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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회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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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7, 2012 15:44에 작성됨.

주의 : 2ch에서 쉽게 볼수 있는 대본형식 글입니다.
주의 2 : 여태까지 반성회와는 외전이란 느낌으로 봐주세요. 어디까지나 if스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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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막극 반성회 : 후일담

하루카 "……."
마코토 "……."
유키호 "저, 저기 차 끓여 왔는데……."
마코토 "필요 없어."
하루카 "나도."
유키호 "우으……."

(철커덕)

아미 "얏호! 귀여운 미소녀 아이돌, 아미 등장!"
마미 "이하동문으로, 마미 등장!"
유키호 "으읏, 아미, 마미, 조용히—!"
마미 "옷, 유키뿅도 있었네?"
아미 "할로 할로~ 근데, 무슨 일로 부른 거……."

마코토 "……."(찌릿)
하루카 "……."(찌릿 찌릿)
마미 "……무셩."
아미 "……조용히 있겠습니다요."

 (철컹)

미키 "안녕인거야~. 어라, 다들 모여있네?"
치하야 "안녕, 어라. 왜 이렇게 많이 모인거야?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 미키. ……일단 앉아봐. 아미랑 마미도."
치하야 "으, 응. 알았어."
미키 "응? 으응? 대체 뭔거야? 오늘따라 하루카, 엄청나게 어두운거야."
마미 "으우, 미키미키. 지금은 조용히 앉아줘 제발……."
아미 "그래, 잘못하면 죽어버릴지도……!"
유키호 "자, 여기 차."
치하야 "아, 고마워 하기와라 양."
하루카 "그럼, 다 앉았지? ……마코토, 설명 부탁할게."
마코토 "왜 내가……하아, 알겠어.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여기있는 사람 전원에게 묻는 질문이야. 진실만을 말해 줘."
유키호 "대체 뭐길래 그러는거야 마코……."

마코토/하루카 "유키호는 가만히 있어!"

유키호 "우으으으……알았어, 역시 나같은건!"

마코토"어쨌든. ……여기서, 프로듀서와 키스한 사람 손 들어봐."


미키 "헤, 헤엣!? 허니랑~?"
치하야 "마코토, 그건 무슨 소리야."
마미 "그래! 갑자기 그런 소릴 해도 말이지……."
아미 "응응! 그런거에 손 들 사람이……."

하루카 "……저요."
치하야 "뭐!?"
마코토 "나도."
미키 "헷!?"
 마미 "자, 잠깐!? 그, 그게 무슨 소리—"
마코토 "질문이 확실치 않았지? 그럼 다시 물을게. 이 중에서 프로듀서와 딥키스를 한 사람, 손 들어 봐. ……일단, 나."
하루카 "그리고 나."
아미 "으우, 하루룽, 마코찡?"
마코토 "제대로 답 해줘."
하루카 "제대로 답하지 않으면, 진심으로 화낼테니까."
아미 "우으……읏, 저요."
마미 "……나도."
미키 "뭐, 뭐엇!? 마미랑 아미, 거기에 하루카랑 마코토 군도 허니랑 키스한거야?!"
치하야 "마코토 군'도'라니, 설마—"
미키 "윽. ……응, 미키도 허니랑 해버린거야. 딥 키스를."
유키호 "으우, 말하기 힘들지만 나도……."
치하야 "……하아, 여기까지 나왔으면 어쩔 수 없네. 나도 마찬가지야."
하루카 "역시나……."
 마코토 "하아, 하루카랑 얘기했을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미키 "저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미 "그래! 설명 좀 해줘, 하루룽, 마코찡!"
치하야 "제대로 설명 해 줬으면 좋겠는데."
마코토 "……하루카, 부탁할게."

