: ........어쩔 수 없어요. 미치루가 린이나 마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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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루: 후고후고....응?

 

린: ......

 

미치루: 린? 여기서 뭐해요?

 

린: 아, 미치루. 녹음이 생각보다 잘 되서, 일찍 끝나버렸네. 미치루는?

 

미치루: ‘레슨’ 중입니다!

 

린: ‘레슨’? 그런 건...

 

미치루: 프로듀서나 트레이너는 바쁘니까요! 저는 그래도 이런 일에 다른 분들보다 좀더 익숙하니까요.

 

린: 그런가. 대단하네, 미치루는. 나는 아직도 여러모로 프로듀서한테 의지하는데 말이야.

 

미치루: 그런가요? 헤에~ 린은 아직도 프로듀서에게 의지하는구나.....그럼, 시간도 남으니까 잠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뭐라도 좋으니까!

 

린: 아...그럴까나?

 

미치루: 후고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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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 시부야 씨!....그리고 오오하라 씨?

 

미치루: 안녕하세요! 후고후고...

 

린: ....안녕. 미치루는 우연히 만나서.

 

미치루: ‘레슨’ 중에 만났습니다!

 

마유: ‘레슨’...이요?

 

미치루: 프로듀서는 바쁘시고, 저는 이런 거 익숙하니까요!

 

마유: 그런가요오.. 마유는 아직도 프로듀서 씨가 많이 필요한데...오오하라 씨는 대단하네요..

 

미치루: 오? 마유 씨도 그런가요? 그럼, 마유 씨가 아는 이야기도 듣고싶네요!

 

마유: 어라? 괜찮으신가요?

 

미치루: 네! 프로듀서의 이야기는 맛있으니까요!

 

마유: 아니, 시간이....

 

미치루: 저는 별로 일도 없는걸요? 한창 잘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도 중요한 밑거름이니까요.

 

마유:....그럼.

 

린: ........

 

미치루: 후고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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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프로덕션에 별 일은 없다.

 

린: 자, 그럼 나는 잠깐 나갔다올게.

 

P: 어디?

 

린: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P: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뭐랄까. 걱정된달까...

 

린: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미치루가 빵집을 소개시켜준다고해서.

 

P: 아, 그런가. 잘 갔다와.

 

치히로: 미치루 씨가 잘해주고있네요.

 

P: 맏선배로서 잘 리드해주고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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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응, 그래서, 프로듀서가 나한테....

 

미치루: 헤에~그런가요? 마유 씨는 요즘 어떠세요?

 

마유: ....마유는 별 일이 없어서...

 

미치루: 그건 좀 안 됬네요.....좀 더 열심히해주세요!

 

마유: 역시, 그래야겠네요오..

 

미치루: 자, 그럼 먹어볼까요! 슬픈 것도 삼키고 행복하게-!

 

미치루: 후고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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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그럼, 끝났지?

 

P: 응, 애니메이션 시작할 시간이니까

 

나오: 무,무슨이야기야?!

 

P: 글쎄 무슨 이야기일까~(키득)

 

나오: 저, 정말!

 

쾅-!

 

P: ....아, 나오. 한 가지 빼먹었다. 나오~!

 

P: 으음, 어디로 간거지. 금방 나갔는데.....(두리번두리번)

 

미치루: 후고후고....

 

P: 아, 미치루.

 

미치루: .....

 

P: 잠깐 뭣 좀 물어봐도 될까?

 

미치루: ....

 

P: 미치루?

 

P가 미치루를 보자, 미치루의 입과 손에 무언가 곤죽같은 것이 가득하다. 놀라서 뒤로 물러나자 바닥에 떨어진 것이 보인다. 오른팔이 없고 오른쪽 흉부가 조금 파인 사람의 몸체....

 

P: 나, 나오?!!

 

미치루: ......아, 들켰네요.

 

P: 미,미치루? 어떻게 된거야?

 

미치루: .....나중에 깜짝쇼로 보여드리려고했는데....뭐..

 

미치루의 상체가 조금 앞으로 굽혀지면서 등이 점점 부풀어오른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천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점점 부풀어올라서 길게 뻗어나오는 살덩어리.

 

미치루: 아, 아아....아!

 

?: 으어어아아....

 

미치루: 나왔다아....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버리는 것처럼 나온 건....

 

P: ㄹ,린?!

 

린: 안녕, 프로듀서. 그래서, 오늘의 스케쥴은?

 

P: ........꾸,꿈이지? 이런건....

 

미치루: 아니요. 아닌데요? 이런 행복한 게 꿈이라니, 말도 안 되잖아요?

 

P: 이게 무슨 소리야...? 미치루?

 

미치루: 치히로 씨가 분명 말했지요? 제가 린이나 마유처럼 되면, 프로듀서 씨랑 같이 있을 수 있다고, 계속 일할 수 있다고.

 

P: 미치루, 그건 그냥 치히로씨가 눈치없이-

 

미치루: 그럼 제가 아무 일도 못하고 길바닥이나 전전하면서 제가 짤린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눈치없이 생긴 일인가요?

 

P: .........

 

미치루: 하지만 이젠 됬어요. 저는 이제 린이나 마유, 그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아이돌처럼 됬으니까.

 

린: 이제 언제 어디서나

 

카렌: 프로듀서랑 같이 있고

 

카나데: 프로듀서랑 일하고

 

미카: 프로듀서를 위해서 일 할 수 있어.

 

시키: 그리고 이제는

 

프레: 누구한테도 지지않는 톱스타니까

 

슈코: 잘릴 일도 없네.

 

마유: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이젠 괜찮아요.

 

미즈키: 알겠지?

 

P: 뭐....?

 

미치루: 역시 먹는다는 건 좋네요. 행복해져요.

 

 

 

그렇죠? 프로듀서 씨?

 

=====

 

흐하하하하하하하하-!

 

비타사서 건브레 하고 싶습니다.

 

포토샵 잘했으면 얀데레 미치루 만들어서 올리는 건데 말입니다. 쳇.

 

써놓고 보니 왠지 ‘미’선실세.

 

판사님, 절 재판장에 세우시려구요? (웃음)

 

그러니까 미치루 아끼세요.

 

이런 미치루라도 전 사랑해줄겁니다.

 

다음화도 구상 중.....흐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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