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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처음 보는 사람인데...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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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5, 2016 21:40에 작성됨.

??? "에에,그러니까..."
아리스 "수상하니까 일단은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 "잠깐 기다려! 가족을 만나러 상경했을 뿐인데 어째서 경찰에게 잡혀가야만 하는건데?!"
아리스 "...네? 가족이요?"
??? "그래. 나는 오빠를 만나러 왔을 뿐이라고."

 

+ + + + + + + +

 

렌 "나가토 렌(長門 蓮)이야. 렌이라고 불러줘. 내년에 도쿄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서 오빠가 살고 있는 집에 신세를 져도 괜찮은지 물어보러 왔어."
아리스 "타치바나 아리스에요. 타치바나라고 불러주세요. 마침 스케쥴이 없는 오프날이라서 여기 사는 언니를 만나러 왔어요."
렌 "...응? 무슨 소리야? 내가 알기론 오빠는 혼자 산다고 그랬는데?"
아리스 "그런가요? 혹시나 해서 묻는거지만,그 오빠라고 하는 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렌 "갑자기 그건 왜?"
아리스 "여기 사는 남자는 저희 사무소 소속의 프로듀서 한명 뿐이거든요."
렌 "그래? 오빠의 이름으로 납득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오빠의 이름은 나가토 케이(長門 敬)야."
아리스 "...잠시만요."태블릿 검색
렌 "혹시 한자라서 어려웠던걸까?"
아리스 "아뇨,그런건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분명 346프로 홈페이지에 프로듀서에 대한 정보도 있으니까...아"
렌 "응? 무슨 일이야?"
아리스 "이상하네요...아무리 봐도 케이P씨와는 전혀 닮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렌 "응? 케이P?"
아리스 "여기요."이미지 파일
렌 "...응,오빠 맞네. 묘하게 성깔 있어보이는 표정이 내가 아는 오빠 그 자체인걸."
아리스 "...에에에에에엣?!"

 

렌 "아하하! 오빠가 원래 인상이 그래서 자주 그런 오해를 받고는 해. 그리고 오빠의 그 모습은 엄마를 닮아서 그런거고."
아리스 "보통은 아버지를 닮아서 그러는 거 아닌가요?"
렌 "타치바나도 똑같은 소리를 하네. 내 친구들도 다들 그런 말을 하던데."
아리스 "굳이 렌씨의 친구분이 아니더라도 다들 그런 소리를 할 것 같지만요."
후미카 "저기,아리스양? 왜 현관 앞에 앉아있는건가요? 그리고 그 옆의 분은..."
아리스 "아,후미카 언니."
렌 "나가토 케이의 여동생인 나가토 렌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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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P "네가 올거라는 건 예상이야 했다만,이렇게 빨리 올 줄은 전혀 몰랐다?"
렌 "방학이니까. 늦어도 3학기 전까지는 돌아갈거야."
케이P "방은 창고로 쓰던 곳을 치워줄테니까 거길 쓰면 되겠지?"
렌 "응? 2층집이니까 2층에 방이 많이 있는거 아니었어?"
아리스 "그러니까..."
렌 "그러고보니 타치바나가 오빠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산다고 그랬는데...어떻게 된 일일까나?"
케이P "담당 아이돌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보통은 사무소 측에서 기숙사를 대여하기도 하지만,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홈스테이도 가능하니까."
렌 "그렇구나. 그럼 이 후미카라는 분도?"
케이P "그런 셈이지. 그나저나 넌 진짜 예능 관련 프로그램은 안보고 사는구나."
렌 "응? 그게 왜?"
아리스 "확실히 저를 모르는 것 같았으니까요. 저도 일단은 유명한 아이돌인데 말이죠."
렌 "에? 타치바나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었어?"
케이P "너,매주 일요일에 하는 논평 프로그램,하나도 빠지지 않고 시청하고 있지?"
렌 "그야 물론이지. 폼으로 변호사를 지망하는건 아니니까."
케이P "그럼 '타치바나 아리스의 완전논파'도 전부 시청했겠네?"
렌 "당연한 소리를 왜 하는...설마 여기 있는 타치바나가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케이P "이제야 깨달았냐?"
렌 "그치만!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이 셋 있다고 하잖아! 나도 그런 줄 알았는걸!"
후미카 "하지만,이름도 같은걸요. 보통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렌 "동명이인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걸요!"
아리스 "아무리 그래도 편협한 프로그램 시청에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케이P "요즘에는 예능에서도 가벼운 주제로 논평같은걸 하니까. 아리스가 나오는 그 프로그램도 예능에서 시작된거고."
아리스 "케이P씨의 말씀대로 예능에서 시작된 것이 본격적인 논평이 될 수 있고,반대로 논평에서 주어진 것들이 예능이나 드라마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논파
렌 "응,납득했어. TV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네."
아리스 "납득했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타치바나에요,케이P씨."
케이P "사소한 것에 일일히 신경쓰지 마라."