하루카 "응. ……모두들 알겠지만 일단 정리해 두자면, 프로듀서 씨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와 한 번씩 키스를, 그것도 딥 키스를 했어."
아미 "그, 그럴수가……."
마미 "오빠, 믿고 있었는데……충격이야."
미키 "뭐엇—!? 허니가, 허니가?"
치하야 "……최악이네, 프로듀서."
유키호 "그, 그런데 하루카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거야?"
하루카 "으응, 그게말이지. ……나, 프로듀서 씨 품에 자주 넘어지잖아? 그 때 우연히, 마코토의 냄새를 맡은거야. 분명 집에 들어갔어야 하는 마코토의 냄새가, 프로듀서에게서 강하게 풍겨나오고 있었어."
마미 "내, 냄새……."
아미 "하루룽이 어째 우리 곁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것만 같아……."
하루카 "그래서 다음날 마코토에게 물어봤지. ……처음엔 아니라고 했지만, 역시 내 짐작대로였어. 어제, 프로듀서 씨는 사무실에 오기 전에 마코토랑 키스를 한 거였어."
마코토 "……그 날의 하루카는 아직도 잊을 수 없어."(덜덜덜)
 하루카 "어쨌든간에, 매일매일 프로듀서 씨에게 넘어진 결과……매일 다른 아이돌의 냄새가 나는거야."
치하야 "하루카, 눈이 무서워."
하루카 "그리고 모종의 방법으로……여기있는 사람들이 모두 프로듀서 씨와 키스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유키호 "모종의 방법이라니, 하루카……."
하루카 "어쨌거나, 오늘 너희들을 부른건 이거 때문이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마코토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없으니까 말야."
 미키 "양다리, 인거니까."
마코토 "으……알긴 아는데 역시 그런 식으로 확실히 들으니 더 속이 쓰려지는 느낌인걸."
마미 "우……어떻게 해야할지, 라고 물어도 말야."
아미 "아미는 아직 어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구."
미키 "역시 허니 쟁탈전이 좋을거 같다고, 미키 생각하는는거야!"
치하야 "프로듀서 쟁탈전? ……그치만, 그건 역시 프로듀서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멋대로 하는거라 좀."
하루카 "그치만 치하야, 프로듀서 씨는 양다리, 아니 그걸로 모자라서 일곱다리를 펼치고 있었던거라구. 그정돈 싼 편이지."
마코토 "하루카의 말도 일리가 있어. 그치만……딱히 정할 수 있는 정당한 방법 같은게 없으니까."
마미 "우으……이것도 저것도 다 안된다는건가?"
아미 "좋은 방법 없어  유키뿅?"
유키호 "헤, 헤윽?!"
마코토 "그러고보니 유키호, 아까부터 대화에 전혀 참여하질 않네."
치하야 "그러고 보니……아까 프로듀서가 여러 사람과 키스했다는 이야길 들었을때도 놀라지 않았고."
유키호 "우읏!"
미키 "뭐야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유키호 "우으, 그, 그게……."
 하루카 "유키호, 말 돌리지 말고 제대로 얘기 해 주겠니?"(싱긋)
마코토 "나도 부탁할게, 유키호."

유키호 "우으으……아, 알았어 말할게! 그게, 실은말야, 나 프로듀서한테 직접 들어서, 프로듀서가 다른 아이들과도 나와 하는 걸 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었어."
미키 "뭐라굿!?"
마미 "그런데 왜, 그렇게 태연하게 있는거야!"
아미 "그 사실을 들은 사람의 자신감이란거야? 대답 좀 해줘 유키뿅!"
유키호 "우으, 그, 그게아니라, 나……나는 다른아이들만큼 나를 대해주는거 자체가 기뻐서……. 나같은 애한테도 키, 키스하게 해 준것만으로도 고마운걸. ……프로듀서는 멋지니까, 얼마든지 다른 사람한테 가버릴 수도 있는데, 나를 버리지 않는게 고맙다고 할까……."
마미 "유키뿅, 순정 타입이네."
아미 "절실하구만요~ 그 사랑."
 치하야 "그치만 듣고보니……."
마코토 "그 말도 일리가 있긴 해."
하루카 "인정하긴 싫지만, 프로듀서 씨는 그만큼 멋지니까.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을거라곤 생각했긴 했지만……이렇게 가까이에 있을준 몰랐지."
마미 "뭐어, 오빠는 머, 멋있으니까……."
아미 "어쩔수 없는걸지도."
미키 "뭐, 뭐야! 다들 이상한거야. 허니가 나 이외의 사람을 좋아하다니, 그거 싫은게 당연한거잖아! ……그치만, 미키도 허니랑 계속 이런저런거 할 수 있음 상관없지만 말야."
마코토 "이런저런거라니, 미키 너 설마—!"
미키 "앗차, 말실수 해버린거야☆"
아미 "으으, 미키미키 고단수……이 틈을 타서 자랑까지 하다니."
하루카 "후후후……어디까지인지 제대로 말하면 벌은 반으로 줄여줄게."
유키호 "삽이라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어."
 마미 "그거 허세지 미키미키? 오빠는 의외로 이런저런 규율엔 엄격하니까."
미키 "으윽, 들킨거야. 확실히 결혼전엔 정조를 지킬거라고 그랬던거야."
마코토 "하아, 그러고보니 그런데에는 확실하셨지……다행이다."
치하야 "후우, 놀랬잖아……"
하루카 "그래……프로듀서의 처음을 가져가는건 나니까—"
마코토 "위험발언 금지! 그러고 싶은건 나도 마찬가지—"
아미 "우으, 둘 다 치사해! 그건 아미도—"
마미 "아미야말로 그런건 포기해! 오빠는 마미의 남편이—!"
치하야 "다들 그만해, 프로듀서라면 내—"
미키 "허니는 미키랑 결혼하는게 당연한—!"

