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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COOK - 요리의 길을 걷는 쾌남아 Ep4 고생이 남자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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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30, 2016 08:20에 작성됨.

미유와 함께 걸으면서 태호는 그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다.

 

가족들이 몰살당한것, 약혼자들이 모두 불미스러운 사고로 죽어버린것, 지금은 어느 단체에 몸을 맡기고 있다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괜스래 태호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얼마를 걸었을까? 태호와 미유는 왕국의 구석진 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그렇게 말없이 걷기 시작한지 몇분뒤… 드디어 태호는 미유가 밥을 사기로 한 식당의 앞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식당?”

 

험상궂은 두 남성이 가게 앞을 지키고 있었고, 그들 뒤에는 이 가게가 상당히 오래 됐음 을 알려 주듯이 낡은 문짝이 있었다.

 

“후훗.. 따라오렴”

 

이곳이 과연 식당인지 아니면 부량배들의 아지트인지를 생각하던 태호를 향해 미유가 말했다.

 

“아.. 네..”

 

이윽고 태호는 얼빠진 생각을 관두고 배나 채우자!! 라는 심정으로 그녀를 따라갔다. 시비걸면 걷어 차버리겠다는 태호였지만, 그 두 남성은 미유의 얼굴을 확인하자 마자 마법에 걸린듯 태호와 미유를 들어보내주었다.

 

“우와.. 안은 생각보다 넓구나..”

 

“어머어머.. 이정도로 놀라다니 귀엽구나”

 

삐걱거리면서 밖에 서있는 문짝과는 대조되게 식당의 내부는 상당히 크고 우아했다. 식당안에는 화려한 원색 옷을 입고 최신 유행의 기묘한 단발머리에 고오급 숄을 두른 여자들로 붐비었다. 남성들은 바에서 최고조로 흥청거렸고, 칵테일 쟁반이 빙빙 돌아 모든 손님들에게 전달되고 있었다.

 

“이런걸.. 데자뷰라...하나..?”

 

“응?”

 

“아.. 아닙니다.. 어서 자리에 앉죠..”

 

태호는 얼굴을 붉히며 얼마전 토모카와 함께 동석했을때와 같은 의문모를 수치심을 느끼며 황급히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후 태호는 본인의 나쁜 버릇중 하나인 일명 “요란스럽게 두리번 거리기” 를 시전하였다.

 

“어머어머.. 무엇인가.. 문제라도?”

 

“아.. 아뇨.. 주위를 둘러보는게 습관이라..”

 

태호는 멋쩍은듯이 웃으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고, 이윽고 식당 정 중앙에 놓여있는 커다란 철창을 볼수있었다.

 

“저 철창은 뭡니까..? 미후네씨?”

 

“아.. 저거 말야.. 흐음.. 곧 알게 될 거야”

 

미유는 요염하게 웃으면서 대답을 회피했고, 이윽고 이어진 태호의 질문을 타이밍 좋게 도착한 웨이터에 의해 묵살되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아..네”

 

“음식은 무엇으로..?”

 

“전 늘 먹던걸로요”

 

“전 매콤한 해물파스타 하나요”

 

주문을 끝내고 또다시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태호를 미유가 저지했다.

 

“저기.. 태호군.. 역시.. 이곳 태생이 아닌가봐?”

 

‘에.. 나.. 그.. 그렇게 촌놈인거 티났냐!! 아.. 쪽팔려’

 

태호가 당황해서 얼굴이 붉게 물든것을 미유는 귀엽다는듯이 여기며 말을 이었다.

 

“아까전 거머리솜도 그렇고, 여자의 감이 말해주는걸”

 

“가.. 감입니까.. 뭐.. 저도 비슷하지만 다른 종류의 직감 이라는게 있어서.. 따지고 보면.. 미후네씨랑 만난것도 그 직감 덕분이러나요? 하하”

 

이러한 직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태호의 감 이라는 녀석은 식당 중앙에 놓여있는 철창에 대하여 태호에게 계속 어필했다. 물론 태호 본인도 이러한 직감의 충고를 눈치 챘지만, 막 나온 요리에 눈을 돌릴정도로 그는 그 직감을 깊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말야 태호군… 그 발기술이랑 기사도는 누구한태 배운거야?”