 

+ + + + + + + +

 

케이P "그나저나 구체적으로는 얼마나 오래 머무를 생각이냐?"
렌 "적어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여기서 보낼까 하고. 안돼?"
케이P "안될건 없기야 하다만..."
프레데리카 "케이쨩~! 지금까지 만든걸로 깜짝 패션쇼라도 해볼까 하는데 동생쨩 좀 빌려도 돼?"
사치코 "그러니까 일단 좀 자중하라니까요,릭키씨!"
노노 "또 모리쿠보의 옷장을 멋대로 사용한건가요?! 모리쿠보의 옷장은 모리쿠보꺼라고 맨날 말했잖아요!"
프레데리카 "아리스쨩도 같이 할래?"
아리스 "타치바나라고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후미카 언니도 뭐라고 말 좀 해봐요!"
후미카 "나중에 항상 하던 것처럼 하면 되니까 문제 없어요,아리스양."
케이P "이 혼돈을 견뎌낼 각오는 되어 있냐?"
렌 "오빠,여학교라는 것은 오빠나 다른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 저런 모습은 여학교에서는 반쯤 일상이야?"
케이P "이건 이거대로 놀라운데."
아이리 "그러게요."
니나 "에? 진짜로 쳐그런거에요,파파?"
렌 "...파파? 오빠,어떻게 된 일일까?"
케이P "평소 네가 보는 프로그램을 보면 분명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보는데?"
렌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나? 까나?"
케이P "그러니까 내가 입양했다..."
렌 "오케이,바로 경찰에 연락할게."
케이P "그러니까 그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입양했단 말이다! 죄 없는 오빠를 범죄자 취급하지 마라!"
니나 "맞아요! 파파는 아무것도 쳐 잘못한게 없단 말이에요!"빼액
렌 "...진짜?"
케이P "진짜."
렌 "...진짜로 진짜?"
니나 "진짜로 진짜임다!"
렌 "...진짜로 진짜로 진짜?"
아이리 "진짜로 진짜로 진짜에요."
렌 "...거짓말. 나는 알고 있는걸,작년에 오빠가 본가에 내려왔다가 고모네 조카를 울린걸."
케이P "얌마,그건 순전히 내 얼굴 때문이잖냐."
렌 "그러니까 하는 소리야. 처음 만나는 사람이 무심코 신고할 정도의 외모를 지닌 오빠가 입양했다는 말이 도무지 믿겨지지 않아서 말야."
니나 "사무소에는 파파보다 훨씬 험악한 얼굴을 한 프로듀서도 존나 많은데요?"
렌 "...진짜?"
케이P "진짜."
렌 "...진짜로 진짜?"
아리스 "여기,증거 사진이요."타케P,타쿠미P 이미지 파일
렌 "...진짜네?"
케이P "내 얼굴은 그 두사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순한 이미지라고?"

 

+ + + + + + + +

 

타케P "흐엣취!"
린 "프로듀서! 어디 몸이라도 안좋은거야?"
타케P "아뇨,단순한 재채기입니다."

 

타쿠미P "크헷취!"
타쿠미 "얌마,P! 재채기를 할거면 좀 얌전히 하란 말야!"
타쿠미P "씨끄러! 누가 내 험담을 하는 것 갖고 뭐라 하지 말라고!"
타쿠미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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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P "그래서,대학은 어디로 가는데?"
렌 "그러니까 ○× 대학 법무과."
프레데리카 "에?"
후미카 "네?"
아이리 "네에?"
렌 "어라? 다들 왜 그래요?"
프레데리카 "후미카쨩 여길 봐! 신선하기 그지 없는 후배야!"
후미카 "일단 자중이라는 것을 배우도록 하세요,릭키씨."
프레데리카 "그거 후미카쨩이 할 말은 아니지 않아?"
아이리 "학과는 다르지만 같은 학교네요."
케이P "잘 됐네,렌. 벌써 새 학교 친구가 생겼네."
렌 "그거 놀리는거 맞지,오빠?"
케이P "맘대로 생각해라. 아무튼 간만에 대청소다. 사치코,노노랑 같이 청소도구 좀 가져와라. 후미카,아이리,너흰 나랑 같이 창고에 있는 물건 좀 빼자. 그리고 릭키,도망칠 생각 하지 말고 얌전히 있어."
프레데리카 "...쳇,이번에야말로 탈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케이P "과제물 핑계도 소용 없다. 이미 종강했다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할 일 없으면 니나랑 같이 렌 좀 안내해 주던가."
프레데리카 "오케~"
니나 "와아~ 산책이다~!"
케이P "렌 너는 주변 지리를 익히면서 필요한 물건도 좀 사도록 해. 비싸다 싶은 물건은 346프로의 케이P 앞으로 계산해 달라고 하면 다들 알아서 해줄거다."
렌 "알았어,오빠...잠깐,346프로라고?! 거기 완전 대기업이잖아!"
케이P "...이제 와서 눈치챘냐? 작년에 본가에 내려갔을 때 '프로듀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회사가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했다'고도 말했으니 당연히 여기서 가장 가까운 346프로가 내가 일하는 곳이지."
렌 "세상에,역시 대기업...대놓고 야쿠자스런 인상의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고용하다니..."
후미카 "야쿠자,인가요? 분명 무라카미 토모에양이 야쿠자 출신이라고..."
렌 "진짜로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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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렌 : 케이P(여기서 밝혀진 풀네임은 나가토 케이)의 여동생. 프레데리카,후미카와는 약 2년,아이리와는 약 1년 정도 차이가 나는 대학 후배(예정). 장래 변호사가 되고자 법무과에 진학했으며,제법 오랫동안 변호사 일을 해온 이모부의 곁에서 일을 도운 적도 있다.

케이P와의 관계는 지극히 흔한 남매 정도. 사소한 일로 싸운다던가 서로에 대해 가감없이 디스를 한다던가 하지만,그래도 단 하나뿐인 오빠이기에 그렇게 심하게 대하지는 않는다...케이P가 채 10살도 안된 어린 아이(=니나)를 입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빼고. 그 때는 진짜 케이P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는지 순간적으로 의심했을 정도.

 

다음에 올라갈 때는 크리스마스려나아...지금부터 미리 조금씩 조금씩 작성해야 하려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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