유키호 "다들 그만해—엣!"

유키호 "우으, 다들 싸움은 그만둬! 우리 모두 같은 입장인데, 싸움을 해봤자 프로듀서만 곤란해 질 뿐이잖아!"
마코토 "유키호……. 응, 그렇지. 여기서 우리끼리 싸워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으니까."
마미 "응……유키뿅, 미안했어."
하루카 "유키호 말이 맞아. 게다가 선택은, 프로듀서 씨 몫이니까. 어쨌든 지금 우리가 해야할건……그래. 이거겠지. 잠깐만 기다려 봐."

 (팔락)

치하야 "읏, 이 커다란 종이는 뭐야 하루카?"
하루카 "일단은 한번 정해보자, 란 거야. 유키호를 빼면 지금 우린, 프로듀서와 다른 아이들간의 관계를 모르는걸로 되어 있잖아? 그런데 프로듀서랑 그, 이런저런걸……할 때 마주치면 곤란하잖아. 그러니까, 요일을 정하자는거지. 딱 일곱명이고."
마미 "요일이라니, 무슨 소리야 하루룽?"
하루카 "뭐, 보다보면 알거야. 일단은 여기에, 각자 매주 하는 라디오나, 방송 요일별로 전부 적어봐."
아미 "전부? 우음, 아미는 뭐하더라……."
치하야 "대체 뭘 하려는거길래, 일단 쓰긴 하겠지만……."
하루카 "음, 좋아. 다 썼지? 어디보자, 유키호는 월요일에, 나는 화요일, 마코토는 수요일, 치하야는 목요일, 아미는 금요일에 스케쥴이 없지?"
미키 "그리고 미키는 화요일이랑 토요일인거야."
마미 "마미는 수요일이랑 일요일!"
하루카 "응. 그치만 미키랑 마미는 다른 애들이랑 겹치니까 토요일하고 일요일에……란걸로 해서. 이 요일에만 프로듀서를 독점할 수 있는거야."
치하야 "독점이라니?"

하루카 "예를 들어서……만약에 마코토, 네가 사무실에 오는 길에 프로듀서 씨를 만나 키스하게 되었어."
마코토 "으, 하, 하루카!"
하루카 "어디까지나 예시야, 예시. 어쨌거나 그랬는데 바로 그 직후에 나도 프로듀서 씨와 키스를 했다. ……그럼 역시, 좀 곤란하지?"
마코토 "으……그야 그렇겠지."
하루카 "그러니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날을 정하자는 거지. 일정 수준 이상의 스킨쉽은 정해진 요일만 하는걸로. 어때?"
아미 "아미는 찬성!"
마미 "마미도 당근 찬성!"
유키호 "나도……역시 그러면, 조금 곤란할테니까."
치하야 "나도 마찬가지야.
……애초에 이렇게 하는게 잘못된거 같긴 하지만."
미키 "우응……뭐, 미키는 너그러우니까. 허니가 뭘 하든 상관없지만 역시 이렇게 정해두는게 좋을거 같은거야."
마코토 "응, 나도 찬성."
하루카 "그럼 정해진거지? 자기가 정해진 요일 잘 기억하고—"

(철컥)

P "여어, 다들 여기서 뭐해?"