 

“아.. 그거요?”

 

이윽고 태호는 무엇인가 떠오르기라도 하는지 픽 웃고는 대답했다.

 

“ 고향에 있는 어떤 미친놈한태 배운거죠..뭐..”

 

태호의 답변이 재밌기라도 한듯 미유는 넵킨으로 입을 닦으면서 웃었고 이내 요염한 목소리로 말했다.

 

“멋지네.. 기사도란거..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건다!!..그런데 말야 태호군.. 그런거 너무 바보같지 않아?”

 

“네?”

 

망치라도 맞은듯한 얼굴을 한 태호를 보며 미유는 방금까지 참아오던 가학심을 터트리려는 심산인지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성인의 마음가짐이 아닌, 단순히 멋져보이고 싶어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봐왔어.. 근대.. 그러한 사람들이 죽음을 직면할때면 뭐라 하는줄 알아?  살려달라, 내가 잘못했다는 둥 비굴해지기만해. 설상가상으로 누군가를 구하고 죽는다 한들.. 전혀 타인인 구해진 사람들은 감사는 순간이고 금방 잊어버리지. 즉 남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기사도는 그야말로 쓰레기지.”

 

신랄하게 태호에게 모욕을 한 그녀는, 다음수를 기다리는 바둑 기사마냥 고양된 얼굴로 태호의 반응을 기다렸다.

 

열받았다는 듯이 그녀를 노려보는 태호였지만, 한숨을 한번 픽 내쉰 뒤 다시 자신의 식사에 집중했다.

 

“뭐, 미후네씨가 그리 생각하면 할수없죠, 전 그렇지만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을 통해 이 세상이 조금은 살만하구나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저를 통해 그런 감정을 느꼈으면 해서 기사도를  고수하나 봐요”

 

태호는 미유의 모욕에 아랑곳 하지않고 오히려 당돌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이러한 태호의 답변과 태도가 오히려 미유의 자존심에 상처를 만들었고, 토론을 점화시켰다.

 

“헤에.. 그치만 태호군 내가 아름다우니까, 백마탄 왕자님처럼 날 구해줘서 뭐라도 해볼생각 아니였어?”

 

“무슨소리.. 저에게 기사도를 가르친 망할놈한태서 들은말중 절대 안까먹는 말이 3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겁니다.”

 

태호는 자신의 엄지로 본인의 심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람은 마음이다!!”

 

이런 태호의 답변이 재밌기라도 한듯이 미유는 웃으며 말했다.

 

“기대되네.. 그 신념이 언제까지 지켜질지..”

 

태호는 웃으며 자신의 접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문어다리를 포크로 찍으며 말했다.

 

“죽을때까지”

 

태호가 이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철장쪽을 제외한 모든 불이 동시에 꺼졌다.

"뭐.. 뭐다냐”

 

“후후 시작되는군요..”

 

조명만이 비추는 철장에 몇센티 떨어진 단상에 백정장에 뾰족구두를 신은 신사가 나타났다. 그는 목소리를 몇번 가다듬더니 주머니에서 확성돌을 꺼내 말을 시작했다.

 

“자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 루시우가 여러분들을 위해 철장 배틀파이트를 중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루시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자 그럼 오늘 첫 무대를 열어줄 상대를 소개하죠, 우리의 슈퍼스타 미노타우르스!! 그 상대는?! 압둥우울”

 

루시우의 말이 끝나자 마자 식당의 각각 오른쪽과  왼쪽이세 온몸에 쇠사슬을 칭칭 감은체 한손으로 바닥에 대검을 질질 끄는 소형상의 괴물이 나타났고, 다른 쪽에선 중동풍의 옷을한 남자가 나타났다.