마코토 "프, 프로듀서!?"
치하야 "여, 여긴 왜……. 오늘은 시죠 씨의 스케쥴이 있지 않았나요?"
P "아니, 그게말야. 예능프로에서 라멘먹기 대결을 해버렸는데 순식간에 이겨버려서, 결국 오늘 촬영은 일찍 마쳐버렸지 뭐야. 정말, 타카네도 엄청난 대식가라니깐. 근데, 그 종이는 뭐야?"
하루카 "우, 우으으으! 보면 안 돼요! 유키호, 부탁해!"
유키호 "엑! 그으, 저기, 프, 프로듀서! 이 앞으로 나아가면 파묻어버릴거예요!"
P "하하하, 재미있는 말을 하는구나 유키호. 그치만 뭘하는지 궁금하니까……에잇."

(쓰담쓰담)

유키호 "우, 우아아앗—!"

(털썩)

아미 "하루룽 대장! 유키뿅 대원이 쓰러졌습니다!"
하루카 "크읏……설마 머리를 쓰다듬는거 만으로 쓰러질줄이야. 치하야, 부탁할게!"
치하야 "뭐? 내, 내가? 으……어쩔 수 없지. 프로듀서, 이 앞은 지나가실 수 없어요!"
 P "뭐야, 실사판 드퀘? 그렇다면 음……얍."
치하야 "꺄앗! 가, 가슴을 만지려 하시다니……!"
마미 "우앗! 치하야 이등병 마저 돌파당했습니다 하루룽 대위!"
하루카 "크읏……작아도 가슴은 가슴이란건가."
치하야 "하루카, 방금 무슨 소릴—"
하루카 "그럼 이번엔 마코토, 부탁한다!"
마코토 "알았어, 내게 맡겨!"
치하야 "무시하지 마 하루카—!"

P "오, 이번엔 마코토인가."
마코토 "다른아이들과는 다른거예요, 프로듀서! 앞으로 더 나아가시면, 주먹을 꽂아넣어 드리겠어요!"
P "……제일 무섭구만. 좋아, 그렇다면……마코토, 이것 봐."
마코토 "이건……노래하는 공주님이란, 그야말로 여성스러운 아이돌들만 나온다던 프로그램의 대본!?"
P "우리 프로덕션 아이돌 중에서 한명만 뽑아서 보내달라던데……."
마코토 "……미안, 하루카!"
아미 "마코찡 격침!"
마미 "하루룽 함장! 어떡하죠!"
하루카 "큭……미키, 부탁할게!"
미키 "알았어인거야!"

P "미키, 비켜주지 않을래?"
미키 "싫은거야! 미키, 이것만은 양보 못해!"
P "흐음, 어떡한다……아. 그러고보니 이번에 역 앞에 새로 카페가 하나 생겼었지."
미키 "……!"(쫑긋)
P "거기 딸기 바바루아, 엄청나게 맛있다던데."
미키 "으우우우, 딸기 바바루아!"
P "지금 비켜주면 이번 주말에, 같이 먹으러 갈 수도 있는데."
미키 "으으, 하루카, 미안인거야!"
하루카 "미, 미키 이 배신자!"
아미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하루각하님이 타격을 받았어!
마미 "으으, 좋았어! 이번엔 마미랑 아미 차례야!"

아미 "어디 와보시지 오빠! 내가 바로 힘의 아미"
마미 "내가 바로 기술의 마미다!"
P "흐음, 아미랑 마미……앗, 저기 UFO가!"
아미 "그런 수에 속을 리가 없잖아!"
마미 "아미랑 마미를 바보취급하는거야!?"
P "아, 리츠코 안녕."
아미 "히익!? 귀신중사 릿쨩이라굿!?"
마미 "아미, 얼굴이 시퍼래!"
P "좋아, 무사통과. 자, 하루카 그거 이리 줘 봐."
하루카 "우, 으앗! 아직 다 구겨버리지도 못했는데!"