 

“저건 뭐냐”

 

태호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주는 듯이 루시우라는 사화자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미노타우르스, 비록 몬스터이긴 해도 우리 식당의 메인 이벤트인 철장 배틀파이트 에서 무려 98연승!! 자 오늘 과연 100연승을 달성할수 있을 것인지?!”

 

식당은 흥분의 도가니였고, 이내 종이 울리자마자 손님들은 그 흥분을 환호성으로 바꾸었다.

 

“크하하 먹어라”

 

압둘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자신의 철퇴를 미노타우르스에게 휘둘렀고, 그에 반면해 미노타우르스는 가만히 그 일격을 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저건 그냥 린치잖아”

 

“어머어머.. 태호씨.. 그냥.. 지켜보시죠”

 

태호는 이런 불합리한 결투를 보는데도 미유를 포함한 모든 손님들이 가학적인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소름을 느꼈다.

 

“크하하 죽어라 챔피언은 내 차지다”

 

압둘은 크게 웃으며 쉬지 않고 5분가량 미노타우르스를 쥐어팼다. 그의 머리속에는 자신의 일격을 이정도나 맞고 살아있을 생명채는 아무것도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런 그를 보며 미유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태호씨 그거 아시나요? 사람은 희망을 주고 그걸 빼앗을때 가장 아름다운 표정을 짓는다고

 

“무슨..?”

 

태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일격을 5분동안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노타우루스의 몸에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이게..어찌..히익!!”

 

미노타우르스는 그의 일격이 끝났음을 알고는 육중한 그의 손으로 압둘의 목을 움켜쥐었다.

 

“사..살려”

 

압둘의 얼굴에는 좀전까지 있던 희망은 온데간대 없고, 절망만이 그의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 슬슬 피날레가 된것같군요.. 자 우리의 아이돌 미후네님의 선택은?”

 

사회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무대의 조명이 미유의 좌석을 비추었다.

 

“흐음.. 글쎄요.. 꽤 좋은 승부였지만..  역시 사형

 

미유는 신나하는는 얼굴로 웃으면서 잔인하게 그 괴물에게 인간의 도살을 명령했다.

 

“히.. 히이익”

 

“두려워하지 말아요.. 압둘님.. 당신의 목숨은 별에게 바쳐져서 그분의 이상향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실 겁니다. 그럼 모쪼록 평안하시길”

 

미유의 인사가 도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도 되는듯이 미노타우르스는 압둘의 목을 잡아 뜯었다.

 

“끄아악”

 

압둘의 비명과 동시에 링 주위에 선혈이 흩뿌려졌고 관객들은 이것에 대해 열광하고 경탄했다.

 

“어머.. 보통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걸 보면 .. 구토 하시는데.. 의외로 비위가 강하신가 봐요?”

 

험하게 자라서 말야?!”

 

태호는 경멸하는듯한 시선을 미유에게 향한채 쏘아붙혔다. 노려보는 태호, 웃고있는 미유 이런 일촉즉발 같은 관계를 사회자의 목소리가 잠시나마완화 시켜주었다.

 

“자 미노타우르스 99승, 100승까지 앞으로 1승!! 대기록을 앞둔 그에게 미후네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흠, 미노타우르스씨를 위해 제가 거는 공약입니다만,.. 앞으로 그가 1승을 한다면 저는 그에게 제가 직접 마련한 포상을 줄거랍니다.”

 

미유의 말이 끝나기 건장한 성인남자 한명이 목줄을 채우고 재갈을 물린 붉은색 긴 머리카락에 두 귀가 뾰족하게 솟아져있는 꼬마 여자아이를 대리고 왔다

 

“으아닛!! 미후네님의 선물은 바로 통칭 붉은 늑대!! 라고 불리는 오오가미 일족의 늑대!! 참고로 오오가미 일족의 털은 엄청난 가격 인데요.. 그야말로 횡재군요!!”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상품에 대해 열광했지만, 태호는 흥분한 표정으로 미후네의 멱살을 잡았다.

 

“얌마! 저 미친놈이 애한테 무슨짓을 할지 알고!!  저 꼬마를 당장 풀어!!”