(휙)

P "키스 시간표……라니?"
하루카 "으우……."
마코토 "저어, 그건말이죠……."
유키호 "구, 구멍파고 들어갈게요!"
P "자, 잠깐 유키호! 사무실 바닥에 구멍을 파면 안 돼!"
아미 "얼마 전에 타루키정 아저씨도 얼굴이 새파래진거 기억 안나 유키뿅!?"
유키호 "우으으……죄송합니다."
P "하아, 그래서. 이건 대체 뭐야?"
치하야 "그게……으."
미키 "응, 그게말야. 사, 사실은 허니가 나쁘다는거야!"
하루카 "그, 그래요! 애초에 프로듀서 씨가 양다리, 아니 일곱다리를 걸치지만 않았어도!"
마코토 "그, 그래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바람을 피고 있었다니, 실망이예요!"
P "뭐, 자, 잠깐, 유키호 너 설마—!"
유키호 "으우 제가 아녜요! 저기, 하루카, 마코토! 내 결백함을 증명해 주—"
하루카/마코토 "유키호는 조용히 있어!"
유키호 "으우우우……역시, 구멍파고 들어갈게요!!"
 P "우오, 유키호!? 잠깐 너희들, 진정하고……."
치하야 "진정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프로듀서!"
아미 "오빠 오빠! 왜 그런지 제대로 말해줘!"
마미 "마미, 화낼거라구!"
P "잠깐 다들 진정해—."
미키 "……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행동하는 쪽이 이기는거야! 허니이!"
P "무슨—읍!"
하루카 "으앗! 미키, 지금 당장 프로듀서 씨 한테서 떨어져!"
미키 "푸하, 모두의 앞에서 보여줬으니, 역시 허니와 내가 바로 연인이란거야!"
P "잠깐 미키 너, 갑자기 뭐 하는 거였어!"
마코토 "그래, 미키! 그렇게 비겁한 수를 쓰면 안 되잖아!"
미키 "후후, 사랑에 반칙은 허용범위인거야!"
 P "잠깐 잠깐,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건 나뿐인 거—"
마코토 "반칙이 된다면, 나도!"
마미 "우앗! 마코찡이 오빠의 입술을 탐하고 있어!"
아미 "그거 심야 영화에 나왔던 말…
…우, 어쨌거나 마코찡 떨어져!"
미키 "마코토 군! 아무리 미키랑 간접키스 하고 싶었다 하더라도 그건 안되는거야!"
마코토 "그런거 아니거든! 우앗—!"
미키 "후후, 떼내기 성공인거야!"
 하루카 "미키, 고마워. 그럼 이번엔 내가."
미키 "우앗! 하루카, 치사한거야!"
치하야 "하루카, 그 다음은 나……."
마미 "으, 치하야 언니도 은근슬쩍 하려고 하다니……. 치사해!"
아미 "그래그래! 다음은 아미라구!"
마미 "무슨 소리야! 마미라구!"
하루카 "후우……어떠셨어요, 역시 저랑 하는게 제일 좋았—으와!"
유키호 "미안 하루카! 그치만 나도 해야 할거 같아서……으우, 미안해요 프로듀서!"
P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마미 "우앗, 유키뿅!"
치하야 "하기와라 양, 치사해!"
 유키호 "우으, 죄송했어요!"
P "하아, 후우, 대체 무슨—!"
마미 "이번엔 마미가!"
아미 "아니, 아미가!"
치하야 "아니, 내가—"
P "그만해 다들! 키스라면 나중에 얼마든지 해 줄테니 지금은 일단 이런 이상한 짓 그만 해!"
마코토 "우……프로듀서, 그 말도 충분히 이상하다구요."
하루카 "뭐, 바람둥이니까."

P "윽, 그, 그래서……잠깐 상황 파악좀 해 보자.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아는거야?"
마미 "세세한것 까지 전부 다."
아미 "오빠가 생각하는 것 보다 120%는 더 제대로 알고 있어."
P "하아……그런건가. 다들 미안, 역시 이러면 안됐었는데."
유키호 "프로듀서……."
 P "역시, 유키호에게 말했을 때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하아."
치하야 "하기와라 양? ……뭔가 아는 거라도 있는거야?"
유키호 "우으………사실은, 그게, 프로듀서가 나한테 그 사실을 말해줬을때 프로듀서는 고민……했었어."
하루카 "고민……?"
유키호 "그게말야, 실은—"
P "누구를 선택하면 좋을지, 정하질 못했다고나 할까. ……유키호, 내가 설명할께."
미키 "허니, 선택하지 못했다니 무슨 소리인거야?"
P "나, 지금 여기 있는 전원을 모두 좋아하거든. 진심으로."
 P "그런데 이대로 계속 있다가 밝혀지면, 분명 상처받는건 너희들일거라고 생각해서, 한 명을 선택하려고 했어. 하지만……아무리 고민해도 못 하겠는거야. 그래서 유키호에게 그 건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었고."
P "하지만 난 그 뒤로도 한 사람을 택하질 못해서……결국, 이렇게 된거야. 언젠가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했지만……역시 미안, 나 때문에……."
아미 "오빠……."