 

“흠 글쌔요,  확실히 미노타우르스는 금전에 관련된 지식이 없고..흠.. 아마 스파링으로 쓰다 죽이거나.. 번식기가 찾아오는 날에는..?

 

미유는 일시적으로 말꼬리를 흐리며 태호를 조롱했다.

 

“자 이에 맞서는 상대는?! 어머나 세상에 아이를 구하려고 온 불굴의 맹수 오오가미 산고!!”

 

경기장 오른편에서 긴 붉은 머리를 소유하고 반바지에 배꼽을 드러내는 의상을 입은 조금 무서운 인상의 보이시한 미녀가 링 안으로 들어왔다.

 

“시끄러!! 빌어먹을 인간놈들아!! 내가 저 소를 날려버린 다음 내 딸을 데려간다!!”

 

“오오 이 엄청난 박력!! 역시 어머니는 강한걸까요? 그럼 레뒤~~ 파이트!!”

 

“뒈져”

 

종이 울리자 마자 산고는 자신의 오른손을 수화시켜 미노타우르스의 배에 날렸다.

 

“우어어..”

 

방금전 남성과는 다르게 미노타우르스는 자신의 배를 움켜 쥐었고, 고통스러운 듯이 낑낑 거렸다.

 

“뭐냐 이자식아. 난 끝나려면 멀었다고!!”

 

이윽고 산고는 자신의 양손을 수화 시키며 빠른 속도로 미노타우르스의 몸통을 때렸다.

 

“끄어어”

 

상당한 힘으로 쳤는지 미노타우르스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밀려났고, 링 자체는 강하게 흔들렸다.

 

“꺄아악”

 

산고는 순간적으로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사회자가 자신의 딸의 목에 칼을 겨누고  마치 "더 이상 허튼짓하면 딸의 목을 날려버리겠다" 라는 말을 하듯 비열하게 웃고있었다.

 

이는 산고의 다음수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쳤다.

 

 

‘제..젠장 내가 저자식에게 한방을 먹이면 타마키가... ‘

 

물론 이러한 그녀의 사색은 빈틈을 만들었고, 미노타우르스는 그걸 놓치지 않고 공격했다.

 

“부워어어”

 

“제..젠장”

 

미노타우르스는 그녀를 마운드 자세처럼 걸터 앉은 다음 그대로 쉬지않고 그의 육중한 손으로 연간 파운딩을 내질렀다.

 

둔탁한 충격음이 경기장을 가득 매웠고, 미노타우르스가 팔을 내지를때 마다 객석에서는 환호가 튀어 나왔다.

 

“미후네!!, 더러운 수를 그만하고 애를 놔줘!!”

 

그러나 태호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미유는 말했다.

 

“어머… 당신의 기사도에 따르면 저에게 부탁하기 이전에 먼저 뛰어가야 하는게 아닌가요?!”

 

“뭐라고?”

 

“후훗 사실은 알고있어요, 당신은 그저 자신의 기사도를 자랑함으로써 자신이 도덕적인 사람임을 강조하고 싶을 뿐인걸요.. 실제로는 강한여성이 맞는걸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당신같은 변태씨의 이상향은 이곳이에요..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 제가 속한 교단의 사람들입니다. 즉 당신의 친구가 되줄수 있는 분들이라고요.. 그러니.. 저의 교단에 들어오세요..”

 

“교단?”

 

네.. 오니기리교가 당신을 의상향으로 이끌겁니다.”

 

“이상향..?”

 

태호는 고개를 떨구고 미유가 말하는 말을 중얼거리며 미유를 향해 걸어갔고, 미유는 그러한 태호에게 두 팔을 벌리며 맞이했고..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져 완벽한 포옹자세가 되기 몇센티 전..

 

“꺄악”

 

태호의 발이 미유의 목부분을 정확히 가격했다. 예상치 못한 일격과 태호의 각력에 의해 미유는 빠른 스피드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태호는 씩 웃으며 말했다.

 

“미안한데.. 내 이상향은 이런곳이 아냐.. 좀더 멋진곳이다”

 

“저.. 저놈이 미후네님을!!”

 

“우리의 아이돌을  감히!!”

 

흥분하면서 소란을 피우는 군중들을 밀치며  미유가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다.. 당신 여자를 때리지 못하는게 아니었나요?”

 

“여자이기 이전에 넌 사람새끼가 아니잖아 그리고..”

 

태호는 손에 있는 열쇠를 자랑하듯이 미유에게 들이밀었다.

 

“열쇠 땡큐~~”

 

태호가 손바닥에서 열쇠를 던졌다 받았다를 반복하는걸 통해 그재서야 미유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오오가미 일족의 아이를 묶어둔 수갑의 열쇠를 빼앗긴걸 알수있었다.

 

“다..당신 그걸 어떻게”

 

“말했잖아.. 험하게 컸다고.. 소매치기 정도야 껌이지, 그리고 앞뒤 안가리고 돌격할정도로 내 기사도는 바보같지 않아, 제일 수상한놈을 뒤져보면 늘 이런 중요한걸 캐치할수 있지”

 

태호는 이내 자신의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함을 느꼈다. 가게의 손님들은 품속에서 무기를 꺼내 태호를 향해 일체희 겨누고 있었다.

 

“별… 별을 위하여!!”

 

그들은 이런 말만 중얼거리며 태호의 근처에서 맴돌 뿐이었다.

 

“그래.. 오니기리교라고 했지.. 니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냐”
태호는 무엇인가 생각나는게 있다는듯이 텅빈 천장을 말없이 보더니, 이윽고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미유에게 말했다.

 

"그래.. 내가 꿈속에 사는 몽상가라 치자... 그러는 니들은 뭐냐? 별이라는 불빛에 낚여 자기몸 타는줄도 모르고 달라붙는 나방이냐? 아니면 그냥 머리가 나쁜거냐? "

 

태호의 말이 신호탄이기라도 되는듯이 신도 2명이 품속에서 무기를 꺼내 그를 습격했지만, 태호의 발길질 2번에 반대편 탁자로 두명다 고꾸라졌다.

 

신도 2명이 한방에 날아갈 줄은 예상 못했는지, 태호는 미유의 표정에서 당혹감을 읽을수 있었다.

 

"왜? 깡패들한테 좀 맞으니까 만만해 보였나? 말했잖아  나 엄청 험하게 컸다고."

 

태호는 주머니에서 양손을 꺼낸다음, 자신의 오른손으로 왼손의 새끼 손가락을 살짝 꺾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관절속 윤활액의 기포가 터지는 소리가 났고, 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전방에 있는 적들을 응시했다.

 

"야 큰늑대 죽지마라, 작은늑대는 내가 구할태니까"

 

태호는 이말을 내뱉고, 전방에서 무기를 꺼내 자신을 위협하는 신도들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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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오오가미 일족: 일족 전원이 붉은 털을 가진 늑대의 수인이다. 프라이드가 높고,호전적인 성격이다. 이들이 한번 복수를 마음먹으면, 복수의 대상을 죽을때까지 쫒아 물어죽이지만, 반대로 은혜를 입으면 죽을때까지 그 은혜를 갚는다. 이들의 털은 암시장에서 고가로 거래가 되는듯하며, 따라서 많은 밀렵군들이 그들을 주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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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야 나 별에대해서 겁나 안좋게 말한거 같은대 뒷감당 제대로 해주는거 맞지? 

작가: 걱정마 안대쓴애랑 파란날개달린 애랑 오른팔 이상한놈밖에 못들었어 

태호: ......

 

오오가미 일족의 어린 여자애를 구하기 위해, 오니기리교에게 싸움을건 태호, 딸을 구하기 위해 괴물에게 싸움을건 산고, 과연 이 둘은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인가?! 일요일(한국 기준으론 월요일)에 올라오는 에피소드를 기대해주세요.(에고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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