마코토 "저, 저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P "……마코토?"
 마코토 "저는 프로듀서가 진심이라면야, 상관없어요. 저도, 프로듀서가 조, 좋으니까요……. 그러니까, 선택할 필욘 없지 않겠어요?"
치하야 "……저도, 마코토랑 같은 생각이예요. 프로듀서가 절 진심으로 대해주시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상관없어요."
마미 "응, 마미도 동감이야. ……오빠가 지금까지처럼 날 대해준다면, 상관 없어."
아미 "응, 마미도. 여태까지 해온것 처럼 해준다면야……."
미키 "미키는 너그러우니까말야! 미키는, 허니가 혼전순결만 지켜준다면 뭘 해도 괜찮은거야!"
하루카 "……후우, 그러네요. 저도 프로듀서 씨를 조, 좋아하니까, 그 정돈 이해해 줘야하는거겠죠. 조금 분하긴 하지만."
유키호 "저는 전부터, 프로듀서 편이예요."
P "얘들아……."
 마코토 "아, 그럼 역시 요일별로 하는게 필요하려나."
하루카 "그렇겠네……좀전처럼 연속으로 하면 곤란하니까."
P "아까 그건 그런 의미였나……걱정 마. 난 그런거 하기 전엔 이도 닦고 사탕도 먹어두는 아주 건실한 사람이니까!"
마미 "바람둥이지만 말야."
P "윽, 그 말은 좀 거슬리는데……."

치하야 "후후후……아,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아까 약속하셨죠? 나중에 키스해주신다고."
P "응? 아, 그, 그랬었지."
아미 "앗차, 그러고 보니 아미한테도 그랬잖아!"
마미 "마미한테도 그 말 했었어."
P "으, 아, 알겠으니까 세명 다,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진 말아줘."
미키 "으엑, 치사해! 미키, 아까 제대로 키스 못했던거야!"
하루카 "그런걸로 치면 저도, 제대로 프로듀서 씨의 체취를 느끼지 못했달까—!"
마코토 "저도 미키 다음에 해 버려서, 다시 하고싶은데요!"
유키호 "그, 괜찮으시다면 저도……부탁할게요!"
마미 "으우, 치사해! 한번 한 사람은 양보 좀 해줘!"
치하야 "그래, 못한 사람도 좀 생각해 줘야지."
미키 "그치만 미키, 제대로 즐길 새도 없었단 말야!"
마코토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구하고 먼저 키스하실래요?"
P "그, 그게말야, 저……."
하루카 "역시 저죠? 프로듀서 씨!"
아미 "분명 아미일거야! 그치 오빠?"
유키호 "저, 저랑 하기 싫으신건……아니시겠죠?"
마코토 "제대로 대답해 주세요, 프로듀서!"
P "으, 으으……역시 한 사람을 택했어야 했어……."
미키 "우응? 허니, 누구랑 키스할거야?"
하루카 "프로듀서 씨, 빨리 대답해 주세요!"
아미 "아미지, 그치?"
마미 "마미잖아 오빠!"
P "으으으, 역시 이럴 땐……. 도망칠 수 밖에 없나!"
마코토 "으악, 프로듀서!?"
하루카 "가자, 프로듀서 씨를 잡아야지!"
미키 "알겠는거야!"
유키호 "프로듀서, 빨리 돌아오시지 않으시면 저, 프로듀서를 구멍파서 묻어버릴거예요!"
 P "으아아아—!"
마코토/치하야/유키호 "프로듀서!"
하루카 "프로듀서 씨!"
아미/마미 "오빠앗!"
미키 "허니!"



P "으으, 이런건 싫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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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붙이기 귀찮아서...그냥 올렸던 후일담.
사실 쓸 생각이 없었는데 모님이 자꾸 후일담 요청을 해서...orz 카톡에서 푼거라 여기에 살 붙이면 또 어마어마하게 늘어날거 같아서 그냥 통째로 올렸으니, 보기 불편하더라도 이해..이해 해주세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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